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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잘만든 효자 한 대 ‘그랑콜레오스’…상복 터졌다
한국 양대 기자협회 올해의 차 수상 확실시
경제성·상품성 두토끼 잡고 내수시장 공략 박차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어왔던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비상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효자 한 대가 회사를 '하드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그랑콜레오스는 모든 트림에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사랑받고 있고 이런 인기는 수상이력으로 증명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서울 장충동에서 개최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내연기관 SUV' 부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그랑콜레오스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를만큼 세련된 디자인과 경제성·상품성을 앞세워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가솔린 모델까지 출시하며 부족함 없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효자로 등극했다. 지난달 내수 2601대, 수출 1216대로 총 381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1월 한 달간 부산공장 가동 중단 상황에서도 이뤄낸 결실이다. 1월 판매는 지난 해 말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을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 물량으로 진행됐다.
이중 그랑 콜레오스는 2040대 판매로 1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가 86.4%인 1762대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첨단 안전·편의사양,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과거 중형세단인 SM6를 통해 동급 절대지존으로 불렸던 쏘나타의 아성에 도전했던 모습과도 비슷하다. 잘만들어진 디자인과 상품성을 통해 고객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디자인은 르노의 로장주를 중심으로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중앙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위로 갈수록 다이아몬드 패턴 크기가 작아지는 안정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후면의 번호판 주변과 범퍼에도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됐다. 덕분에 덩치는 커졌지만 부드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실내 공간도 기존 르노코리아의 차량에서 경험하지 못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전장은 4780㎜, 전폭은 1880㎜로, 경쟁 차량인 쏘렌토(전장 4815㎜)·싼타페(4830㎜)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축거의 경우 2820㎜로 두 차종(각 2815㎜)을 앞선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의 주행 성능은 차이점도 확실하다. 그저 그런 비슷한 모델의 그랑콜레오스가 아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 1.64㎾h 배터리를 결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 복합 15.7㎞/L대 효율을 발휘한다.
가솔린은 2.0L 터보 엔진으로 211마력의 출력을 내고 2WD는 7단 습식 DCT 변속기를 보그워너의 6세대 4WD를 탑재한 사륜구동 버전은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썼다. 복합 연비는 각각 11.1㎞/L, 9.8㎞/L다.
경제성에 초점이 맞춰진 하이브리드 보다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진 가솔린 모델은 느껴지는 주행감도 큰 차이를 보인다. 가솔린모델은 SUV를 타고 있지만 고급세단에 앉아 운전하는 듯한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드 주행을 비롯해 전체적인 주행 순간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했다. 특히 도심이나 가까운 거리는 배터리 동력만을 이용해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의 감성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은 가솔린이 3495만~4345만원, 하이브리드가 3777만~4352만원이다. 만약 하이브리드 모델의 구매를 고려한다면 올해가 적기라고 판단된다. 내년부터 정부의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세제지원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시승기]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디자인·정숙성·연비 등 갖춘 ‘육각형 SUV’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은 디자인, 주행성, 편의기능, 연비, 넓은 공간, 정숙성 모두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인 육각형 SUV였다. 쏘렌토, 싼타페가 꽉 잡고 있던 중형 SUV 시장에 등장한 \'메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서울 도봉구 부터 파주 신세계 아울렛까지 약 80km의 코스를 주행하며 차량의 성능을 면밀히 확인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4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기치 아래 새로운 브랜드로 재출범한 르노코리아가 처음 선보인 신차다.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 브랜드의 DNA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차량으로 개발됐고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터보 2WD다. 가장 저렴하지만 성능은 충분한 모델이다.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마주했을 때 “수입차 아니야?"이라는 표현이 떠올랐다. 이국적인 디자인과 생각보다 차량이 컸기 때문에 BMW, 벤츠 등 수입 SUV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그랑 콜레오스의 전면부다. 르노의 상징적인 C자형 주간주행등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크롬 그릴과의 조화는 대형 SUV다운 웅장함을 더한다.
측면에서는 길게 뻗은 차체 라인이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비율을 만들어내며, 19인치 휠은 차체를 더욱 우람해 보이게 한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정교함이 돋보이며, LED 테일램프가 세련미를 더해준다.

