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링컨, 5m 넘는 플래그십 '대형 SUV' 2종 韓 투입
포드·링컨, 5m 넘는 플래그십 '대형 SUV' 2종 韓 투입
정치연 2025.6.26.
포드코리아가 하반기 포드와 고급 브랜드 링컨의 플래그십 풀 사이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국내에 출시한다.
포드코리아는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 완전 변경 모델의 하반기 출시 준비에 착수했다. 신차 2종은 차체 전장이 5m가 넘는 각 브랜드의 대표 대형 SUV로, 국내 판매를 위한 인증 작업을 마쳤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전장 5331㎜, 축간거리 3112㎜가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외관은 포드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반영했고, 24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디지털화를 거친 실내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3.5ℓ V6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에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06마력, 최대토크 66.4㎏·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최대 3175㎏를 견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도 신형 네비게이터를 국내에 투입한다. 신형 네비게이터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34㎜, 축간거리 3111㎜로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익스페디션과 비슷하지만, 고급 장비를 탑재한 한 단계 상위 모델이다.


실내에는 48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크리스털 볼륨 노브, 28개 스피커를 포함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를 추가했다. 열선·통풍·전동 기능을 갖춘 고급 시트도 장착했다.
3.5ℓ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m의 여유로운 성능을 제공한다.
포드코리아는 신차 2종을 앞세워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국내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수입 대형 및 초대형 SUV와 경쟁한다.
포드코리아가 경쟁력을 강화한 하반기 신차 2종을 발판 삼아 올해 판매 반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포드는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2300대로 선방했으나, 링컨은 48.4% 감소한 609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포드 3853대, 링컨 218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