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1

전봇대 뽑자 기적이 시작됐다…외신도 놀란 韓 '생명의 땅'

최경호입력 2023. 3. 29.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A to Z 순천만국가정원 항공사진. 프리랜서 장정필 전봇대 뽑아 만든 첫 국가정원, 두 번째 박람회 연다 1. 정원박람회가 뭐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전남 순천만에서는 오는 4월 1일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됩니다. 꽃과 나무, 개울이 어우러진 세계의 정원(庭園)을 한곳에 모은 이벤트입니다. 폐막일인 10월 31일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정원 속에서 자연과 생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올해 정부가 공인한 유일한 국제 행사이기도 합니다. 정원박람회는 1862년 영국 켄싱턴에서 열린 ‘그레이트 스프링 쇼(Great Spring Show)’가 효시입니다. 왕과 귀족의 전유물이던 정원문화는 프랑스와 독일 등을 거쳐 미국과 아시아로 퍼졌습..

여행 2023.03.29

등린이가 간다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

이혜림 입력 2022. 08. 05. (서울=연합뉴스) 지난 7월 미국 케이블 채널 CNN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 11곳을 선정했습니다.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의 헬벨린 정상으로 향하는 스트라이딩 엣지 코스, 미국 유타주 캐니언랜드 국립공원의 메이즈 구역, 페루 와이나픽추, 중국 산시성의 화산, 이탈리아 지로 델 소라피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드라켄스버스 그랜드 트래버스, 뉴질랜드 캐스케이드 새들,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 파푸아뉴기니의 코코다 트랙, 일본 나가노 북알프스 다이키레토 구간, 미국 뉴햄프셔주 워싱턴 산이 선정됐습니다. 글·편집 이혜림 / 사진 EPA, 게티이미지뱅크

여행 2022.08.05

초면에 사정없이 물 따귀..1만명 물싸움 난리난 국내 이곳

손민호 입력 2022. 07. 30.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30일 개막했다. 국내 최대 여름 물축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축제 참가자들은 인종, 국적, 성별, 나이 가리지 않고 물싸움을 즐겼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잠시도 방심할 수 없었다. 사방에서 물 폭탄이 떨어졌다. 하늘에서도 물이 쏟아졌고 옆에서도, 뒤에서도 물이 날아왔다. 살수차가 연신 물 대포를 터뜨렸고, 소화전에서 끌어온 물이 콸콸 솟구쳤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퍼붓는 물보라에 세상이 온통 뿌옜다. 거리를 꽉 메운 시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닥치는 대로 물총을 쏴댔다. 물총은 그래도 괜찮았다. 바가지로 물 따귀를 때리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었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7월 ..

여행 2022.07.30

비법정탐방로 특집_북한산 보현봉

단속반이 주민번호 묻자 "모르겠는데요" 글 서현우 기자 입력 2022. 03. 20여 년간 출입통제.. '기도빨' 소문 나 불법산행 여전 식물종 129종 늘었지만.. "생태계 회복 위해 규제 유지" 북한산국립공원 직원들이 보현봉 정상 인근에서 바위 틈에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대남문 너머 멀리 노적봉과 백운대가 보인다. “대나무 꼬챙이를 들고 ‘사탄아 물러가라!’며 직원들을 마구잡이로 찔러댔어요. 그럼 저희는 배낭을 들어 막았죠. 흡사 종교전쟁이었습니다. 그게 벌써 20년이 흘렀네요.” 신용석 전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이 아스라이 솟아 있는 북한산 보현봉을 올려다본다. 신 소장은 20여 년 전,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보현봉 일대가 특별보호구로 지정됐을 때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

여행 2022.03.11

자산어보 흑산도 인문학, 장보고 터 닦고, 정약전 기름치고

입력 2021. 05. 11. 섬 위의 인문학,바다 청년 되어 손암을 만나다 포토포인드가 된 '조선의 알카트라즈' 옥섬 열두굽이길,유배문화,'전설의 고향'과 7형제 홍도 뺨 치는 해안절경, 세계적인 장도습지 뜬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목포항에서 서쪽 뱃길로 2시간쯤 가면 만나는 바다색과 큰 섬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손암 정약전(1758~1816)이 쓴 ‘자산어보’의 흑산도에 임박한 것이다. 흑산도 열두굽이길. 장보고의 얼이 서린 상라산 전망대 인근 흑산도아가씨 노래비는 사진에서 맨 아래 있다. 정약전의 인문학, 실천하는 실학의 터전, 흑산도 유배문화공원 ▶사진명소가 된 ‘조선의 알카트라즈’= 흑산면 예리에 있는 흑산항을 몇 백m 앞둔 지점 빨간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이 보인다. 선장이 옥섬이..

여행 2021.05.11

기록적 폭우의 선물..설악산 토왕성·대승폭포 물줄기 장관

기록적 폭우의 선물..설악산 토왕성·대승폭포 물줄기 장관 양지웅 입력 2020.07.02. 큰비 내린 뒤 2∼3일만 관측 가능..평소에는 보기 힘들어 토왕성폭포, 기록적 폭우에 장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강원 산지와 영동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에 설악산국립공원 내 폭포의 물줄기가 거세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토왕성폭포와 대승폭포의 모습을 2일 공개했다.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등 총 320m로 이뤄진 토왕성폭포는 명승 제96호로 국내 폭포 가운데 최장이다. 다만, 폭포 위에서 물을 많이 담지 못해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린 뒤 2∼3일만 폭포를 감상할 수 있..

여행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