실내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이 완벽한 조화됐고 퀼팅 처리된 가죽 시트는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며,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은 탑승자 모두에게 여유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센터페시아에는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터치 반응이 빠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스마트폰 연동도 간편하다. 또 BOSE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부를 콘서트 홀처럼 만들어 주며, 모든 주행이 특별한 경험이 되도록 돕는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이찬우 기자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정지 상태에서 가속할 때의 부드러운 응답성과 고속 주행 시의 여유로운 힘이 인상적이었다. 7단 자동변속기는 기어 변속이 매끄럽고, 엔진 소음을 최소화해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도심에서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부드러운 핸들링을 보여줬고, 고속도로에서는 차체의 안정성이 돋보였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이 결합된 운전자 보조 기능은 긴 거리의 주행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포장 도로에 접어들었을 때는 차량이 노면 상태에 맞게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서스펜션은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며,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차량 내부는 여전히 조용하고 편안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시승 동안 기록한 평균 연비는 복합 기준 약 11km/l였다.
한국 소비자가 X구냐.. 그랑 콜레오스, 역대급 ‘내수 차별’ 터졌다
황정빈 기자 2025.01.18.
르노코리아 내수 차별 논란
아르카나, 그랑 콜레오스
내수 모델에만 없다는 ‘이것’
최근 판매량 호재를 보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성공으로 잔칫집 분위기일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 기간과 출시 초기에 불거졌던 특정 불순 사상 논란과 차량의 국적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고 순풍을 탄 것까진 좋은데, 왜 내수 시장만 차별할까?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닌 사실 확인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나마 신차라고 칭할 수 있는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의 선루프 사양을 내수 시장에만 출시하지 않았다. 기본으로 장착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면 전혀 불만이 없겠지만 선택조차 할 수가 없다. 트림별로 선루프 선택 가능 여부를 나누는 것도 급 나누기라는 비판을 사는 행위지만, 가장 높은 트림에서도 이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르노코리아의 모태 삼성 동호회 발 궤변 퍼진다?
故 이건희 회장은 살아생전 자동차 애호가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르노코리아의 모태가 된 삼성자동차의 시작이었다. 삼성자동차 당시 닛산 맥시마(세피로)를 기반으로 품질을 비약적으로 올려 SM5라는 신호탄을 쐈다. 당시 일부 전문가는 맥시마보다 SM5가 더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열정을 쏟았던 회사이자, 내수에서 품질에 많은 호평을 받았던 삼성자동차를 인수했으면 쌓아온 이미지를 잘 구축했어야 했다. 어느 순간 QM6라는 사골을 우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내수 차별이다. 동호회 일부에선 내수에 출시하기엔 선루프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는 말이 돌아다닌다.
좋은 모델도 많았던 과거 아주 기본적인 의문점
대한민국 시장에서 좋은 상품성을 가진다면 현대차그룹이 아무리 막강해도 밀릴 것이 없다는 교훈을 망각한 것일까. SM5를 비롯한 초대 SM7과 SM6, 이어 QM6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충분히 끌어냈던 차였다. 비록 일본의 차량을 도입한 것이 많다고 해도 패키징과 시장에 맞게 적절히 수정한 디자인은 소비자에게 정확히 먹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시장에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의 선루프 사양을 출시하지 않는 것에 대해 품질 문제라고 판단했다면, 같은 차대와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 차량이 대한민국을 벗어나면 품질이 좋아지냐는 의문점이 붙게 된다. 설령 품질이 좋지 않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 드넓은 해외시장에 조악한 품질의 차량을 공급하는 형편없는 회사인가?
동호회에서도 동요 싼타페는 듀얼 선루프
동호회 내부에서도 내수 사양만 선루프를 선택조차 못 하게 해 뒀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선루프 있어도 쓰지 않고 잡소리만 난다는 것은 필요한 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옵션이라는 것이 그렇다. 있지만 쓰지 않는 것과 없어서 쓰지 못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더군다나 선루프의 경우 출고 이후에 시공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장치다.
경쟁 모델 싼타페는 듀얼 선루프를 적용했다. 세단의 경우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만으로도 2열 승객까지 개방감을 즐길 수 있지만 SUV의 경우 그렇지 않아 1열은 인 슬라이딩 선루프를 적용하고 2열은 개폐는 되지 않아도 개방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되어있다. 이는 팰리세이드도 같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 차종에 없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르노코리아가 상기시켜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코나 보다 더 싸다!’.. 그랑 콜레오스 대박 낸 르노, 비장의 신차 공개!
이효정 기자 2025.01.11.
르노 소형SUV
‘심비오즈’ 화제
코나보다 저렴해

