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티록 VS 트레일블레이저/ 개성 넘치는 폭스바겐의 컴팩트/ 티록 컨버터블

태권 한 2019. 8. 14. 14:05

새로운 감각으로 매력을 더하는 컴팩트 SUV – 폭스바겐 뉴 티록

입력 2022. 07. 03.

폭스바겐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투입하고 있는 컴팩트 SUV, 티록(T-Roc)을 새롭게 다듬었다.

‘뉴 티록’은 더욱 세련되고 깔끔히 다듬어진 외형으로 컴팩트 SUV의 개성을 더욱 선명히 드러냈을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 그리고 미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매력적인 컴팩트 SUV, 뉴 티록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개성 넘치는 외모로 이목을 끌다

뉴 티록은 더욱 개성 넘치는 외모로 ‘컴팩트 SUV’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티록 고유의 깔끔히 다듬어진 전면 디자인은 더욱 세련된 색상의 대비, 개성 넘치는 디테일 등이 곳곳에 더해져 더욱 선명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LED 헤드라이트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독특한 바디킷이 더욱 세련된 인상을 제시한다. 특히 새로운 바디킷은 기존의 티록과 확실한 차이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킬 뿐 아니라, 세련된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측면에서는 투톤의 차체가 세련된 매력을 한층 강조하고, 17~19인치 크기의 다채로운 알로이 휠이 마련되어 세련된 SUV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 시장에서의 폭스바겐, 그리고 티록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또한 후면 디자인 역시 상당한 차이를 제시한다. 새로운 바디킷이 더해지며 기존의 티록과 선명한 차이를 제시하면서도 말 그대로 깔끔한 직선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폭스바겐 고유의 명료함을 그대로 드러낸다.

한편 새롭게 디자인된 R-라인은 티록 R의 감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더욱 스포티한 감각의 바디킷과 새로운 디자인의 휠 등이 더해져 컴팩트 SUV의 스포티한 감각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사용성을 개선한 뉴 티록의 공간

외형의 변화가 상당한 뉴 티록은 실내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선사한다.

대시보드의 기본적인 구성은 평평한 구조로 폭스바겐의 ‘명료함’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각종 소재 및 연출이 새롭게 개선되어 더욱 우수한 감성, 공간 가치를 선사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센터페시아 중앙 부분에 자리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팝업 타입으로 변형, 대시보드 상단으로 옮겼으며, 에어 밴트를 새롭게 조절했다. 더불어 센터페시아, 센터 터널 역시 새롭게 다듬어 세련된 감성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실내 공간에는 스티치 및 소재 개선을 통해 작은 체격의 SUV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마감 품질 역시 한층 개선하여 차량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또한 폭스바겐 측에서는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네 개의 패키지를 마련했고 패키지에 따라 고급스러운 소재를 더해 차량 가치를 높였다. 또한 R-라인은 티록 R이 제시했던 다채로운 액세서리, 추가적인 변화 등을 더해 더욱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뉴 티록은 작은 차체지만 다섯 명의 탑승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고, 적재 공간은 445L를 확보했다. 깔끔한 패키징을 바탕으로 2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에는 1,290L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다채로운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뉴 티록의 보닛 아래에는 다섯 종의 파워트레인 마련되어 다채로운 선택권을 제시한다.

먼저 가솔린 사양으로는 110마력을 내는 1.0L TSI 엔진이 엔트리 사양으로 마련되었고 각각 150마력과 190마력을 내는 1.5L, 2.0L TSI 엔진이 더해져 작은 차체로도 즐거운 드라이빙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0마력의 2.0L TSI는 AWD 시스템인 4모션이 더해져 더욱 견실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전체적인 파워트레인의 소소한 개선을 통해 주행 전반의 만족감, 효율성을 한층 개선했다.

