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품격/ 맘에 드네/ 출력 키운 엔진과 8단/ 기아 셀토스 1.6/ 스포티지와 200만 원 ?

태권 한 2019. 7. 26. 13:45

 

 

 

 

 

기아 더뉴 셀토스, 198마력에 멋진 그래비티 품격까지 '합격!'

김기홍 입력 2022. 08. 13.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뉴 셀토스'가 잘생긴 외모를 더욱 멋지게 다듬어 돌아왔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동력계통)까지 새로운 것으로 교체, '소리없이 잘팔리던 차'가 더욱 잘나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인 파워트레인의 경우 엔진은 기존 177마력에서 198마력으로 올리고 7단 DCT미션은 8단 자동미션으로 교체했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시원스럽게 센터페시아 분위기를 바꿨다. 가격은 150~200만을 올려 2200~2800만원 가량으로 올렸다. 파워트레인을 바꾸고 디자인까지 묵직함을 더했으니 적당한 가격인상으로 보여졌다.

외형을 보면 그릴이 확 커졌다. 4390㎜에 이르는 소형 SUV임에도 그릴을 키우고, 뒷모습의 리어램프를 수평으로 이어놨더니 준중형에 가깝게 보인다.

같은 기아의 니로 보다 30㎜가량 전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높은 전고까지 보태니 묵직한 모습이다. 운전은 편하고 크기는 준중형에 가까우니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로 남성들은 기아 쏘렌토를, 여성들은 셀토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커진 그릴에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은 LED로 더 화려하고 수평적으로 늘려 세련미를 더했다. 루프랙은 날렵하게 뒤로 빼 밸런스가 좋고 매끈해 보인다.

시승한 모델은 더뉴 셀토스 그래비티 트림으로 18인치 블랙메탈 휠까지 겸비했다. 소형 SUV급에서는 현대차 '코나'와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수준이고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파워는 좀 더 높다.

쌍용차의 인기차종인 토레스까지 견제하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풀옵션을 더하면 3000만원 초중반으로 체급은 다르지만 가격적 부분에서 동일한 수준을 보인다. 남성미의 토레스와 여성 선호의 셀토스로 경쟁하는 분위기다.

다만 신형 셀토스는 2200만원에 기본모델 트렌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토레스 기본모델 보다 500만원 넘게 저렴해 엔트리 SUV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전륜기반으로 4륜구동까지 포함시킨 시승차 그래비티는 작지만 모든 옵션이 빠짐없이 들어가 첨단의 SUV라 할 수 있다.

부드러운 가죽감에 디스플레이는 기존 독립형에서 10.25인치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여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 컨바이너 방식의 HUD도 선명한 컬러로 운전이 편하다. 변속기는 다이얼로 바꿨다.

더뉴 셀토스는 1.6가솔린 터보로 198마력에 27kgf.m 토크를 뿜는다. 출발과 저속에선 부드럽고 무난하게 달리고, 2000RPM 즈음을 넘기면 그때부터 터빈을 터트린다. 6000RPM까지 고회전 영역에서 강하게 파워를 뿜는 스타일이다.

기존 177마력에서 살짝 꿀럭이던 DCT 미션도 8단 자동으로 바꾸면서 중저속에선 부드럽고 순한 양이지만 고 RPM에선 매운맛을 보여준다. GDI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안정성과 파워를 겸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실감할 수 있다.

기존 모델이나 다른 소형급 SUV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고회전 영역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중저속에선 몰랐던 파워가 매섭게 폭발한다. 제동능력 역시 강력해 1~2인 가구의 젊은 남성 오너들도 선호할 것 같다.

4륜 락(LOCK) 기능은 지속적으로 상시사륜을 유지하고, 급경사 내리막에선 속도제한 4륜 버튼도 있다. 운전모드는 에코에선 선비처럼 조용히 달리다가도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패들시프트를 딸깍이며 킥다운 하는 맛이 제대로다.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은 적당한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고 1열 통풍과 열선핸들 등도 완비됐다. 사운드 음량에 맞춘 무드램프도 분위기에 맞춰 반짝반짝 분위기를 돋운다. 2열시트는 2단 리클라이닝을 제공해 나름 작지만 편안한 탑승과 휴식이 가능하다.

전동트렁크 기능도 이번에 새로 들어가 편리하다. 다만 아쉬운 건 역시 복합연비 10.8km/ℓ이었다. 연비 신경 안쓰고 신나게 달리면 9.5km/ℓ 정도부터, 장거리 연비주행에선 14km/ℓ까지 나왔다.

