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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26명, 176일만에 최다..수도권 첫 '3단계' 기준 진입(상보)

태권 한 2021. 7. 2. 11:14

이영성 기자 입력 2021. 07. 02.

새로운 거리두기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개편안 적용 시점이 일주일 유예된 지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커지면서 수도권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진입했다.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26명으로 올 1월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762명보다 64명 증가한 수치이면서, 지난 1월 7일(0시 기준) 869명 발생한 이후 176일만에 최다 규모다. 800명대로 올라선 것 역시 176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765명,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5.6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619명(서울 337명, 인천 22명, 경기 260명)으로 전국 80.9%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이 날 1주간 평균 확진자 509명을 기록해 8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새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 기준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수도권 3단계는 3일 이상 주평균 확진자가 500명 이상일 때 충족된다. 특히 서울이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게 영향이 컸다. 앞으로 이틀 더 500명 이상을 유지하면 3단계로 격상 요건을 갖추게 된다. 다만 치명률과 병상여력, 위중증 환자 증가율 등 부가요소들도 함께 판단된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6월19일부터 7월2일까지(2주간) '482→429→357→394→645→610→634→668→614→501→595→794→762→82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456→380→317→350→605→576→602→611→570→472→560→759→712→765명'을 기록했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