디젤 사양으로는 115마력과 150마력을 내는 2.0L TDI 엔진이 자리한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150마력의 2.0L TDI는 4모션을 더해 다채로운 상황에 보다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매력의 컴팩트 SUV

폭스바겐은 뉴 티록을 위해 최신의 기술 및 다채로운 안전, 편의사양을 더해 만족감을 높였다.

실제 3세대 MIB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누릴 수 있는 것 외에도 다채로운 음성인식, 그리고 커넥티비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개인화에서도 더욱 힘을 더한다.

또한 IQ.드라이브로 명명된 다채로운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마련되었는데 차선 유지 기능은 물론이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평행 주차 등을 보다 쾌적하게 지원하는 파크 어시스트 등이 더해져 만족감을 높인다.

한편 폭스바겐 티록은 글로벌 시장 데뷔 이후 100만 대 판매의 기록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수 있도록 꾸준한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매력적인 소형 SUV! 폭스바겐 티록 VS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조현규 입력 2022. 03. 31.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폭스바겐 티록을 만났다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온다엔진도변속기도옵션 구성도 다르지만 둘 다 대중적인 브랜드의 소형 SUV라는 점에서 운전자에게 깊은 고민을 하도록 만든다.  
 | 유일한조현규  사진 | 최재혁
동일한 체급의 국산 SUV와 수입 SUV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을까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세월이 지난 지금은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정말 그럴까만약 비슷한 체급의 SUV가 비슷한 가격에 위치한다면 어떻게 될까쉽게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어쩌면 옵션이 승부를 가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폭스바겐 티록과 만나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소형 SUV 구매를 고려하던 지인이 트레일블레이저를 고민하다가 옵션을 추가한 후 받은 최종 견적을 말해주는 순간얼마 전 들었던 폭스바겐 티록의 상품성 개선 뉴스와 가격이 떠올랐다등급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두 대의 가격 차이는 약 200만원 정도풀 옵션으로 대결한다 해도 400만원 정도다물론 ‘마음씨 좋은 폭스바겐 딜러를 만나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고민은 꽤 커진다가솔린과 디젤의 대결, 9단 자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의 대결한국과 독일의 고향 대결 등 수많은 다른 점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그러나 숫자만 두고서 수없이 고민만 해봤자 소용없다예부터 자동차를 고르는 데 있어서 제일 좋은 방법은 자동차를 실물로 보면서 직접 만져보고직접 운전해보면서 좋은 느낌을 찾아내는 것이다그래서 모처럼 두 대를 무대로 불러냈다.
EXTERIOR & INTERIOR
글 | 조현규
소형 SUV가 유행하면서 수많은 모델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그 많은 모델들이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그것은 바로 다른 세그먼트보다 더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점이다그도 그럴 것이 소형차를 구매하던 젊은 소비자층이 SUV의 유행과 함께 소형 SUV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역시 필요했기 때문이다그러한 점에서 폭스바겐의 티록과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는 목적을 잘 이룬 모습이다두 모델 모두 각자의 발랄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먼저 폭스바겐의 막내티록부터 살펴보자전체적인 모양새는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잘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잡다한 디테일을 넣지 않고 깔끔하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모습이다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크게 두르는 크롬 라인과 그 아래에서 빛나고 있는 사각형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전체적으로 각을 살리고 날카롭게 디자인되어 있어 어찌 보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단정한 모습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측면으로 눈을 돌리면 루프라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크롬 몰딩이 루프 라인을 강조하고 있다여기에 캐릭터라인을 날카롭게 세웠으며 프런트와 리어 펜더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앞뒤 오버행을 비교적 짧게 만들어 놓아서 역동적이고 경쾌한 이미지를 더한다이러한 디테일들로 자칫 평범할 뻔한 측면 디자인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후면 디자인 역시 폭스바겐 패밀리의 그것이다단정한 리어램프와 해치에 만들어진 굵은 두 개의 선은 강인한 이미지를 더한다범퍼 하단에는 머플러를 형상화한 크롬 장식을 더해 약간의 멋을 살렸다.

