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트위지 닮은 '시트 미니모'
태권 한
2019. 3. 4. 11:54
트위지 닮은 '시트 미니모'
더드라이브 입력
시트(SEA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컨퍼런(MWC)에서 ‘도시 이동성의 미래’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보여주며 작은 전기차 ‘미니모(Minimo)’를 공개했다. 공개된 미니모는 콘셉트카지만, 2021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미니모는 작고 간편한 바이크와 자동차의 안전 및 편안함을 결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흡사하다. 길이 2.5m, 폭 1.24m 크기로 일반 주차 공간의 절반만 차지하는 2인승 자동차다.
트위지와 달리 미니모는 1+1 좌석 설정이 특징으로 완전히 밀폐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문이 비대칭으로 설계됐으며, 왼쪽 문이 더 작다.
미니모는 불과 몇 초에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해 다른 전기차보다 충전이 유리하며, 1회 완충에 100km(62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시트는 관계자는 “미니모의 배터리 교환 기능이 도시 카셰어링 서비스의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키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기술을 장착해 카셰어링에 특히 용이하며, 미니모는 레벨 4의 자율주행기술로 설계됐다. 레벨 4는 차량 스스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탑승자를 태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