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머리카락에 담긴 건강 정보 !!!

태권 한 2014. 8. 29. 07:52

머리카락에 담긴 건강 정보 !!!

 

 

 

오염물질로 가득 찬 환경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물질과 시시각각 싸우고 있는 우리 몸. 여기에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과 습관으로 면역체계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모발검사를 통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니 솔깃하다.

모발검사, 피검사보다 좋을까?

모발검사는 한마디로 머리카락에 함유되어 있는 원소(미네랄)를 분석하여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인체는 60여 가지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건강한 사람의 몸에선 이 원소들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질병이 있거나 허약한 사람은 사람 몸에 있어서는 안 될 유독성 원소를 가지고 있거나, 필수 미네랄의 밸런스가 깨진 결과가 나온다. 미네랄 분석에는 혈액보다 조직(머리카락)이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을 앓는 곳은 사실상 '세포'인데 세포를 직접 측정하기에는 머리카락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카락은 세포 내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의 양을 시간대로 반영한다. 체내 중금속을 검사할 수 있는 검체에는 소변, 침, 혈액, 머리카락이 있다. 이 중 소변은 1~4일, 침과 혈액은 약 24시간 사이의 상황밖에 알 수 없는 반면, 머리카락은 최고 1년까지의 기간 동안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낼 수 있다.

모발검사로 알 수 있는 것

모발검사를 받으면 우선 유독성 원소인 수은, 납, 알루미늄, 바륨, 카드뮴, 비소, 우라늄, 비스무스, 탈륜, 세슘 등이 우리 몸에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중금속에 중독될 경우 각종 암, 만성피로, 과잉행동증,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 아토피, 성장부진 등의 위험이 있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사람들은 납이나 수은 등의 중금속에 자신도 모르게 노출되어 있으며, 개인의 체질과 면역력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동시에 모발검사에서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미네랄인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등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필수 미네랄이 과하게 들어 있거나 부족할 경우 만성피로, 비만, 당뇨, 불임, 우울증, 대사이상증후군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런 증세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모발검사를 통해 내게 부족하거나 넘치는 미네랄이 뭔지 알 수 있는 것. 모발검사 결과가 '당신은 암입니다'라는 식으로 진단을 내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정말 아픈데 병원에서는 제대로 진단이 나오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중금속 때문에 특정 필수 미네랄의 절대적인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유독성 원소 탓에 미네랄의 체내 이용률이 저하된 것이다. 예를 들어 칼슘 섭취가 충분하지 못한 사람은 납의 흡수가 증가될 수 있다. 수은이 몸에 많이 쌓인 사람이라면, 셀레늄을 보충하여 몸속 수은을 배출시키면 된다. 결과표에서 몸속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식품과 위험한 식품 리스트를 알려주고, 영양보충 제제도 추천해준다.

아는 게 약이다

이전에는 '요즘 좀 피곤하니 비타민C를 먹어야지'처럼 막연하게 관리했다면, 모발검사를 받고 난 후에는 내 몸에 모자란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을 채워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찾아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모발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병원마다 검사 비용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2만~15만원대. 염색이나 펌을 한 머리카락보다 하지 않은 머리카락이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기 전 몇 달 정도는 염색, 펌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일부 전문의들은 모발검사를 맹신하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모발 검사 결과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식생활을 고치고 위험한 주위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현명한 건강관리법이 아닐까?

+중금속 중독 예방법

-주방에서는 되도록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용기를 써야 한다면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담지 않는다.

-주걱, 도마, 뒤집개는 나무 제품으로 바꾼다.

-랩과 일회용 장갑을 쓰지 않는다. 특히 뜨거운 음식에 접촉시키지 않는다.

-집 안에서는 살충제 대신 모기장을 사용한다.

-방향제, 탈취제, 곰팡이 제거제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중단한다.

-프린트나 인쇄를 최소화한다.

-놀이 매트를 스팀 청소기로 청소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입에 넣고 빨지 않게 한다(나무 장난감도!).

-색종이, 크레파스, 물감, 색연필을 쓰고 눈을 비비거나 빨아먹지 않게 한다.

-달걀, 양파, 마늘, 조리된 콩은 중금속 해독에 좋다.

-청량음료, 튀긴 음식,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지나치게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 햄류의 섭취를 자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