다음으로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를 살펴볼 차례티록의 단정한 스타일을 보다가 트레일블레이저로 눈을 돌리면 인상이 꽤 험악하게 생겼음을 볼 수 있다헤드램프의 형태도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과 굵은 크롬 장식까지 악동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

측면으로 눈을 돌리면 이 녀석이 은근한 근육질 몸매를 가졌음을 알 수 있다든든하게 솟아오른 펜더와 굵직한 클래딩을 가졌고 티록과는 달리 측면에는 크롬을 사용하지 않아 조금은 심심한 편이다. C필러를 두껍게 디자인하면서 오버행은 은근히 긴 편이라 티록에 비하면 조금 둔해 보이는 편이다휠 디자인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조금 더 날렵하게 다듬었다측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휠 디자인에서 조금 덜어지는 편이다.
엉덩이로 눈을 돌리면 널찍한 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기교를 과하게 부리지 않고 리어 글래스와 리어램프 사이에 살짝 선을 더한 정도다. LED 램프 디자인은 프런트 디자인과 조화롭게 만들어졌다티록과의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면 트레일블레이저는 라운드 타입의 듀얼 머플러가 범퍼 하단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디퓨저 룩을 더해서 스포티한 조미료를 살짝 가미했다.

두 차 모두 소형 SUV 디자인의 정석이라고 할 만큼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보다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티록을역동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트레일블레이저로 마음이 향할 것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외관에서 느끼던 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을 법한 티록의 인테리어는 어딘가 심심한 편이다외관에서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기교를 부린 곳이 보이지 않고각 스위치들 역시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마치 인테리어 디자인의 교과서를 읽는 기분인데요즘 나오는 자동차치고는 눈에 띄게 상큼한 요소가 없는 편이다대신 그만큼 질리지 않고 오래 볼 수 있는 편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실내에서도 꽤 멋을 부린 모습이다대시보드 곳곳에 각을 살린 모습이며레드 컬러의 포인트를 배치하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특히 하단부를 플라스틱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은 잡고 돌리는 재미가 꽤 쏠쏠한 편이다티록에서는 디지털 계기판을트레일블레이저는 아날로그 계기판 사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조금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쪽은 아무래도 트레일블레이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마치 고성능 차에 장착된 계기판을 보는 기분을 들게 한다.
공간을 비교하면 재미있는 점을 찾을 수 있다분명 공간은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크지만편안함은 티록이 한 수 위다특히 2열에서 그러한 점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티록의 경우 2열 공간이 조금 비좁은 편인데이를 편안한 착좌감을 가진 시트로 커버했다방석의 사이즈가 조금 더 크고푹신푹신한 덕분이다반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한 2열 공간을 갖추었으나시트의 착좌감이 썩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다여기에 공간이 더 넓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오히려 실내에서 더욱 갑갑하게 느껴졌다.

결론을 내려보자멋을 잔뜩 부린 트레일블레이저와 단정함을 강조한 티록의 대결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다그런데도 마음이 더욱 향하는 쪽은 티록이다과하게 멋을 부리지 않아도 특유의 패밀리룩과 단정한 비율이 누가 타도 잘 어울릴 모습이다물론 취향에 따라 트레일블레이저가 훨씬 멋있게 보일 수 있음도 인정한다실내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역시 티록이 조금 더 나은 편이다비록 공간은 조금 더 좁지만 주로 혼자 혹은 둘이 타는 소형 SUV의 특성상 크게 다가오는 단점은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완성도를 가진 티록의 손을 조심스레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POWERTRAIN & IMPRESSION
글 | 유일한먼저 트레일블레이저부터 이야기해보자. GM이 개발해 소형차는 물론 중형차까지 알차게 사용하는 1.35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물론 그 아래 등급의 엔진도 있지만필자는 되도록 이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살 것을 권하고 싶다. 3기통 엔진이니 진동이 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시동을 걸고 수온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그 진동은 많이 상쇄된다그저 냉간 상태에서만 조금 툴툴댈 뿐이다.