작은 차체지만 편한 주차를 위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의 화질도 매우 좋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운전석 메모리 시트, 빌트인 캠 등은 작지만 모든 편의가 다들어간 멋진 그래비티 그레이 컬러의 셀토스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160만원 ▲프레스티지 2459만원 ▲시그니처 2651만원 ▲그래비티 2685만원이며 2.0가솔린 ▲트렌디 2062만원 ▲프레스티지 2361만원 ▲시그니처 2552만원 ▲그래비티 2587만원(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새롭게 돌아온 셀토스, 이 부분은 진짜 맘에 드네!

byM투데이Aug 09. 2022

3년 만에 개선되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셀토스'는 셀토스는 기아 소형 SUV 라인업뿐만 아니라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더 뉴 셀토스’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 뿐 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의 변화가 도드라진다.

페이스리프트된 더 뉴 셀토스는 여러 부분이 인상적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형SUV에서는 보기 힘든 첨단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수입차나 비싼 국산차에서는 흔하게 탑재되어 있는 기능이지만 큰 부담없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소형 SUV에서 이 정도의 기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이전 셀토스에서는 없었던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기능이 새로이 탑재됐고 ,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적용됐다.
 
여기에 소형 SUV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컴바이너 타입 HUD가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한층 올려준다.

더 뉴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160만원, 프레스티지 2,459만원, 시그니처 2,651만원, 그래비티 2,685만원이고, 2.0가솔린, 트렌디 2,062만원, 프레스티지 2,361만원, 시그니처 2,552만원, 그래비티 2,587만원이다.
 
물론 옵션이 추가된다면 이 가격보다는 비싸지는 것은 사실이나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비해 비싼 가격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가격 대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국산 소형 SUV차량에 이런 고급스러움과 첨단 사양이 적용된 것에 놀랐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도 큰 장점이기 때문에  젊은 사회 초년생이나 아웃도어를 즐기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차량이다.

 

 

 

 

 

기아 디자인의 절정판..소형 SUV 셀토스 부분변경

유호빈 입력 2022. 07. 30.
기아 더 뉴 셀토스

소형 SUV 시장 판세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트랙스, 티볼리 성공 이후로 다양한 신차가 나왔지만 인기가 금새 사그라들었다. 특히 2020년 이후 대형 SUV 바람이 불면서 전체적으로 소형 SUV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이런 추세 속에 기아 셀토스는 여전히 굳건히 버티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까지 내놨다.

첫 출시 당시 셀토스는 후발주자였다. 늦게 나온 만큼 단단히 준비해 등장했다.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자리잡았던 ‘작은 차=싼 차’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지웠다. 작지만 각종 편의장비들을 듬뿍 달아 단숨에 왕좌의 자리를 꽤찼다. 경쟁 차량은 요즘 월 1000대를 팔기에도 버거운 수준이지만 셀토스는 월 평균 3000~4000대를 꾸준히 판매한다. 이번 부분변경으로 약점마저 보완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릴 크기를 위, 아래로 키우고 패턴을 상급 모델인 스포티지와 비슷하게 변경해 기아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를 따랐다. 주간 주행등을 살짝 바꿨지만 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면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가 보다 더 SUV 스럽게 바뀌었다.

측면부는 변화가 없다. 휠 디자인 변경된 것이 전부다. 신형 셀토스는 17인치 휠이 삭제되면서 16인치와 18인치 두 가지가 전부다. 기존 휠 캡 테두리에 위치한 빨간 디자인 포인트를 없앴다. 검정색을 강조한 형상이다. 전면부, 측면부는 부분변경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소폭의 변화를 택했다.

후면 디자인 변화폭이 크다. 가장 좋아진 부분이다. 통상적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램프의 그래픽 정도만 변경한다. 셀토스 부분변경은 전체 램프의 형상까지 새로워졌다. 알파벳 ‘n’모양이다. 램프 사이를 이었던 무광 크롬 대신 DRL을 길게 이었다.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던 반사판도 범퍼 하단부로 옮겼다. 머플러 장식이라 하기에도 애매했던 페이크 머플러를 없애고 스키드 플레이트 크기를 키웠다.  ‘투 머치’ 했던 디자인 요소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셀토스는 전장 4390mm, 전폭 180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630mm다. 구형 대비 길이만 15mm 길어졌다. 실내공간은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신장 178cm 기자가 2열에 앉았을 때 무릎 공간에 주먹 1개, 헤드룸에는 주먹 1개 들어간다. 리클라이닝 기능까지 지원해 2열 승객을 제대로 배려했다.

