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TSI 가성비/ 기본기 탄탄5,190만원/ 티구안 올스페이스 페이스리프트 / 7인승 티구안이 4,827만원

태권 한 2020. 4. 23. 19:34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 가성비 7인승 SUV

이한승 기자입력 2023. 4. 27.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가솔린)를 시승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는 5인승 SUV 티구안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3열 7인승 SUV 모델로, 가솔린 엔진을 통한 정숙성과 경쾌함이 특징이다. 특히 고속주행에서의 높은 효율성과 안정감은 눈에 띄는 강점 중 하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국내 모델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주력 모델인 티구안 TDI를 비롯해 티구안 올스페이스 TDI와 TSI, 투아렉, 골프 TDI와 GTI, 제타 TSI, 아테온, 그리고 전기차 ID.4까지 기존 디젤 중심의 라인업을 가솔린과 전기차까지 확대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수입 SUV 최초로 누적 판매량 6만대를 돌파한 티구안의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2022년 8월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 2023년 2월 티구안 올스페이스 TDI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5개월간 총 2231대가 판매돼 폭스바겐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2023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트림 구성은 2.0 TDI 프리미엄 4804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및 2.0 TSI 프레스티지는 5098만원으로 동일하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가격이 동일한 것은 독특한 설정이다. 월 19만원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외관에서는 커진 차체가 체감된다. 전장 4730mm, 전폭 1840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790mm의 차체는 티구안의 전장 4510mm, 휠베이스 2680mm 대비 전장은 +220mm, 휠베이스는 +110mm 늘어나,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확대됐다.

전면부는 공격적인 형상의 범퍼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실버 컬러 사이드미러 등 R-라인의 디자인이 일부 적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전면부 그릴 LED 가로바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패밀리룩이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시퀀셜 방향지시등이 기본이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로, 해당 차급에서는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장비가 가장 고급화된 사양으로 생각된다. 조사 구간을 네모난 구획별로 나눠 조사하는 방식으로, 코너링 라이트와 함께 막강한 야간 시인성을 확보한다.

측면에서는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차이가 분명하다. 늘어난 110mm 휠베이스는 2열 도어에, 추가로 확대된 110mm 전장은 리어 오버행에 일부 더해졌다. 그럼에도 디자인 밸런스를 크게 해치지 않아 완성도가 높다. 전고에서도 올스페이스가 25mm 높은 설정이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폭스바겐 고유의 단단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전자식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터치 조절식 공조장치 조작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어노브가 올드한 느낌을 주지만,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구성이다.

실내공간은 여유롭다. 티구안 대비 확대된 2열 레그룸은 전후 슬라이딩과 등받이 리클라이닝을 제공해 중형 SUV 수준의 공간과 거주성을 확보했다. 3열로 진입하는 통로에 발받침이 추가됐다. 3열은 만약을 고려한 공간으로 성인의 경우 단거리 이동 정도는 소화 가능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86마력(4400-6000rpm), 최대토크 30.6kgm(1600-4300rpm), 공차중량 1752kg, 국내 복합연비 10.1km/ℓ(도심 9.0, 고속 11.9)다. 235/50R19 규격의 휠 타이어가 적용된다.

정차시 소음과 진동은 조용한 편이다. 트윈도징이 적용된 EA288 evo 2.0 TDI 엔진의 정숙성이 우수한 편이지만, 가솔린 모델과의 비교는 어렵다. 잔잔하고 부드러운 회전 질감은 중저속 구간에서의 승차감도 다르게 만든다. DSG와 다른 8단 토크컨버터 변속기가 적용됐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강점 중 하나는 좋은 운전 시야다. 전방은 물론 측후방까지 운전 시야가 좋아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을 비롯해 전방추돌경고와 긴급제동, 보행자 모니터링 등 최신 ADAS 장비를 기본으로 제공해 사고를 방지한다.

승차감은 기본적으로 단단한 설정이나 티구안 대비 부드러움이 가미된 모습이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만나는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어서는 상황에서는 빠르게 자세를 추스리며 안정화된다. 일본 제조사나 한국 제조사의 동급 경쟁차 대비 다소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중고속 영역에서는 폭스바겐 고유의 고속주행 안정감이 돋보인다. 단단하지만 불편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불안정하지 않은 설정은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요소 중 하나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차로유지보조 조합은 대부분의 고속화도로를 소화해낸다.

가솔린 파워트레인은 제원상 수치 이상의 경쾌함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의 TSI 터보 엔진은 실용 영역에서 폭 넓게 발생되는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가속페달을 강하게 다루는 상황에서는 디젤 대비 빠르게 엔진 회전이 상승하며 속도를 올려가는데, 감성적으로 우수하다.

