'3월 출시' BMW 3시리즈 사전 계약..5320만원부터
'3월 출시' BMW 3시리즈 사전 계약..5320만원부터
모터트렌드 입력
BMW 코리아가 7세대로 진화한 신형 3시리즈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국내에는 디젤 모델인 320d가 세 가지, 가솔린 모델인 330i가 두 가지 트림으로 3월 출시된다.
신형 3시리즈는 덩치가 커졌다. 길이 4709mm, 너비 1827mm, 높이 1435mm다. 휠베이스는 2851mm다. 전보다 76mm 길고 16mm 넓으며 6mm 높다. 휠베이스도 41mm 늘어났다. 모든 모델에 LED 헤드라이트가 들어갔다. 그 사이에는 상황에 따라 그릴을 열고 닫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큼직하게 자리했다. 뒤쪽에 더블 배기파이프도 크기를 키웠다. 양쪽에 들어간 리어램프는 LED를 통해 3차원 L자형으로 매만졌다.
무게는 전보다 최대 55kg 줄었다. 무게중심은 10mm 낮아졌고 앞뒤 무게배분도 50:50으로 맞췄다. 공기저항계수는 320d 기준 0.23이다. BMW는 “스포티함과 편안함 사이에서 좋은 균형을 이루는 유압식 댐퍼를 전 모델에 장착했고, 차체 강성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꾸몄다. 12.3인치 고해상 스크린이 계기반으로 자리했다. 센터페시아에도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둘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들어갔다. 덕분에 더 시원하게 잘 보이고 시선 이동 범위도 줄었다. 더불어 산뜻하게 단장한 공조장치 제어 버튼과 변속기 노브, 그 옆으로 자리를 옮긴 엔진 시동 버튼 등 실내가 온통 새롭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모델의 전면유리에 이중접합유리를 적용했다. 330i 럭셔리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유리창에도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했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320d는 2.0ℓ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을 품었다. 엔진회전수 4000rpm에서 최고출력 190마력, 1750~2500rpm에서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기준 14.3km/ℓ다. 도심은 13.0km/ℓ, 고속도로는 16.2km/ℓ다. 네바퀴굴림인 x드라이브는 복합 13.5km/ℓ다. 도심은 12.2km/ℓ, 고속도로는 15.5kmℓ다. 330i에는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엔진이 들어갔다. 엔진회전수 5000~6500rpm에서 최고출력 258마력, 1550~4400rpm에서 최대토크 40.8kg.m를 내뿜는다. 국내 기준 연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BMW 코리아는 “신형 3시리즈를 도입하며 다양한 옵션을 패키지로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선호도가 높았던 옵션들을 패키지로 묶어 ‘이노베이션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인디비주얼 패키지’ 등 총 3개의 패키지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패키지는 엔진과 트림에 무관하게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선택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 패키지는 300만원이다. 최대 500m까지 비추는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기본형과 M 스포츠 패키지가 110만원, 럭셔리가 60만원이다. 센사텍 인조가죽으로 감싼 대시보드와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인디비주얼 패키지는 기본형과 M 스포츠 패키지가 160만원, 럭셔리가 110만원이다. 대시보드 마감재로 인디비주얼 가죽을 사용하고 외장색으로 드래빗 그레이(Dravit Grey)가 들어간다.
7세대 3시리즈 가격은 320d가 기본형 5320만원, 럭셔리 56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5620만원이다. 330i는 럭셔리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6220만원이다. 네바퀴굴림형인 x드라이브는 여기에 30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5920~6520만원인 셈이다. 여기에 모든 패키지를 추가하면 가격은 최대 7040만원까지 올라간다. 모두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