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야 하는데..시간부족 '핑계'로 운동장만~~

다양한 운동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도 이런 실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자 하지만 돈과 시간의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점 역시 문제입니다.
사회 전반으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돈과 시간 부족 앞에 자신과 타협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운동도 돈과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체의 63.1%는 피트니스센터 외엔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데 동의했다.
'할 줄 아는 레저 스포츠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여기면서도 막상 주변에서 이를 즐기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현실 인식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체 71.3% "운동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2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평소 운동경험이 있는 전국의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운동도 결국 돈과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1.3%는 '운동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동을 하려면 경제적인 여유가 앞서야 한다는 인식은 20~30대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상대적으로 계절 스포츠와 고급 스포츠를 많이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가 강습비와 이용료, 장비 구입비 등의 경제적 부담감을 좀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여진다.
'운동을 하는데 돈을 많이 쓰는 이를 보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시각은 10명 중 3명(29.3%)에 그쳤다. 다만 중장년층은 젊은 세대에 비해 이런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젊은층이 운동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호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좋아하는 운동이라면 고가의 장비를 살 의향이 있다는 시각에 동의하는 의견(45.5%)과 동의하지 않는 의견(40.1%)이 서로 비등하게 엇갈렸는데, 젊은 세대에서는 구입을 바라는 목소리가 좀 더 셌다.
◆"운동 위한 시간적 여유 필요하다" 72.9% 공감
조사 결과 '운동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시각(72.9%)도 매우 팽배했다. 이런 인식 역시 젊은 세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 취업활동과 직장생활로 바쁜 청년세대의 고충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처럼 상당수가 운동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데 공감했지만, 시간보다 개인 의지의 부족을 더 큰 원인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전체 10명 중 6명(57.4%)이 ‘바빠서 운동을 못한다’는 말은 핑계라는 데 동의했다.
◆"주변에 운동 꾸준히 하는 사람들 많다" 10명 중 4명만 동의
조사 결과 우리 주변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전체의 40.7%만 주변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들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보니 평소 열심히 운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시각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전체 83.4%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는 성실한 사람인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운동을 잘하는 이를 보면 일도 잘할 것 같다' 의견이 10명 중 6명(60.4%)에 이르렀다. 이 같은 식은 연령이 높을수록 뚜렷했다. 또한 전체의 85.3%는 운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고 밝혔으며, 운동을 즐기는 이는 승부욕이 강할 것 같다는 데도 대부분(75.6%)이 공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운동선수 이미지 "승부욕이 있고, 건강하며, 자기관리 잘할 것 같다"
선수 등 운동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 대한 이미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승부욕이 있는 것 같다'(74.8%·중복응답)는 이미지가 가장 강한 가운데 '건강하다'(66.7%), '자기 관리를 잘할 것 같다'(52%)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다.
그밖에 '목표의식이 있다'(49.7%),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45.7%), '순발력이 있다'(42.4%), '집중력이 좋다'(33.8%)는 의견도 많아 대체로 운동을 업(業)으로 삼는 이들이 보여준 땀과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다소 거칠다'(33%), '학업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29.6%)는 의견도 적지 않았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응답자 대부분(70.5%)은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연령에 비해 50대가 이런 의견을 많이 보였다.
응답자의 계절별 운동 비중을 살펴보면 대체로 봄(30%)과 가을(32.2%)에 집중됐으며, 겨울(15.5%) 보다 여름(22.3%)이 좀 더 높았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적극 해야 한다고 여기는 계절은 봄(26.3%)과 가을(23.4%)이 주류를 이뤘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19%)도 적지 않았으나, 겨울(15.3%)과 여름(10.8%)에 운동할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은 적은 편이었다. 다만 20대는 계절에 상관없이 운동을 적극 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안전과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해 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계절로는 대부분이 겨울(55.4%)과 여름(23.3%)을 꼽았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겨울철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85.3% "향후 레저스포츠 즐기는 사람들 더 많아질 것"
최근 이용 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레저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바람도 큰 편이었다. 10명 중 7명(71.1%)이 할 줄 아는 레저 스포츠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비쳤다.
이런 의식은 50대(80.4%)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또 전체의 85.3%는 향후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바라볼 정도로 전망도 밝게 예상되었다.
그러나 주변에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꽤 있는 편이라는 응답은 27.5%에 그쳐, 아직 관련 문화가 대중적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평소 레저 스포츠에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시설 부족이 꼽혔다.
전체의 66.8%는 우리나라에는 레저 스포츠를 즐길만한 시설이 많지 않다고 바라봤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공감했다.
레저 스포츠에 대한 선입견도 상당했다. 전체의 70.1%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는 '왠지 집안이 부유할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한가로워 보인다'는 의견도 60%에 이른 것이다. 대체로 레저 스포츠는 경제·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한편으로 레저 스포츠는 운동이라기보다 '여가나 취미생활에 더 가깝다'(71.2%)는 선입견도 많은 편이었다. 어떤 운동이든 취미로 즐길 수 있다면 모두 레저 스포츠에 해당한다는 인식(66.2%)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평소 레저스포츠 즐기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부러움 느낀다
평소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 대한 이미지 평가에서는 일종의 부러움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뚜렷한 인식은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 같다'(70.7%·중복응답), '시간이 여유로워 보인다'(50.1%) 등으로 드러났다.
전자의 평가는 50대(77.2%)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후자는 전 연령대에 걸쳐 골고루 나타났다. 또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자기관리를 잘하고(40.3%) △사교적이며(39.9%) △건강해 보이고(38.6%) △돈이 많으며(36.4%) △자유분방하다(34.6%)고 바라보는 이들도 많았다.
이처럼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기관리를 잘하고, 사교적이며, 건강하다는 등 긍정적인 시각을 크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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