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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진짜’ 삼국지, 관전 포인트는?

태권 한 2011. 9. 28. 13:01

소형차 ‘진짜’ 삼국지, 관전 포인트는?

 

 

 

연간 4만대에 달하는 국내 소형차 시장을 두고 진검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기아는 28일 서울 W호텔에서 이삼웅 사장 등 기아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프라이드는 이로써 지난해 11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현대 엑센트, 올해 나온 한국GM 쉐보레 아베오와 함께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아울러 '프라이드(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현대 베르나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지난 2005년에 출시된 종전 프라이드는 5년 넘게 소형차 지존 자리를 차지했지만 엑센트에 일격을 당했다. 엑센트는 올 1~8월 총 1만5113대가 판매됐다.

프라이드는 같은 기간 동안 8443대에 그쳤다. 한달 평균 1000대 남짓으로 엑센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쉐보레 아베오는 한달에 300대 정도 팔리고 있다. 8월 판매대수는 324대다.

기아는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5년여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1900억원을 투입했다. 이렇게 나온 신형 프라이드의 무기는 경차 수준의 연비, 준중형차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 및 편의성, 디자인 기아의 패밀리룩 등이다.

이를 통해 소형차 시장의 절반 수준인 연간 2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는 기대한다. 수출 목표는 연간 24만대로 설정했다.

◆디자인 기아의 정체성 추구 신형 프라이드는 4도어(세단) 모델과 5도어(해치백) 모델로 나온다. 전장x전폭x전고는 4365(5도어 4045)x1720x1455mm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5도어 20mm), 전폭은 25mm 늘어났고 전고는 15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570mm로 기존모델보다 70mm 증가했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스포티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시에 넉넉한 실내공간도 갖춘 셈이다.

디자인의 경우 기아의 조형미학인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컨셉트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요소를 추가, 젊은 감각의 스포티한 스타일을 추구했다.

기아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하고 스프티한 램프 디자인 등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도 반영했다.

◆경차 연비, 준중형차 성능 준중형차는 돼야 장착했던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변속기도 채택했다. 감마 1.6 GDi 엔진 장착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로 준중형차 수준의 힘을 발산한다. 준중형차인 SM3 1.6 모델은 112마력, 15.9kg.m다. 소형차 경쟁모델인 아베오 1.6 모델은 114마력, 15.1kg.m다.

프라이드의 연비는 16.7km/L로 경차인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가솔린 1.0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의 17.0km/L와 비슷하다.

여기에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차시키고 출발 때 자동으로 시동을 걸어 공회전을 제한해 실연비를 좋게 만드는 ISG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 플러스 모델도 있다.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과 4단 변속기를 장착한 프라이드는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kg.m, 연비 16.1km/L다.

◆준중형차급 안전성 및 편의성6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사이드 앤 커튼)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를 통합 제어해 차체 안정성과 조향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적용했다.

타이어 압력 저하 때 경고 표시를 해주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소형차급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했고 언덕길에서 출발할 때 밀리는 현상을 막아주는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급제동 상황 때 후방 추돌을 예방해주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갖췄다.

동급 최초의 편의장치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겨울철 얼은 손을 녹여주는 열선 스티어링휠, 여름철 음료수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글로브박스 쿨링 시스템, 일정한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음성 인식 7인치 내비게이션 등을 장착했다.

◆가격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30만~200만원 올랐다. 기아차측은 이에 대해 고성능과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을 기준으로 4도어(세단) 1.4 MPi의 경우 스마트 모델이 1250만원, 디럭스 모델 1418만원이다. 4도어 1.6 GDi의 경우 럭셔리 모델 1498만원, 프레스티지 모델 1595만원이다.

5도어(해치백) 1.4 MPi의 경우 스마트 모델 1295만원, 디럭스 모델 1463만원이다. 1.6 GDI의 경우 럭셔리 1543만원, 프레스티지 16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