르노가 지난 5월 C-세그먼트의 소형 SUV 르노 E-테크 하이브리드 심비오즈를 공개했다. 심비오즈는 “매일을 함께 하는 차”라는 타이틀로 출시됐다. 다양한 패밀리카 라인 중 하나라는 걸 알 수 있다. 디자인은 물론, 좌석, 적재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 면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심비오즈의 사이즈는 성인 5명이 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길이 4,413mm, 폭 1,797mm, 높이 1,575mm, 무게 1,500kg 미만으로 클리오 기반의 캡처와 쿠페형 SUV 아르카나 사이 체급이다. 국산차와 비교한다면 기아의 셀토스가 있겠다. 셀토스보다 심비오즈가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캡처와 비슷한 디자인 그릴 패턴 약간 달라
외관 디자인은 캡처와 비슷하다.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그릴에 적용된 패턴 정도일 듯하다. 르노는 심비오즈와 캡처에 나름의 차이점을 뒀다. 심비오즈는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차이다. 실내는 어떨까?
르노의 구글 기반 오픈알 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세로형 10.4인치 터치스크린, 그리고 캡처와 비슷한 대시보드가 있다. 뒷좌석은 뒤로 16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하다. 덕분에 최대 221mm 다리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492L였던 것을 624L까지 늘릴 수 있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엔 최대 1,582L까지 넓어진다. 차박, 캠핑용 카로도 적합하다.


도심 주행 80%를 전기 동력 주행 가능
가장 중요한 파워트레인을 안 볼 수 없다. 아르카나와 동일한 구성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심비오즈는 1.6L 4기통 가솔린 엔진, 멀티모달 자동 변속기, 2개의 전기 모터 및 1.2kWh 배터리를 결합해 최대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도 21.7km/L로 꽤 훌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주행 시 약 80%를 전기 동력으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이렇게 장점이 많은 소형 SUV 심비오즈. 그러나 가장 극찬 받는 점은 따로 있다는데, 바로 가성비 넘치는 가격이다. 심비오즈는 유럽 기준 현대차의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하다. 3만 3,360유로인데 한화로 약 4,9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도 합리적 코나보다 저렴
합리적인 가격,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출 건 다 갖춘 심비오즈.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도 구매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사실상 출시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만약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의 셀토스 하이브리드,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와 대결할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심비오즈의 가격도 나쁘지 않기에 경쟁력이 될 만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단 색감이 너무 고급스럽고 예쁘게 나온 듯”, “르노 요즘 차 잘 만드네?”, “하이브리드면 솔직히 우리나라에도 낼 법한데…”, “소형 SUV 코나, 셀토스 말곤 선택지가 많지 않아요ㅠ 르노 제발 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QM6 혹은 QM7, 오스트랄로 예상하는 르노삼성 SUV

르노그룹은 8일(현지시간) 중형 SUV 오스트랄(Austral)을 공개했다. 오스트랄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QM6의 형제차 콜레오스와 하위 모델 카자르를 대체하는 모델로, 먼저 공개된 숏보디 모델은 카자르, 2023년 상반기 선보일 7인승 모델은 콜레오스와 QM6를 대체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월 발표한 르노-길리 합작 친환경 모델이 2024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르노삼성은 2023~2024년 경쟁력 있는 SUV 신차 라인업을 대거 갖출 전망이다. 르노-지리 합작 모델은 QM7 혹은 QM8으로 국내 중대형 SUV 수요를 겨냥하게 된다.




