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1369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한강 수상 발표에 일본도 박수

이경호기자, 2024.10.11.작가 한강의 10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일본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서점가에서도 한강 작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2016년 5월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일본 NHK는 한강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문학상에서는 처음"이라면서 "또 아시아 출신의 여성으로서도 처음"이라도 보도했다. 매체는 "2016년 한강은 아시아 출신자로는 처음으로 영..

시사 2024.10.11

정부의 '초부자 감세' 추진, 그 끝은 결국 이거였나

24.07.31. 정책네트워크 넥스트 브릿지(Next Bridge)는 지식경제, 기후, 디지털,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등 전환의 시대를 직면하여 비전과 정책과제를 연구하는 포스트 386 세대(9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에서 90년대생 청년) 중심의 연구자·정책 전문가의 공공정책 네트워크다. 넥스트 브릿지는 주권자인 국민이 사회 지향과 정책과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이 가능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책담론을 위한 대중적인 소통을 희망하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전문가들이 자기 분야의 정책과제를 가지고 매주 정책 칼럼을 연재한다. [편집자말]지속적으로 정책 칼럼을 연재해 온 공공정책네트워크 넥스트브릿지는 22대 국회 출범에 맞춰 '22대 국회가 해야 할 과제와 정책제..

시사 2024.07.31

"대전까지 2시간, 출퇴근도 수당 달라" 서울 사는 직원 고소에…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곽용희2024. 6. 2. "출장지까지 출퇴근 시간도 근무"…수당 달라 고소한 직원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장, 2심서 무죄사진=게티이미지뱅크출장지로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연장근로'이므로 수당을 달라며 직원이 사장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법원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장에 대해 1심을 뒤집고 무죄로 판단했다.근로자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런 종류의 갈등은 점점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격지나 출장지 근무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사전 협의나 회사 차원의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출장지까지 왕복 5시간…수당 달라"서울에 사는 A는 2019년 8월부터 대표 B가 경영하는 경기도 안양 소재 자동제어부품 제조업체에서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던 2020..

시사 2024.06.02

가장 희귀한 공무원 ‘필경사’ 뽑는다

정성원2024. 5. 3.[앵커]필경사라는 직업 들어보셨을까요.대통령이 수여하는 임명장을 직접 붓글씨로 쓰는 전담 공무원인데요. 대통령 직인이나 대한민국 국새를 날인하는 공무원인데요. 62년 간 단 4명이 거쳐간 이 자리, 이번에 새로 뽑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얇은 붓에 먹물을 꼼꼼히 묻히고,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온 정성을 담는 이, 바로 '대통령의 붓'으로 불리는 필경사입니다.대통령 명의 임명장 작성, 대통령 직인과 국새 날인, 임명장 수여식 행사 관리 등이 모두 필경사의 몫입니다.5급 이상 공직자 임명장 등이 한 해에 7천여 장 나가는데 모두 필경사가 손수 쓴 겁니다. 1962년 생긴 이래 62년간 단 4명만 채용됐을 정도로 매우 희귀한 직군입니다.  지난해 3대 필경사였던 김이중 전 ..

시사 2024.05.07

내연녀 아들에게 30억 몰래 주고 사망한 아버지…'날벼락' [도정환의 상속대전]

도정환 필진기자 2023.07.24.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사망 전에 급히 처분한 재산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수도 신고불성실, 납부지연에 따른 가산세 등 세금폭탄 "사망 전 2년 내 현금 인출은 조심해야" "미리 상속계획 세워야…남은 가족들의 세금 부담 덜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부자씨는 보유하고 있던 토지가 국가에 수용돼 80억원의 현금으로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나부자씨는 이 현금을 자식들에게 미리 물려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부자씨는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지병도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부자씨에게는 내연녀 사이에 태어난 아들도 한 명 있었습니다. 상속으로 재산이 나눠지면 내연녀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생전에 챙겨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부자씨는 내연녀 사..

시사 2023.07.24

환자 많으면 병원은 망한다…'응급실 뺑뺑이' 반복되는 이유

환자 많으면 병원은 망한다…'응급실 뺑뺑이' 반복되는 이유 유승호 기자 입력2023.07.24.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의료시장 가격상한제' 의료수가 제도와 의료 시장의 수요·공급 원리 의료수가는 일종의 가격상한제 원가보다 싸면 공급보다 수요 ↑ 환자많은 필수의료 적자투성이 가격제한 없고 업무 강도 낮은 피부과·성형외과로 의사 몰리고 내과·외과·산부인과 등은 인력난 구급차에 실린 응급 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반복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 환자 이송에 1시간 넘게 걸린 사례가 1만6939건이었다. 2019년 4332건에서 3년 만에 네 배로 늘었다. 응급실 뺑뺑이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라 불리는 필수 의료과목..

시사 2023.07.24

교통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 치료비는 어떻게 보상받을까?

교통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 치료비는 어떻게 보상받을까? 2023. 7. 24. 대한민국 반려동물 천만시대!(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늘어나는 반려동물의 숫자만큼 반려동물과 같이 차량에 탑승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만약 반려동물과 같이 차를 타고 가던 중이나, 함께 산책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1.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반려동물은 "재물"로 봅니다. 만약에 반려동물을 차량에 태우고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반려동물을 "재물"로 인정해 상대방 자동차보험의 "대물"담보로 처리하여 보상이 됩니다. (내가 사고를 낸 경우는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다쳤을 때와는 달리 해당 동물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를 기준으로 보상을 받게 됩니..

시사 2023.07.24

고등학교 첫 ‘뺑뺑이 세대’… 1974학년도 연합고사 수험표

채민기 기자입력 2023. 7. 18. [나의 현대사 보물] 경기 고양시 독자 이경희씨 1974학년도 고등학교 선발고사(연합고사) 수험표. 독자 이경희씨는 중학교 3학년이었던 1973년 12월에 이 시험을 치렀다. /이경희씨 제공 경기 고양시 독자 이경희(65)씨는 서울 덕성여중 3학년이었던 1973년 당시 민관식 문교부 장관의 이름을 50년 지난 지금도 정확하게 기억했다. 명문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그때 장관이 새 고교 입시제도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무시험 입학이라는 발표를 들었다”고 했다. 무시험이라지만 아예 시험을 안 보는 것은 아니었다. 고교별 입학 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정부에서 고등학교 선발고사(연합고사)를 실시해 인문계 정원만큼 학생을 뽑고 추첨으로 배정하겠다는 게 새 입시 제도의..

시사 2023.07.18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확’ 오른다…직장인 얼마나 더 내나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입력 2023. 7. 14. 월 최대 3만3000원 인상 예정 2010년 이후 인상폭 최대 직장인은 회사와 반반씩 부담 적색 신호등 뒤로 보이는 국민연금공단 모습 [이승환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 가입자 약 265만명은 보험료로 매월 최대 3만3000원 정도를 더 낸다. 보험료율은 소득의 9%로 변동 없지만, 보험료를 매기는 가입자의 부과 기준 소득(기준소득월액)이 올랐기 때문이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1995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월 360만원으로 고정돼 해마다 가입자의 실제 소득이 올라가는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물가 상승으로 연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고 적정 수준의 연금 급여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연금 당국..

시사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