고속도로를 항속주행하는 저부하 상황에서의 연비는 꽤나 좋은 수준인데, 100km/h 고속도로 기준 가감속이 포함된 주행에서는 16km/ℓ 전후, 정속시 20km/ℓ 수준의 평균 연비를 기록한다. 150km/h 수준의 초고속 항속 주행에서도 연비가 12~13km/ℓ를 나타내 인상적이다.

장거리 주행시 트렁크 공간 활용성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치를 더해준다. 3열 시트를 세운 상태에서는 230리터, 3열 시트 폴딩시 700리터, 2열과 3열 모두 폴딩시 1775리터를 제공하는데, 3열 시트를 접은 상태에서의 트렁크 활용도는 여느 중형 SUV와 비교되는 수준이다.

2열 공간의 거주성은 3열 폴딩을 기준으로, 상당한 수준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전후 슬라이딩과 등받이 리클라이닝을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의 면적이 상당히 넓어 2열은 물론 1열에서도 개방감이 크고, 오픈되는 영역도 비교적 넓은 편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는 5천만원 전후의 패밀리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가솔린 파워트레인의 정숙성을 기반으로, 좋은 운전시야와 넓은 공간 뿐만 아니라, 티구안과 동일한 전폭은 주차시 부담이 적어 주차가 서툰 운전자에게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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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탄탄, 3열은 글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조현규입력 2022. 11. 11.

더 큰 공간을 위한 SUV가 등장했다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다양한 무기를 준비했다과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격하기에 충분할까?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티구안그중에서도 크기와 실용성을 더욱 늘린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기존 티구안과 비교하면 더 늘어난 크기를 바탕으로 7인승 시트를 배치했고디젤 엔진에 듀얼클러치 조합 대신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여기에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옵션들을 투입했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장에서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동급 수입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렇다면 이번 시승에서 그 자신감을 확인해 보아야겠다.

우선 티구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자면 작년 이맘때로 돌아간다당시 시승을 통해 패밀리 SUV로 꽤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경쟁력 있는 가격과 대중적인 파워트레인기본기가 탄탄한 주행 성능 등 패밀리 SUV로서 기대했던 바를 충실하게 만족시켰다그래서인지 이번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거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어쨌든 시승차의 키를 받아들었고디자인부터 확인해보자전체적인 이미지는 기존 티구안보다 커진 덩치가 눈에 띈다이전 모델 대비 길이는 30mm 늘어나고높이는 15mm 낮아진 덕분에 한결 자세가 좋다커진 크기는 리어 오버행에서 가장 두드러지는데, 3열 시트를 배치하기 위한 공간 확장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이렇게 완성된 비율이 꽤 눈에 익다우리가 구면인가 싶어 가만히 살펴보니 폭스바겐 투아렉을 보는 것 같다그만큼 당당하고 믿음직스러운 이미지다.

전면부의 디자인 하이라이트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이다말 그대로 라디에이터 그릴의 라인을 따라서 라이트가 켜지며 이에 더해 프런트 범퍼의 디자인도 약간의 변화를 거쳤다기존 티구안보다 제법 공격적인 인상으로 바뀐 셈이다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쏙 들만한 디자인이다변화의 폭이 가장 적은 것은 후면부다전면측면에 어느 정도 변화를 준 것에 비하면 딱히 달라진 점이 없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구성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전형적인 폭스바겐 스타일로 눈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깔끔하고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다오랜 시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지만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그리고 인테리어 컬러 트림에 브라운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는데외장 색상을 퓨어 화이트로 선택했을 때만 적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스티어링 휠 열선컨바이너 타입 HUD, 30가지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1열 통풍 시트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편의사양을 두둑하게 챙긴 것도 칭찬할 점이다.

2열 공간도 아쉬움은 없다방석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모두 가능해서 무척 편안한 자세를 만들 수 있다특히 무려 110mm나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티구안보다 더 넓은 2열 공간을 확보했다여기에 탁 트인 파노라마 선루프 덕분에 훌륭한 개방감을 확보하고 2열 시트에 열선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차이는 3열 시트에서 발생한다그런데 이 정도 차체의 크기에서 3열 시트는 욕심이 아닌가 싶다우선 타고 내리는 과정도 성인 남성에겐 꽤 곤욕이다. 2열 시트를 앞으로 최대한 당겨도 타고 내리기 위한 공간이 좁은 편이다. 3열 시트는 성인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2열 시트의 방석을 앞으로 살짝 당겨서 앉아도 레그룸이 부족하고헤드룸도 매우 부족해 몸을 살짝 웅크려야 한다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이 짧은 시간 탑승하기에 적절해 보이는데확실히 3열 시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소비자에게 권장할만한 공간은 아니다.