오른발에 힘을 주면서 달려보면 9단 자동변속기를 권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일반적인 주행은 물론 빠른 가속이 필요한 킥다운 시에도 반응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평상시에는 계속 엔진 회전을 낮추면서 연비를 절약하도록 도와주고가속이 필요할 때는 빠르게 반응하면서 다른 자동차를 쉽게 추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그 과정에서 충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하겠다.
그래서 주행이 꽤 즐거운데이것을 단단한 차체가 받쳐준다사실 그저 단단하기만 한 차체는 아니다국내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개발할 때 승차감 향상을 위해 일부러 차체 강성을 약간 낮추었는데허가를 받기 위해 부사장까지 결재가 올라가야 했다그래서 단단함 속에 약간의 유연성이 있고앞 좌석은 물론 뒷좌석 승차감도 챙길 수 있게 되었다필요한 부분은 단단하게 만든 만큼충돌 시 안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 특성상 패들시프트는 없지만기어 노브 옆부분에 있는 버튼을 눌러 원하는 기어를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그리고 앞바퀴 굴림만으로 부족하다면버튼을 눌러 사륜구동 모드로 진입하면 된다반응은 조금 느리지만 더 든든한 느낌으로 주행할 수 있을 것이다소형 SUV이지만 원하는 대로 마음껏 달릴 수 있고고회전 영역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탄탄한 서스펜션과 믿음직한 브레이크를 갖고 있다. ‘조금 달릴 줄 아는’ 트레일블레이저인 셈이다.
다음은 티록이다일전에 한 번 탑승해 본 적은 있지만이번에 엔진을 바꿨으니 새로 탑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윈 도징’ 기술을 적용한 EA288 에보 디젤 엔진인데최고 출력은 이전과 차이가 없지만 토크가 약간 늘었다시동을 걸면 이전에 비해 진동이 약간 줄어들었다고 느껴진다물론 디젤 엔진인 만큼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조금 더 진동이 있지만 말이다그래도 이 정도라면 진동이 심하다고 불평할 탑승객은 없을 것 같다.

티록은 참 다루기 쉽다고 느껴진다날카롭거나 짜릿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그러면서도 경쾌함은 갖고 있는데마치 한 단계 상위 모델을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경쾌함보다 중후함이 더 잘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초보가 운전하는 차에 탑승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는데적어도 그 초보가 티록을 운전한다면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릴 것 같다운전이 서툰 이들도 다루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복잡한 움직임을 만들지 않는다정직하게오른발에 힘을 주고 푸는 것에 따라 그리고 페달을 옮겨 밟는 동작에 따라 반응한다그리고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속 충격이 억제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옆에서 누군가가 컵에 가득 채운 커피를 마시고 있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만약 적당한 선에서 가속하고 있는데도 커피를 쏟는다면그건 자동차의 문제가 아니라 들고 있는 사람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다.

제법 배기량이 큰 디젤 엔진이지만 출력이 적절해서 그런지연비는 꽤 좋다복합 연비가 이전보다 향상됐다고 하는데실제로 고속도로를 적절한 속도로 달려보면 리터당 18km 이상을 꽤 가볍게 달성할 수 있다이즘에서 갑자기 티록의 요소수 소모량이 궁금해진다요소수 보충 금액과 경유 가격을 합해도 저렴하다면젊은이들이 타기에 부담이 없을 것이다비록 사륜구동은 없지만앞바퀴만 굴려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CONCLUSION
조현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대결이었다같은 장르를 가지고 두 차가 해석하는 방법은 너무나 달랐으며두 가지 방식 모두 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웠다두 차 모두 있을 법한 옵션은 모두 있었는데그 종류와 만족도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조금 더 좋았다대신 폭스바겐은 부족했던 옵션을 탄탄한 기본기로 덮은 듯하다운전할 때 느껴지는 경쾌한 즐거움도 티록이 한발 앞서고 있으며, 1.3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2.0ℓ 디젤 엔진은 효율성에서도이산화탄소 배출량(티록 115g/km, 트레일블레이저 133g/km)에서도 제법 차이를 보인다종합적인 점수가 티록이 더 높은 결정적인 이유다.