디지털 클러스터가 추가됐다. 10.25인치 크기로 내비게이션과 일체형으로 연결했다. 동급 차량과 비교하면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베젤이 넓은 점이 아쉽다. 디스플레이 바로 밑에 있던 멀티미디어 조작 버튼들을 하단부 공조 조작 장치와 합쳤다. 니로, 스포티지, K8, EV6 등에 적용했던 통합형 컨트롤러와 유사하지만 운전 중 조작 편의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버튼 크기가 너무 작은데다 가짓수가 너무 많다.

센터 콘솔 버튼은 기존과 같다. 변속기만 전자식 다이얼 방식(시그니처 트림)이 들어갔다. 변속기 주변만 무광 플라스틱이다. 다른 부분에 적용된 유광 플라스틱과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 아울러 초보 운전자가 주차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차급을 감안하면 화질은 훌륭한 수준이다. 120만원 모니터링 팩을 선택하면 달 수 있다.

파워트레인도 새롭다. 개선된 감마2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 kg.m 힘을 발휘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원하는 대로 차가 튀어나간다. 작은 차체와 넉넉한 출력을 바탕으로 고속 주행 시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가성비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서 2.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CVT 변속기를 단 저가형 모델도 추가됐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됐다.  기존 7단 DCT는 연비는 좋았지만 울컥거림이 문제였다. 실제로 주행을 해보니 훨씬 부드러워졌다.

연비도 수준급이다. 리터당 13km를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다.

승차감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승 차량은 4륜 옵션이 적용되지 않아 후륜 서스펜션이 토션빔이다. 방지턱을 넘을 때나 울퉁불퉁한 노면이 상당 부분 여과 없이 전달된다.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는 훌륭하다. 모든 트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의 기능이 기본이다.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가, 감속이 훌륭하다. 고속도로에서 곡선 주로를 지날 때도 스티어링 휠을 자연스럽게 돌린다. 민감하게 세팅된 탓에 수시로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경고 문구가 뜬다.

셀토스는 디자인과 호화로운 편의장비를 앞세워 사회 초년생, 초보 운전자에게도 인기가 좋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단점을 보완하고 디자인을 더 다듬었다. 대신 새로 나온 가격표는 불만이다. 저렴한 듯 보이지만 옵션 선택이 제한적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디지털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디지털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은 고가 패키지로 묶었다. 선택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모든 옵션을 더한 시승차의 가격은 3375만원이다.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은 여러가지 면에서 매력적이다. 큰 차가 부담스럽지만 든든한 편의장비와 4인이 탈만한 공간을 원한다면 셀토스는 최적의 선택지다.

한 줄 평

장점: 든든한 편의장비와 깔끔해진 기아 디자인의 정수

단점: 옵션 선택이 왤케 제한적이야..?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기아, 신형 셀토스 핵심은 겉보단 속

입력 2022. 07. 29.
 -출력 키운 1.6 터보 엔진과 8단자동 변속기
 -정숙성 높이기 위해 흡차음재 대거 적용 
 
 기아가 지난 26일 셀토스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신형의 특징과 개선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새 차는 앞뒤로 크게 달라진 인상과 개선된 편의 및 안전 품목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그 중에서도 완전변경 수준의 대폭 변경된 파워트레인 구성은 높은 주목도를 불러일으켰다. 파워트레인 개발 담당자는 직접 바뀐 동력계와 주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요소를 설명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먼저 가장 수요가 많은 스마트스트림 1.6 터보는 한층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터보의 능력을 키워 기존보다 약 2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198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27.0㎏∙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에서 8단 자동으로 바꿨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변속으로 주행 질감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고속 주행 시 정숙성 및 변속 응답성이 좋아졌다.
 
 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달라진 파워트레인과 함께 CVVD를 추가한 결과다. 흡기연속 가변 밸브 열림 기간 제어장치로 불리며 운전 조건 별로 밸브가 열리는 구간을 연속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저중속 토크는 2~3% 개선됐고 이 과정에서 효율도 3% 높아졌다. 

 이와 함께 통합 유량 제어 밸브인 ITM을 탑재했다. 웜업 성능 개선 및 운전 상황에 맞춰 냉각수 흐름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효율은 0.5% 추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준다. 참고로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2.8㎞(16인치 휠, 2WD, 빌트인 캠 미장착)를 발휘한다.