대신 3열 시트를 접어 두었을 때의 트렁크 공간은 확실히 챙겼다. 3열 시트를 접으면 700ℓ의 적재 공간이 생기며트렁크의 레버를 당겨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1775ℓ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러기지 스크린을 트렁크 아래에 수납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만든 센스는 칭찬할 점이며 트렁크에 마련된 230V 파워 아울렛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주목 할만한 사양은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LED 매트릭스 모듈 내 22개의 LED가 주행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이를 기반으로 전방 카메라지도 데이터, GPS 신호조향각도주행 속도 등이 종합적으로 운영된다여기에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맞은편에서 오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차를 모두 둘러보았으니 이제 운전해볼 차례다기어 레버 왼쪽에 있는 시동 버튼을 눌러 잠들어 있던 엔진을 깨운다확실히 디젤 모델보다 진동 및 소음이 적은 것은 장점이다직렬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최고출력 186마력에 최대토크는 30.6kgm를 발휘해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주행 성능에 대해서는 딱 기대했던 만큼이다패밀리 SUV라는 장르가 갖춰야 할 주행 성능은 충실하게 채웠다여기에 폭스바겐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통해 운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운전의 재미라고 하면 단순히 출력이 높고날카로운 핸들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운전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예측하지 못할 불편함을 전달하지 않는 모습으로도 충분히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즉 이것이 달리고돌고서는 탄탄한 기본기에 해당한다.

디젤 엔진을 얹은 티구안을 시승했을 때 시내 한복판을 달려도 연비가 두 자리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고고속 주행에서는 리터당 15km 이상의 연비를 기록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시승하면서 기록한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연비는 시내 구간에서 리터당 7~8km, 시속 100km 내외로 달린 고속 주행에서는 리터당 13km를 달성했다연비 테스트를 위해 별도의 통제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값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큰 변수가 없는 평범한 운전에서의 연비임을 참고하길 바란다물론 디젤이 가솔린보다 비싼 현 상황에서 실질적인 유류비는 대동소이할 것이다.

변속기도 주목해야 한다디젤 엔진에 사용하던 7 DSG 변속기가 아닌 토크컨버터 타입 8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됐다확실히 부드러운 변속에 초점을 맞췄으며 낮은 회전수를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시속 100km에서 회전계는 약 1600rpm을 가리키고 있는데조용한 실내를 만들어 주는 것은 명확한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속안정감은 폭스바겐의 유명한 장기다속력을 높일수록 노면을 단단히 움켜쥐는 것 같은 안정감이 일품이다무게중심이 낮고 고속에서 요철을 만나도 휘청이지 않는다이러한 감각은 폭스바겐의 다른 모델에서도 느껴지는 특성이다.

핸들링은 이 차의 주행 성능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덩치에 비해서 프런트가 상당히 가볍게 움직이는 편이고 그에 맞춰 꼬리도 착실하게 따라온다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지나거나꼬불꼬불한 교외의 도로를 달릴 때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차가 아니기에 굳이 한계지점에 도달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코너링을 즐길 때 꽤 경쾌하게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브레이크 감각도 무척 만족스럽다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일정한 제동력이 발생하여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조작이 가능하다또한 고속에서 급제동을 걸어도 쉽게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점도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가격 이야기는 피할 수 없다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5190만원이다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티구안의 전륜구동 모델이 4067만원부터 시작하고 비슷한 수준의 옵션이 탑재되는 전륜구동 프레스티지 트림은 4450만원이다 650~1000만원이 차이 나는 셈이다그로 인해 더 얻을 수 있는 것은 민망한 3열과 널찍한 트렁크한층 넓어진 2열 공간조용한 가솔린 엔진이다결국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며판매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소비자가 이러한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낀다면 높은 판매량으로 돌아올 것이다.