유일한
두 모델이 제법 흥미로운 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그리고 어느새 국내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이 이렇게 좋아졌다는 것도 뿌듯하다조금은 티록에게 마음이 기울 때도 있었는데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조금 더 좋았다고 느껴진다일단 회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가솔린 엔진이라는 점과 9단 자동변속기의 영민함이 마음에 들었다아마도 장거리 주행이 많다면 티록의 손을 들 수도 있었겠지만평상시 단거리를 주로 다니다 보니 트레일블레이저에 더 눈길이 간다여름만 되면 엉덩이가 뜨거워 살기 힘든 필자에게는 통풍 시트가 옵션으로 존재한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SPECIFICATION
VOLKSWAGEN T-ROC
길이×너비×높이  4235×1820×1575mm
휠베이스 2605mm  |  엔진형식  I4 터보디젤
배기량  1968cc  |  최고출력  150ps
최대토크  36.7kg·m  |  변속기  7 DCT
구동방식  FWD  |  복합연비  16.2km/ℓ
가격  38359000

SPECIFICATION
CHEVROLET TRAILBLAZER
길이×너비×높이  4425×1810×1660mm
휠베이스 2640mm  |  엔진형식  I3 터보가솔린
배기량  1341cc  |  최고출력  156ps
최대토크  24.1kg·m  |  변속기  9단 자동
구동방식  AWD  |  복합연비  11.6km/ℓ
가격  3272만원

자동차 전문 잡지 <모터매거진>

 

 

 

 

 

 

개성 넘치는 폭스바겐의 컴팩트 디젤 SUV –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입력 2022. 03. 08.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폭스바겐은 최근 몇 년 동은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폭스바겐의 행보를 지켜왔던 주요 모델들을 물론이고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다듬어진 차량들을 출시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컴팩트 SUV’ 모델인 ‘티록(T-ROC)’이라 할 수 있다.

티록은 컴팩트 SUV의 컨셉에 맞는 작은 차체와 제타와 유사한 디자인 디테일을 선사한다. 더불어 폭스바겐 브랜드를 이끌어온 TDI 엔진 중심의 파워트레인 등은 물론이고 최신의 기술을 더해 차량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2년, 다시 마주한 폭스바겐 티록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티록은 말 그대로 컴팩트한 체격으로 이목을 끈다. 실제 티록은 4,235mm의 전장을 통해 ‘컴팩트 SUV’의 성격을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1,820mm와 1,575mm의 전폭 및 전고를 갖췄으며 휠베이스 역시 2,605mm로 컴팩트한 체격을 드러낸다. 참고로 2.0L TDI 엔진을 탑재한 만큼 공차중량은 1,491kg으로 다소 무거운 모습이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개성 넘치는 컴팩트 SUV

폭스바겐은 그 동안 ‘보편적인 디자인’을 제시했던 브랜드다. 그러나 오늘의 주인공, 티록은 폭스바겐 고유의 간결하면서도 명료함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컴팩트 SUV 고유의 개성 넘치는 감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깔끔히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과 명료함을 이어가는 헤드라이트, 그리고 제타 등에서 보았던 독특한 라이팅 유닛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깔끔하면서도 SUV 고유의 감성을 살리는 바디킷으로 완성도를 더한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측면에서는 깔끔한 직선 중심의 디자인과 매끄럽게 다듬어진 루프 라인을 통해 만족감을 더한다. 더불어 도어 패널 하단에 크롬 가니시를 길게 더하고, 클래딩 가드를 더해 SUV의 고유의 견고한 감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 역시 전면과 측면에서 보았던 폭스바겐 고유의 감성이 도드라진다. 직선적이고 명료하게 다듬어진 바디킷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균형감 높은 바디킷으로 SUV 디자에 힘을 더한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감각적인 연출이 이목을 끄는 티록

티록의 실내 공간은 외형과 같이 ‘제타’ 등과 같은 폭스바겐 컴팩트 모델의 전형을 그대로 공유한다.