 이 외에 기존 1.6 터보를 바탕으로 2.0 가솔린을 새로 추가해 선택폭을 넓혔다.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m를 내고 무단 변속기가 맞물려 복합 12.9㎞/ℓ(16인치 휠, 2WD)의 효율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과 함께 NVH(Noise, Vibration, Harshness의 약자)를 높이기 위한 추가 개선도 이뤄졌다. 담당 엔지니어는 사실상 가장 많이 공을 들인 부분이라며 체급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정숙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음과 진동을 잡기 위해 먼저 흡차음재 범위를 넓혔다. 전면 유리창에 차음 글라스를 적용하고 플로어 카펫과 휠하우스 커버, 도어트림, C필러 안쪽까지 흡음재를 확대했다. 또 변화된 파워트레인에 맞춰 아이들링과 가속 소음은 물론 로드노이즈 영역을 모두 잡아 한층 더 안락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신형 셀토스는 도시적 세련미를 강화하고 차급을 뛰어넘는 신기술을 대폭 적용했다"며 "높아진 상품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샤프한 느낌을 준 기아 셀토스 1.6 터보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2. 02. 18.
성격에 맞도록 다듬어진 컴팩트 SUV의 시작..KIA SELTOS 1.6T-GDi
[사진/더아이오토] 기아 셀토스는 출시 전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을 얻으면서 컴팩트 SUV 경쟁에서 강력한 라이벌의 탄생을 제시했다. 아웃도어 라이프가 늘어나는 시간을 볼 때 유저들이 찾는 모델은 다양함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의 추세인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사이즈의 모델들이 입맛을 다시게 하기 충분해 보인다. 기아 셀토스가 판매에 들어간 후 경쟁 모델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지난 시간 동안 그 흐름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SELTOS. 셀토스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출시와 함께 소형과 컴팩트 SUV 시장을 휩쓸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어 온 셀토스가 이제는 도전자에서 선도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기아가 SUV 시장에서 보여주었던 강인한 스타일에 세련미와 실용성까지 갖춰 또 다른 디자인의 흐름을 완성해 내며, 더욱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을 지배하게 될 셀토스는 지난 2018년 1월에 기아 카렌스의 뒤를 이을 컨셉카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고, 같은 해 델리모터쇼를 통해 변화된 모습으로 기대치를 높이게 됐다. 그리고 서울모터쇼를 통해 양산형에 가까운 컨셉 모델인 SP Signiture를 공개하면서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국내 판매에 들어간 셀토스에 대한 견제는 예상외로 강했고, 경쟁 브랜드들은 새로운 모델들을 상반기에 시장에 쏟아내면서 시장 선점을 진행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셀토스에 대한 기대심리는 경쟁 브랜드의 공격적인 출시에도 국내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셀토스는 변함없이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시장에서 성공적인 자리를 잡을 듯 보인다.
기아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래스의 아들인 켈토스(Celtos)이 합성어로, 그 동안 많은 이름으로 불리던 모델이 하나로 통일돼 최종적으로 선정된 이름이다. 특히, 셀토스는 카렌스가 구축하고 있던 소형 MPV 포지션을 대체하는 차종으로 제시돼 왔지만 출시와 함께 전혀 다른 모습에 컨셉카의 기대치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TYLE/단단해 보이는 컴팩트 SUV의 흐름을 갖다

셀토스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현대적인 젊은 감성의 볼륨감을 앞세우고 있으며,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75X1,800X1,615, 휠베이스 2,630mm로 경쟁 모델들에 비해 큰 전장을 통해 소형 SUV지만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넓은 러기지 용량 498리터를 확보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이 높은 것도 최대 장점인 SUV다.

프런트는 대담한 롱 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체적으로 표현한 큐비클 LED 헤드 램프, LED 턴시그널과 하트비트 LED 주간주행등(DRL)은 물론 연결성을 강조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시그니처LED 라이팅을 적용해 개성을 나타낸다.

사이드는 전후가 연결된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해 주고 있으며, 휠 하우스와 차체 하단에 투톤 스타일의 가니쉬가 적용돼 볼륨감을 높였다. 또한, 벨트 라인이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면서 날렵한 인상을 전달해주고 있다. 

