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동시 출격..특징은?
조재환 기자 입력 2020.11.02.
'듀얼 퓨얼 인젝션' 공통 적용..ADAS 탑재 범위에 차이 있어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가 2일 동시에 공개됐다. 싼타페의 경우 이날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됐고, 쏘렌토는 정식 계약에 들어갔다.
두 차량의 엔진 제원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싼타페는 6000RPM(분당 엔진 회전 수)에서 281마력의 최고출력을 내지만, 쏘렌토는 5800RPM에서 281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싼타페는 1450RPM~3500RPM 범위 내에서 43.0kgf.m의 최대토크를 내고, 쏘렌토는 1700RPM에서 4000RPM 범위 내 43.0kgf.m의 힘을 낸다.
연비도 차이가 있다. 우선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의 공인 연비는 11.1km/l(5인승, 2WD, 18인치 기준)며,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는 10.8km/l(5인승, 2WD, 18인치 기준)다. 두 모델 다 기존 2.0 가솔린 터보에 비해 14% 이상 연비가 상승됐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이자동차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사진=기아차)
현대차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사진=현대차)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와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에 공통적으로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의 장점이 결합된 것이다.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하는 구조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의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가격은 ▲트렌디 2천925만원 ▲프레스티지 3천210만원 ▲노블레스 3천505만원 ▲시그니처 3천789만원 ▲그래비티 3천887만원이다.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가격은 ▲프리미엄 2천975만원 ▲프레스티지 3천367만원 ▲캘리그래피 3천839만원이다.
최저가 트림의 경우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50만원 저렴하고, 최고급 트림은 싼타페가 쏘렌토보다 48만원 저렴한 편이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주행 모습. 사진 속 모델은 디젤 사양이다.
HDA 기능이 실행중인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실내. 사진 속 모델은 디젤 사양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행보조(ADAS) 시스템 선택 가능 범위다.
기아차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는 주행보조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모든 트림에 선택사양(88만원)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사양은 전 트림 기본이다. 만약에 88만원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패키지를 추가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이 더해진다.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주행보조 사양이 전 트림 기본이다. 최저가 트림 프리미엄부터 프리미엄 초이스까지 88만원 ‘현대 스마트 센스 I’ 패키지를 추가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이 더해진다.
하지만 3천367만원 프레스티지와 3천839만원 캘리그래피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 & Go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자동차 전용도로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50만원 ‘현대 스마트 센스 II’ 패키지를 추가하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을 넣을 수 있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북미형 쏘렌토 오프로드 에디션 공개, 타이어가 32인치
김한솔 기자 입력 2020.11.23.
기아차 북미 법인은 쏘렌토 오프로드 에디션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쏘렌토 요세미티·자이언 에디션은 각각 산악 지역과 모래 언덕 공략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32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와 함께 에디션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쏘렌토는 11월 북미 판매가 시작된다.
신형 쏘렌토 요세미티·자이언 에디션은 오프로드 전용 모델인 X-라인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쏘렌토 X-라인은 일반 모델보다 지상고가 25mm 높아졌으며,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이다. 사륜구동에는 차동기어 잠금 장치와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스노우 모드가 포함됐다.
신형 쏘렌토 요세미티 에디션은 고지대 모험과 산악 주행을 위해 튜닝됐다. 외장 컬러는 무광 파인 그린으로 마감됐으며, 유광 및 무광 블랙 포인트가 더해졌다. 자이언 에디션은 모래 사막 주파를 위해 개발됐다. 외장 컬러는 유광 데저트 샌드로 마감됐다.
신형 쏘렌토 요세미티·자이언 에디션은 20인치 휠과 32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펜더 플레어를 갖췄다. 새로운 스키드 플레이트와 브러시 가드가 적용됐다. 요세미티 에디션에는 루프랙, 자이언 에디션 루프 전체에는 카코 탑이 탑재됐다.
한편, 북미형 신형 쏘렌토는 최고출력 191마력의 2.5리터 4기통 GDI 엔진과 최고출력 281마력의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시스템 총 출력은 각각 230마력, 265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