르노 오스트랄은 3세대 CMF-CD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신차로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오스트랄은 전장 4510mm, 전폭 1825mm, 전고 1644mm, 휠베이스 2667mm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스포티지와 투싼의 유럽형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 대비 전장 145mm, 전고 15mm, 휠베이스는 75mm 작은 차체를 갖는다. 오스트랄 7인승 모델은 3열 시트 적용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유사하거나 비교적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예상된다.




르노 오스트랄에는 고정식 또는 슬라이딩 방식의 2열 시트가 적용돼 트렁크는 500~57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430~555리터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35리터를 적재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풀 하이브리드가 적용되며 디젤은 단종된다.




오스트랄 기본형 모델에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6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130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18.8km/ℓ다.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는 12V 리튬-이온 배터리, 6단 수동 또는 X-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합된다.




1.3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최고출력은 수동변속기 140마력, 자동변속기 160마력이다. 최대토크는 27.5kgm로 동일하다. 연비는 유럽 기준 16.1km/ℓ다.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는 1.2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으로 160마력 혹은 200마력이다.




이테크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유럽 기준 21.7km/ℓ에 달한다. 오스트랄의 서스펜션 구조는 저사양 모델에는 리어 토션 빔, 상위 모델에는 리어 멀티 링크와 4Control Advanced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제공된다. 휠 크기는 17~19인치, 최상위 알핀에는 20인치 휠이 적용된다.




주요 옵션으로는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실내에 적용되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360도 카메라가 지원된다. 또한 레벨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장치가 적용된다. 오스트랄의 유럽내 출시 시기는 2022년 4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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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26.1km/L' 르노 오스트랄 마침내 공개
더드라이브 입력 2022. 03. 09.

르노의 신형 SUV 오스트랄이 마침내 공개됐다.
외관은 르노의 디자인 언어 ‘센슈얼 테크’를 적용했다. 곡선형 라인에 크리스를 덧대어 부드러운 보디를 연출한다.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LED 라이트를 장착해 모던함을 더했다.
외장은 총 7가지 색상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스포츠 모델 ‘알파인 에스프리’는 새틴 셰일 그레이 컬러도 추가 선택 가능하다. 최상위 트림은 투톤 컬러가 기본이다.



오스트랄은 전장 4510mm, 전폭 183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670mm이다. 휠은 알로이 휠로 최소 17인치에서 최대 20인치 사이에서 장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급 최고 수준의 넉넉한 실내공간, 최대 35ℓ의 내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총 적재공간은 1525ℓ로 늘어나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2인치 센터 스크린,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OS를 탑재했다. 소재는 목재, 알칸타라, 패딩 직물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광택 블랙 새틴 크롬 장식을 적용했다.
기본 트림은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상위 트림은 ‘4컨트롤’ 사륜 스티어링과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상위 트림의 경우 폭스바겐 시티카 ‘업’ 9.8m에 필적하는 10.1m의 회전반경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40마력 및 160마력의 12V 리튬이온배터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130마력의 48V 리튬이온배터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200마력의 E-Tech 풀 하이브리드 모델 등 4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1.3ℓ 4기통 12V 모델의 140마력 엔진 버전에는 6단 수동변속기, 160마력 엔진 버전에는 CVT 자동변속기를 기본 탑재해 최대 19.3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130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1.2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연비 22.6km/ℓ, 123g/km의 낮은 CO2 배출량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E-Tech는 3기통 1.2ℓ 가솔린 엔진에 1.7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연비는 26.1km/ℓ, CO2 배출량은 105g/km로 매우 낮다.
이 밖에도 오스트랄은 레벨 2 수준 자율주행을 선보여 고속도로 및 일부 일반 도로 구간에서 가속, 제동, 조향이 가능하다.
정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