리어는 볼륨감 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정교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팁 데코 가니쉬를 적용해 넓고 견고한 모습이다. 리어램프를 가로지듯 형성된 크롬몰딩과 하단에 구성된 프로텍트 가니쉬는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다가왔다.
실내공간은 절제미를 통해 젊고 고급스러움을 앞에 내세우고 있으며, 수평적인 대시보드로 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매끄럽게 구현된 조작 버튼, 역동적 감성을 구현한 센터 콘솔 그립바, 센터 가니쉬에서 사이드 에어벤트로 이어지는 정교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라인을 좌우로 길게 구성해 차체가 좀더 넓어 보이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다.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열선/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 편의사양이 적용했다. 또한, 음악에 연동돼 프랙탈 형상, 삼각형 면의 반사를 통한 빛으로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필링 스페이스 콘셉트가 돋보인다.
DRYVING/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충분히 만들어내다
 
시승차인 셀토스는 첫 느낌부터 다르다. 넉넉함 속에 스포티한 감성이 아닌 진짜 스포티함을 얻을 수 있는 컴팩트 SUV로 다듬어졌다. 파워트레인은 1.6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결합해 제원상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갖추었으며, 4WD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음에도 복합연비 10.9km/l의 연비효율을 통해 좀더 재미있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소형 SUV지만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특유의 조용함과 함께 가속페달의 응답에 빠르게 다가서는 터보 시스템의 느낌이 출발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온다.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나서기 위한 움직임을 펼치기 시작한다. 가솔린 엔진이 보여주는 가벼운 드라이빙 능력이 첫 출발부터 만족스러움으로 다가온다.
고속도로에 들어서기 전 만난 잠깐 동안의 시내 주행은 여유롭다. 전방추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개입을 하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했고, 앞쪽에 움직이는 사람이나 물체가 발생하면 주의경보를 운전자에게 보내며 적극적인 안전을 돕는다. 소형 SUV들이 가장 먼저 추구해 온 시티 드라이빙이라는 능력치를 더욱 높여 놓았다는 것이 어울릴 정도다.

가속페달을 깊숙하게 밟으니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한 시승차는 가볍게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한다. 좀더 가속을 진행하니 계기판의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천천히 보여준다. 특히, 빠른 가속을 하고 있음에도 적용된 트랜스미션은 동력성능을 부드럽게 이어가게 해 주었고, 적용된 서스펜션 시스템은 노면에서 오는 충격까지도 잡아주며 안정된 차체임을 제시해 준다.

이미 스피도미터는 규정 속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주행보조장차에 속하는 차로유지와 차선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이 시승 중 넘어서려고 하면 시승자에게 경고를 하면서 차선의 중앙을 찾아 차체를 유지해 줘 편안함을 전달해 온다. 
여기에 기어 상단에 위치한 다이얼로 노멀, 스포츠, 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 중 스포츠 모드에 놓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부족하지 않은 힘을 갖춘 시승차가 좀 전과 다른 스포티함 성격으로 드라이빙을 이끌어 간다.
다시 이어진 고속주행에 들어서면 시승차인 셀토스는 아웃도어 라이프의 성격이 아닌 스포츠 드라이빙의 성격을 더 강하게 전해온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면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스포티하지만 더욱 적극적인 안전이 적용된 차량임을 알려 온다. 
일반 도로에 들어서며 만난 불규칙한 노면에도 단단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이 승차감을 유지하게 만들면서 만족스러운 성격의 차량임을 알려온다. 코너에 진입해도 성능에 대한 능력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오르막 코너에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사륜구동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자신의 숨겨왔던 다이내믹함을 펼쳐 보여준다. 
[기아 셀토스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컴팩트 SUV, 이 정도 모델에 시장을 감싸 안다
[제원표]
기아 셀토스 1.6T GDi AWD
전장×전폭×전고(mm) 4,375×1,800×1,615
휠베이스(mm)       2,630
트레드 전/후(mm) 1,560/1,571
형식/배기량(cc)       1.6 T-GDi/1,591
최고출력(ps/rpm) 177/5,500
최대토크(kg·m/rpm) 27.0/1,500~4,5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0.9(도심/10.0, 고속/12.2)
CO2배출량(g/km) 155
형식/변속기       4WD/7단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649

 

 

 

 

 

 

 

스포티지와 200만 원 차이, 정식 출시된 셀토스 경쟁력 비교

2019. 7. 26.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소형 SUV '셀토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출시 이후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론칭 행사 소식과 더불어 시승기, 그리고 경쟁 모델과의 비교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비교 대상은 '쌍용 티볼리'를 비롯해 같은 집안 '베뉴'와 '코나'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셀토스가 의도치 않은 팀킬을 하고 있다"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소형 SUV 치고 큰 차체 제원과 가격 때문에 브랜드에 속해 있는 다른 SUV와 구매층이 겹친다는 것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최근 출시된 '셀토스'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2015년에 출시된 스포티지
2019년에 출시된 셀토스

셀토스는 이달 18일에 정식 출시되었다. 지난달 20일 인도 시장 최초 공개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셀토스는 1.6 터보 가솔린 모델과 1.6 디젤 모델로 나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77마력, 27.0kg.m 토크를 내고, 1.6 디젤 엔진은 136마력, 32.6kg.m 토크를 낸다.