결론을 내릴 차례다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분명 잘 만든 자동차다장점은 명확하지만이번 시승에서 느낀 단점은 운전자마다 다르게 평가할 요소임은 분명하다기존 티구안에 비해 커진 덩치로 확보한 실내 공간과 경쟁 모델 대비 탄탄한 기본기가 마음에 든다면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 자동차라고 말하고 싶다.

 | 조현규   사진 | 최재혁

SPECIFICATION
길이×너비×높이  4730×1840×1660mm  |  휠베이스 2790mm  |  공차중량  1752kg
엔진형식  I4 터보가솔린  |  배기량  1984cc  |  최고출력  184ps  |  최대토크  30.6kg·m
변속기 ​​​8단 자동  |  ­­구동방식  FWD  |  0→시속 100km  ​-  |  최고속력  -
연비  10.1km/ℓ  |  가격  5190만원~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페이스리프트'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입력 2021. 05.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페이스리프트 </figcation>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폭스바겐은 12일(현지시각) 부분 변경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공개해 주목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은 이전부터 인기 끌었던 7인승 SUV로, 외관 및 실내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기술 및 안전 장비도 새롭게 추가됐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외관 업데이트로는 새로운 18인치 알로이 휠,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프론트 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다. 더불어, 오닉스 화이트(Onyx White)와 킹스 레드(Kings Red) 두 가지 새로운 페인트 마감 색상이 옵션으로 추가됐다.

차량은 휠베이스가 기존 차량보다 110mm더 길어져서 뒷자석의 레그룸이 더 커졌으며, 차량의 적재 용량도 1,655L에서 1,920L로 늘어났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페이스리프트 </figcation>

실내에는 새로운 시트 커버, 도어 패널 및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존 차량의 회전식 손잡이 및 버튼 대신에 터치로 반응하는 슬라이더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폭스바겐의 최신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8인치 스크린에 표준으로 적용됐으며, 9.2인치 스크린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티구안 올스페이스 페이스리프트에는 폭스바겐의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기능이 추가됐다. 차량은 반자율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은 상태일 때 차량은 스스로 최고 210km/h의 속도로 스티어링, 스로틀 및 브레이크를 제어할 수 있다.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경우 이 시스템은 정지 상태에서도 작동한다.

폭스바겐은 티구안의 트림 레벨도 재정비했다. 라인업의 이전보다 줄어서 이제 기본 모델, 라이프(Life), 엘레강스(Elegance) 및 R-라인의 네 가지 옵션만 제공된다.

엔트리 레벨 모델에는 17인치 알로이 휠, 블랙 루프 레일, 실버 언더트레이가 표준 사양으로 제공된다. 라이프 모델에는 가죽 다기능 스티어링 휠, 실버 루프 레일 및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표준으로 적용된다.

엘레강스 모델은 19인치 알로이 휠과 30색 조명 시스템이 적용되며, R-라인 모델에는 스포티 차체 키트, R-라인 스포츠 스티어링 휠 및 알루미늄 페달이 장착된다. 더불어 R-라인 차량은 블랙 스타일링 팩이 옵션으로 제공돼 차량의 모든 외부 트림을 검정색으로 적용할 수도 있다.

차량에 제공되는 옵션도 더욱 다양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차량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구멍이 난 가죽 마감,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식으로 조정되는 프론트 시트, 하만 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반면, 파워트레인은 기존 차량과 거의 동일하다. 가솔린 엔진 트림은 터보차지 1.5리터 4기통 엔진으로 시작된다. 차량은 최고출력 148마력 및 최대토크 25.51kg.m 파워를 발휘한다. 폭스바겐의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그 다음 트림으로는 터보차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제공된다. 187마력을 발휘하는 모델과 폭스바겐 골프 GTI와 같은 242마력을 발휘하는 모델이 있으며, 두 옵션 모두 7단 자동 변속기와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디젤 엔진으로는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두 가지 모두 터보차지 2.0리터 4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148마력 또는 197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7단 자동 변속기가 표준으로 적용됐으며, 4륜 구동 방식은 고성능 모델에만 표준으로 적용됐다. 저렴한 모델에는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파워트레인은 Mk8 골프 PHEV와 동일한 242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터보차지 1.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적용될 것이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초점이 강력한 성능보다는 장거리 주행 능력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티구안 R의 316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 트림은 올스페이스에 추가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 달 말부터 영국 및 유럽에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차량은 3만 6000유로(한화 약 4900만원)에서 시작될 것이다.

 

 

 

 

 

7인승 티구안7인승 티구안이 4,827만원

강희수 입력. 2020.04.23.

[OSEN=강희수 기자] 7인승 티구안이 나왔다. 티구안이라는 이름이야 워낙 잘 알려져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인데, 3열 좌석을 앉힌 7인승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가격은 4,827만 원이다. 

7인승 SUV가 대부분 프리미엄급에서만 공급이 되는 터라 7인승 티구안은 새로운 선택지가 될 듯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3일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7인승 모델 출시를 발표하고 5월부터 차량이 인도된다고 밝혔다.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2005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도입하는 7인승 모델이다. 5인승 올스페이스는 재작년에 출시됐다. 

