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새차 살 때 꼭 따져야 할 5가지!!!

태권 한 2011. 9. 21. 15:02

새차 살 때 꼭 따져야 할 5가지!!!

 

 

‘마음도 한 자리에 못 앉아 있는’ 가을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두었던 일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직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에게는 자동차 구입이 주요한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대개 자동차의 필요성은 아이를 갖게 되면서부터 커진다. 이동의 편리성과 접근성, 그리고 시간의 자유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동차를 구입할 수는 없는 일. TV나 냉장고처럼 한번 사면 몇 년은(길게는 10년 이상) 그냥 제 구실을 하는 가전제품과 달리 자동차는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존재이고, 그 움직임은 곧 돈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처음 구입할 때 꼭 따져야 할 것들을 체크해보자.

  

 

1.자신에게 맞는 차를 고르자

자동차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1,000cc 경차 기아 모닝은 825만원부터 시작하지만 8억5천만원에 달하는 마이바흐 같은 차도 존재하는 게 자동차 세상이다. 근사해 보이는 차를 찾기보다는 자기 형편에 맞는 차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유럽의 도시를 가보면 도로를 달리는 차는 대부분 소형차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큰 차를 선호하는 편. 먼저 자신에게 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를 분석하자. 출퇴근용으로 주로 쓸 것인가, 보통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 레저용으로 쓸 것인가, 장거리 출장용으로 많이 쓸 것인가 등 용도를 먼저 파악해 그에 맞는 경차나 소형차, 또는 중형차, SUV 등 세그먼트를 정하도록 한다.

 

2.구입비용, 예산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먼저 자신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그에 적합한 차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 자동차의 구입과 유지에 들어가는 돈이 1년 소득을 기준으로 그 1/4이 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한다. 예를 들어 연간 수입이 4,000만원이라 했을 때 자동차에 쓰이는 돈이 연간 1,0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한 번에 목돈으로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할부금융을 이용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 차 값 이외에 이자가 더해진다. 보통 현금비율이 높을수록, 할부기간이 짧을수록 취급수수료가 떨어진다. 지난해 여신금융협회(www.crefia.or.kr)가 '할부금융 비교공시'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이곳에서 카드사와 캐피털회사의 자동차 할부금융상품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다. 아무튼 1.6L급 1.600만 원짜리 준중형차를 할부금융으로 구입한다고 하자. 선수금 500만 원, 연 8.9% 이자의 36개월 할부로 구입한다면 연간 약 400만원이 든다. 할부이자가 아깝다면 선수금으로 내는 현금비중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만큼 저축을 해야 하는데, 원하는 액수를 만들 때까지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처음 차를 구입할 때 내야 하는 등록세와 취득세, 공채비용, 각종 수수료 등도 200만원(앞의 예, 기준) 정도에 이른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유지비용을 따져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차 값이다. 그 다음으로 각종 세금과 공과금, 연료비와 보험료, 각종 정비 및 수리비 등이 들어간다. 이중 비중이 큰 것이 보험료와 기름값. 특히 요즘같이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때는 부담이 증가한다. 경우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험료와 기름값, 엔진 오일, 워셔액 보충과 세차 등 자잘한 비용을 합치면 준중형차 기준으로 평균 월 50만원은 족히 들어간다. 앞서의 예에 맞추어 차 할부금을 더하면 월 총비용은 80여만원이 되고 1년이면 거의 1,000만원에 달한다. 연 소득이 4,000만원일 때 준중형차를 타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연 소득이 3,000만원인데 중형차를 몬다고 하면 자동차에 지나치게 큰 지출을 하고 있는 셈이다.

 

4. 차의 제원을 파악하라

유지비용 중에서 기름값 부담이 높을 때일수록 자동차의 연비가 중요하다. 매월 같은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차의 연비 수준에 따라 많게는 수십만 원씩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요즘에는 연비가 좋은 디젤차가 많이 나오고 있다. 디젤차는 같은 휘발유 차에 비해 차 값이 다소 비싸지만 평소 주행거리가 많다면 디젤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그리고 무거운 차는 그만큼 연료소비가 많다. 따라서 평소 트렁크를 비우고 경제적인 운전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차를 고를 때는 연비와 무게, 출력 등 제원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5. 감가상각의 가치를 따져라

새차의 교환주기는 대개 3년~5년 사이로 본다. 3년의 할부기간이 끝날 즈음이면 슬슬 다른 차에 눈길을 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차급을 높이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공통적이다. 이때 자신이 타고 있던 차를 중고차로 되팔아야 그것을 밑천으로 새 차를 살 수 있다. 이때 생각지도 않게 낭패를 겪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차가 시세보다 많이 떨어지는 경우다. 거꾸로 말하자면 처음부터 중고차 값이 좋은 새차를 골라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현재의 중고차시세를 살펴보면 대충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동기어로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 수동기어 모델을 구입한 사람은 중고차로 되팔 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애를 먹는다. 시세보다 가격이 낮은 것은 물론이다. 물론 10년 이상 타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