두 엔진은 모두 자동 7단 DCT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구동 방식은 2WD와 4WD 중 선택 가능하다. 사양과 옵션 선택 여부에 따라 기어 상단에 위치한 다이얼로 노말, 스포츠 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와 더불어 스노, 머드, 샌드 등 3가지 트랙션 모드도 선택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롱 후드 스타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 다이아몬드 패턴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트림 및 옵션 사양에 따라 큐비클 LED 헤드 램프, LED 방향지시등,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외관 색상은 원톤과 투톤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출시된 4세대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니로 콘셉트카로부터 파생된 패밀리룩이 적용되었고, 테일램프는 구형 K9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2013년에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보(Provo)'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포티지는 '더 볼드'라는 이름과 함께 지난해 7월에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 소폭 변화를 주었고, 커넥티드 서비스와 편의 사양 등도 개선되거나 수정되었다. LED 안개등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도 추가되었다.

8인치 내비게이션은 화면과 테두리 경계가 연결되어 이전보다 깔끔해졌고, 에어벤트와 버튼 디자인이 개선되었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베젤이 추가되었다. 주력 모델은 2.0 디젤, 더 볼드 모델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1.6 디젤 라인업도 추가되었다.

셀토스 실내에는 최근 현대기아차가 추구하는 수평 레이아웃과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 등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더불어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열선 및 통풍시트 등도 옵션으로 구성된다.

사운드 무드램프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는 음악에 연동되어 프랙털 형상, 삼각형 면 반사를 통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능을 한다. 6가지 테마 모드 또는 8가지 단색 컬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내장 색상은 블랙, 플럼, 브라운 등 3종으로 운영된다.
1.6 디젤 기준
완벽하게 동일한 파워트레인

앞서 언급했듯 셀토스는 1.6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두 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그중 스포티지와 비교 가능한 것은 1.6 디젤 모델이다. 136마력, 32.6kg.m 토크를 내는 1,598cc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14.8~17.6km/L다.

스포티지 1.6 디젤 모델은 136마력, 32.6kg.m 토크를 내는 1,598cc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3.8~16.3km/L다. 셀토스 1.6 디젤 모델과 완벽하게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를 장착한다. 출력과 토크 수치는 두 모델이 서로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공인 복합연비만 차이를 보인다.

크기 차이는 이 정도
제원 수치 비교해보니

다음은 크기 제원이다. 2WD 모델 기준으로 셀토스의 크기 제원은 길이 4,375mm, 너비 1,800mm, 높이 1,600mm, 휠베이스 2,63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385~1,425kg이다.

스포티지의 크기 제원은 길이 4,485mm, 너비 1,855mm, 높이 1,635mm, 휠베이스 2,67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75~1,625kg이다. 제원 수치로 따져보면 스포티지가 셀토스보다 110mm 길고, 55mm 폭이 넓으며, 높이는 35mm, 높고, 휠베이스는 40mm 길다.

셀토스와 스포티지
실구매 가격 범위,  200만 원 정도 차이

마지막으로 실구매 가격 범위다. 셀토스 1.6 디젤 모델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2,12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813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00만 원이다. 신차이기 때문에 기아차에서 제공하는 공식 할인은 없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40만 3,51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17만 4,03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셀토스 1.6 디젤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264만 3,5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505만 4,030원이 된다.

다음으로 스포티지 1.6 디젤 모델의 차량 최저 기본 가격은 2,366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3,205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09만 원이다. 기아차는 기본 50만 원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50만 6,90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26만 8,72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스포티지 1.6 디젤 모델 최저 실구매 가격은 2,470만 6,90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717만 8,720원이다.

최저 실구매 가격 기준으로는 셀토스와 약 206만 원 차이, 최고 실구매 가격 기준으로는 약 212만 원 차이를 보인다. 중간 트림 중간 옵션 사양을 고려해도 겹치는 가격 범위가 넓다. 셀토스와 스포티지, 더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자료 제시 역할을, 판단은 독자와 소비자의 몫이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