이렇게 되면 티구안 이라는 이름의 라인업도 꽤 다양해진다. 전륜구동이 2종, 사륜구동이 1종에다 7인승까지 더해져 4가지 티구안 중에서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게 됐다.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 도입으로 5인승 대비 한층 더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미 전 세대 대비 실내공간이 커진 2세대 티구안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공간을 극대화시킨 모델로, 일반 티구안 대비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10mm 더 길어졌다.

레그룸 역시 60mm가 더 늘어나 뒷좌석 공간이 넉넉해졌으며 슬라이딩 기능의 2열 시트는 최대 180mm까지 앞, 뒤로 조절이 된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일반 티구안 대비 85L가 늘어났다. 2,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적재량은 기본 700L(3열 폴딩 시) 에서 1,775L (2, 3열 폴딩 시)로 늘어나 최대 약 1.9m 길이 및 약 1.5m 폭의 짐을 수납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최신 안전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편의사양은 360도 에어리어 뷰, 파크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등 티구안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4모션 프레스티지(Prestige)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옵션을 채택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150마력 2.0 TDI 엔진과 7단 DSG 가 장착된 전륜구동 2.0 TDI 프레스티지, 한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메탈릭 플래티넘 그레이, 논메탈릭 퓨어 화이트, 메탈릭 파이릿 실버, 메탈릭 블루 실크, 펄 효과가 가미된 딥 블랙의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연비는 도심 12.3km/ℓ, 고속도로 15.2km/ℓ로 복합연비는 13.5km/ℓ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이 선보이는 최초의 7인승 모델로 이를 통해 5T 전략의 선봉장인 티구안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다”라며 “앞으로 티구안은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해나가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100c@osen.co.kr

 

 

 

 

 

7인승 독일차가 4300만원..티구안 올스페이스, '티 나는' 매력 분석

최기성 입력 2021. 04. 01.

'베스트셀링카' 티구안보다 길고 넉넉
패밀리 SUV, 차박을 편하고 안락하게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 지난해 수입 SUV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다.

4000만대에 살 수 있는 흔치 않는 독일 SUV인데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가 인기에 한몫했다.

티구안은 그러나 단점이 있다. 성인 5명이 타기에는 비좁다. 트렁크 용량도 적다.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부족하다. 20~30대에게는 매력적인 SUV이지만 가족이 있는 30대 이상을 공략하긴 어렵다.

가족 단위 아웃도어 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도 없다. 코로나19 시대 자동차 시장 화두가 된 '차박(차+숙박)'에 사용하기엔 불편하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에 티구안의 롱(Long) 버전인 티구안 올스페이스(Allspace)를 가져왔다.

폭스바겐 5T 차종 중 패밀리 SUV 시장 공략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할 '5T' 차종에 포함된다. 5T는 '티(T)'로 시작하는 폭스바겐 SUV 차명에서 유래했다.

티구안(Tiguan),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투아렉(Touareg), 티록(T-Roc), 테라몬트(Teramont)로 구성된 5종의 SUV 라인업을 의미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5T 차종 중 패밀리카 시장 공략을 담당한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공간'에 공들인 7인승 모델이다.

티구안보다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10mm 각각 길어지면서 패밀리카 역할을 담당하는 중형 세단급 실내공간을 갖췄다. 공간 활용성에서 티구안보다 '티'가 많이 난다.

2열 레그룸도 60mm가 더 늘어나면서 공간이 넉넉해졌다. 슬라이딩 기능을 갖춘 2열 시트는 최대 180mm까지 앞뒤로 조절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용량(3열 폴딩)은 티구안 대비 85ℓ 늘어났다. 동급 최대 수준이다. 기본 용량은 700ℓ다. 2·3열 시트를 접으면 1775ℓ까지 확장된다. 길이 1.9m, 폭 1.5m의 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

힘도 부족하지 않다. 파워트레인은 2.0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로 구성됐다. 최고출력 은 150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는 34.7kg.m(1750~3000rpm)다.

패밀리 SUV답게 안전성과 편의성 공들여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과 편의성에도 공들였다. 전방 추돌 경고 프런트 어시스트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안전기술을 탑재했다.

티구안 최상위 모델에 장착되는 360도 에어 리어뷰, 파크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등 고급 사양도 채택했다.

티구안은 이달 판매조건도 괜찮은 편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2%를 할인받아 4300만원에 살 수 있다. 국산 중형 SUV 가격에 살 수 있는 수입 패밀리 SUV인 셈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 재고가 최근 모두 소진되면서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패밀리카로 국산 중형 SUV를 사려다가 가격대도 비슷하고 공간도 넉넉한 수입차라는 장점 때문에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바꿨다는 소비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