대시보드의 구성이나 센터페시아의 여러 배치, 그리고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등은 여느 폭스바겐과의 통일된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자칫 심심하고 또 단조롭게 보일 수 있지만 소재의 입체적인 연출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특히 질감의 대비는 물론 스티어링 휠과 기어 부츠의 붉은색 스티치, 그리고 소재 및 색의 대비 등을 더해져 실내 공간의 ‘시각적인 매력’이 도드라진다. 이외에도 선루프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더한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지금까지의 폭스바겐이 선보였던 차량들과 같이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다. 특히 그래픽 연출이 워낙 깔끔해 ‘명료함’이 돋보이며 시인성이 우수한 한글 폰트를 적용해 ‘사용성’ 역시 높인다.

다만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기술적 만족감이 다소 아쉬우며 사운드 시스템의 경쟁력도 다소 부족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작은 체격으로 인해 ‘공간 가치’는 평이한 수준이다. 그래도 깔끔한, 선명한 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시트를 통해 감각적인 만족감을 높였으며, 레그룸이나 헤드룸 등은 충분히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이다. 2열 공간은 체격으로 인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1열 시트와 같이 감각적인 시트의 연출 등은 분명 만족감을 높인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적재 공간은 제법 만족스럽다.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 445L의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공간 연출도 우수한 편이며, 2열 시트를 접을 때에는 최대 1,290L에 이르는 여유를 제시한다. 덧붙여 트렁크 게이트의 크기, 개방 정도도 우수해 그 만족감이 드러난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효율성으로 이목을 끄는 티록

티록의 보닛 아래에는 지난 시간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를 지켜온 TDI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150마력과 34.7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TDI 엔진은 효율적인 주행을 뒷받침하는 7단 DSG와 전륜구동의 레이아웃과 합을 이룬다. 이를 통해 티록은 경쾌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일상을 위한 ‘충분한 성능’과 더불어 16.2km/L에 이르는 탁월한 효율성을 제시한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5.2km/L와 17.6km/L로 주행 환경, 상황 등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경쾌함으로 달리는 폭스바겐의 컴팩트 SUV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티록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깔끔하면서도 소재의 ‘질감 대비’를 선명히 드러내는 공간이 시선을 끈다. 이어서 명료하면서도 우수한 시인성을 갖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차량에 대한 호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최신의 디젤 차량들이 그렇듯, 티록 역시 디젤 엔진의 진동이나 소음을 무척 능숙히 억제하는 모습이지만 ‘가솔린 엔진’과 비교를 할 때에는 또 다름의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차량의 체격에 비해 비교적 큰 엔진을 품고 있고, 또 150마력과 34.7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티록의 움직임은 말 그대로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반 템포 정도 늦은 반응이지만, 이내 넉넉한 토크감을 느낄 수 있다.

토크를 앞세운 드라이빙으로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 가속 역시 우수하다. 더불어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고속 영역’까지 속도를 끌어 올리는 것 역시 큰 어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참고로 자잘한 진동, 디젤 엔진의 고유한 소리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여기에 함으로 이루는 7단 DSG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듀얼 클러치 방식 공유의 명료하고 깔끔한 변속 감각, 제법 기민한 변속 속도를 통해 주행 즐거움까지 챙기는 모습이다. 더불어 수동 변속, 그리고 패들 시프트가 더해진 만큼 운전자가 적극적인 개입도 가능하다.

