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칫솔질을 할 때 잇몸이나 치아 사이사이를 적극적으로 닦아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학회와 필립스 소닉케어가 25일 발표한 '2017 대한민국 구강 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1000명 중 75.7%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양치 시 잇몸이나 치아 사이사이까지 제대로 닦아낸다고 대답한 사람은 29.1%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은 양치습관이 잘못되어 있는데도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500종에 달하는 치아 세균은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양치질할 때 치아와 함께 잇몸까지 닦아내는 게 중요하다. 또 잇몸질환으로 상처가 생기면 이 부위를 통해 입속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전신에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잇몸까지 관리할 수 있는 올바른 양치습관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입속 세균 제거에 효과적인 '회전법'
회전법은 우선,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다. 그리고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려 5~7회 칫솔질한다. 위·아래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아래위로 쓸어준다. 음식물을 씹는 치아 표면은 좌우로 닦아내면 된다. 회전법을 할 때는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주염 앓는 환자에게 도움 되는 바스법·와타나베법
▷치주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바스법'
▷이쑤시개처럼 음식물 빼내는 '와타나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