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을 장악하라" 신무기 집결!!!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일 개막
27개국 273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
한국, 명품 10選 앞세워 '방산 외교'
블랙이글스는 'T-50 에어쇼' 펼쳐
세계 최초의 에어쇼가 열린 것은 1909년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각각 에어쇼가 열렸는데, 날짜는 독일이 조금 빨랐다. 1903년 라이트 형제가 동력 비행에 성공한 지 불과 6년 만이었다. 이후 항공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수 많은 에어쇼들이 생겨나면서 에어쇼는 항공ㆍ방산업계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위에서부터 한국의 K-2 흑표 전차, 미군 C-17 수송기, 다목적 아파치(AH-64D) 헬기.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성남시의 서울공항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어쇼인 '서울 에어쇼'가 열린다. 서울 에어쇼로는 7회째지만 올해는 육군의 국제 지상무기 전시회인 '디펜스 아시아'를 처음으로 통합해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09' 행사로 치러진다. 27개국, 273개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역대 서울 에어쇼의 주인공이었던 최신 항공무기들이 푸른 가을 하늘을 장악할 기세지만, 새롭게 가세한 우리 군의 명품 지상무기들도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 항공 부문
모두 47개 기종, 63대의 항공기가 참여한다. 우리나라 행사에서는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미군의 C-17 수송기, C-130J 수송기가 눈에 띈다. 험비 차량을 최대 1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C-17은 세계 각지의 미군을 연결하는 신경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130J은 C-130 중 최신 기종이다.
미 육군의 다목적 아파치(AH-64D) 공격용 헬기도 선을 보이고, 미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실물 모형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보잉사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개발이 진행 중인 F-15SE(사일런트 이글)의 실물 모형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우리 공군 역시 F-15K 등 모든 보유 기종을 내놓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초음속 훈련기 T-50으로 재무장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첫 특수비행에 나서고, 미 공군 특수비행팀 썬더버드(F-16) 역시 한국 공군 창군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우정비행'에 나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용기는 아니지만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는 평을 받는 세계 최대민항기 A-380의 국내 첫 공개비행도 놓치기 힘든 이벤트다.
■ 지상 부문
육군의 디펜스 아시아 행사가 통합되면서 지상 무기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항공 분야와 달리 국내 개발된 자랑스러운 장비가 적지 않다.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 K-2 흑표 전차가 대표 주자다. 2007 서울 에어쇼에서는 모형이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실물 차량이 전시된다. 최대 시속 70㎞(야지 50㎞)의 주행 능력, 깊이 4.1m의 하천을 잠수상태로 건너는 도하능력, 대헬기 교전능력 등 막강 화력으로 세계 최강의 전차로 일컬어진다.
우리나라는 흑표 전차를 포함해 K-9자주포, K-21보병전투장갑차, K-11복합형소총, 경어뢰 청상어, 대함유도탄 해성, KT-1 기본훈련기, 휴대용 방공유도무기 신궁, 지대지 미사일 현무, URC-700K 군위성통신체계 등 국내 개발 명품무기 10선을 내세워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 활동을 벌이게 된다.
■ 방산외교 총력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몽골 국방차관, 카타르 육군참모총장, 독일 등 14개국의 공군 참모총장, 터키 등 11개국의 방사청장 및 차관 등 44개국 73명의 해외 주요인사들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김태영 국방장관과 각군 총장 등 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방산외교 활동을 펼친다.
국방부는 각국 주요 인사들을 경남 창원시 육군종합정비창으로 별도 초청해 K1A1 전차, 구난 및 교량전차,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국산 지상장비의 실제 기동시범을 보여주고 생산업체들을 시찰토록 할 예정이다.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관람일(Business Day)로 운영되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집중되는데, 국방부는 이 기간 수주계약 10억 달러, 수출상담 20억 달러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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