다만 일상적인 주행을 할 때에 2,000RPM을 넘기면서 변속기가 조금 고민을 하는 듯한 모습이 간혹 드러나 미묘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떠올랐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티록의 주행 질감의 특징은 바로 폭스바겐 고유의 명료함과 경쾌함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실제 작은 체격을 갖고 있어 기본적인 스티어링 휠의 조작 감각이나 조향에 따른 차량의 반응, 움직임 등이 무척 경쾌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휠베이스가 짧아 일체감 있는 움직임을 주행 내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운전자는 언제든 즐겁고, 산뜻한 드라이빙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매력이 ‘깔끔히 포장된 도심 속 도로’ 위에서만 제한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실제 속도를 조금 높이거나 도로 상황이 나빠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 노면의 주행 질감이 스티어링 휠과 페달, 그리고 시트 등을 통해 자잘하게 전해지며 스트레스가 축적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장거리, 장시간 주행 시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포트 홀이나 요철 등을 지날 때에도 해당 충격이나 질감 등이 탑승자에게 꽤나 전해지는 편이라 스트레스가 은근 크게 느껴졌다. 다행이라 한다면 깔끔한 노면 위라면 ‘고속 주행 시의 안정감’ 자체는 우수한 편이다.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한편 티록의 핵심적 가치라 한다면 역시 탁월한 효율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 공인 연비 자체도 우수할 뿐 아니라 실 연비 자체도 탁월한 편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효율성을 누릴 수 있어 ‘큰 매력’을 보다 선명히 느낄 수 있다.

좋은점: 깔끔한 캐릭터, 경쾌한 드라이빙과 효율성

아쉬운점: 때때로 드러나는 건조한 주행 질감

폭스바겐 티록 시승기

여전히 이목을 끄는 폭스바겐, 그리고 티록

폭스바겐은 ‘T’로 시작하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며 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SUV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 ‘티록’은 말 그대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폭스바겐 또 다른 솔루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탁월한 차량은 아니지만 분명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한 존재가 바로 ‘폭스바겐 티록’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폭스바겐 티록 컨버터블 공개, 2020년 출고

이한승 기자 입력, 2019. 8. 14.

폭스바겐은 14일(현지시간) 티록(T-Roc)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의 콤팩트 SUV 오픈카로 기록될 티복 카브리올레는 전동식 소프트탑을 적용해 9초만에 오픈카로 변경이 가능하다. 티록의 신규 라인업 티록 컨버터블은 2020년 봄 출고가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티록 컨버터블 실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티록 컨버터블은 티복 대비 34mm 늘어난 전장과 37mm 확대된 휠베이스 등 기본형 티록의 차체에 변화를 줬다. 특히 루프 제거로 인한 차체강성 저하를 방지는 장치를 더했다.

티록 컨버터블은 언더보디, 사이드패널, 크로스멤버, 도어, 윈드스크린 프레임의 강성을 보강해 루프 제거로 인해 저하된 강성을 보완했다. 소프트탑 형태의 전동식 오픈탑은 30km/h 이하에서 주행중에도 동작이 가능하며, 개폐에 소요되는 시간은 9초에 불과하다.

오픈탑 적재시 트렁크 공간은 161리터 줄어들게 되는데, 그럼에도 284리터의 적지 않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티록 컨버터블에는 최고출력 115마력의 1.0리터 3기통 터보엔진과 150마력의 1.5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1.5 터보에는 7단 DSG가 적용된다.

스타일 패키지 적용시 17인치 휠, 엠비언트 라이팅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가죽 인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R-라인에는 안개등, 가죽 스포츠시트, 17인치 휠, 스포티한 보디 디테일이 추가된다. 400와트 비츠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 전장은 4,268mm 전폭과 전고 또한 각각 1,811mm와 1,522mm 여기에 2,630mm의 휠베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