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장치골 점액낭염!!!

태권 한 2017. 12. 4. 11:42

Iliopectineal Bursitis (장치골 점액낭염)


장치골 점액낭염/강릉 강남통증클리닉 

38세 남자 환자가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여 내원 하셨습니다.

약 1년 전 운동을 하다가 좌측 고관절 부위에 뜨끔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있는데 그 후 통증은 저절로 사라졌다가 조금만 힘든 운동을 하면 통증이 재발 되었다고 하십니다.

안정 시에도 통증이 있지만 주로 앉았다가 일어나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심하고 일단 어느 정도 걸으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하십니다.

 1년간 통증이 있을 때마다 종합병원 개인 병원 가리지 않고 다녔으나 통증이 호전되지 않았고 유일하게 한의원에서 약침과 뜸을 통증 부위에 맞으면 약 2주간 통증이 없었다고 하십니다.

이 때도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주변으로 통증이 분산되었다 합니다.

패트릭 테스트는 모호하지만 반대로 관절을 내전 시킬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셧습니다.

 하지 거상 검사는 정상이셨습니다.

 장치골 점액낭염 가능성이 가장 의심되었습니다.

발병 후 3개월 지나서 MRI 촬영을 하였으나 관절강내에 물이 차있다는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

MRI를 재확인해 보니 점액낭염으로 진단할 증거가 보였습니다.

점액낭이란 우리 몸의 근육이나 인대가 움직일 때 주변 조직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윤활유가 들어 있는 주머니라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몸의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산재해 있고 이 것의 이상으로 오는 병들도 많습니다.

보통 건초염이란 진단은 다 이런 구조의 이상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인대나 근육의 과사용이나 오사용으로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유발되고 활액이 증가 되면 점액낭이 커집니다.

이 때 증가되는 활액은 구조적으로 미숙한 활액 즉 물성분이 많은 것이 생성되므로 근육이나 인대의 운동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장치골 점액낭은 장요근과 장치골 융기(iliopubic eminence)사이에 위치합니다.

장치골 점액낭염은 림보 춤을 추는 사람의 점액낭이라고도 불리는데 골반부를 과신전하면 이 부위가 압박되기 때문이라 추측됩니다.

급성외상이나 반복적인 미세손상으로 쉽게 이환되는데 직접적인 외상이나 하지 강화를 위한 운동기구의 과사용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통증은 고관절 앞쪽과 서회부에 생기는데 고관절과 골반 전면에 방사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관절을 움직일 때 날카로운 통증이 있기도 하고 고관절 관절염을 자주 동반합니다.

고관절을 구부리거나 펼 때 또는 외전 및 내전시 통증이 동반됩니다.

위 환자는 상기 병명으로 진단되었으며 c-arm 가이드하에 점액낭 주사하여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권고하였습니다.

장치골 점액낭염/강릉 강남통증클리닉장치골; 엉덩이뼈는 장골(엉덩이 쪽 커다란 골반 뼈) 과 치골 (앉을 때 의자에 닿는 부위)이 붙어서 하나의 뼈로 관골 (pelvic bone)이라 부릅니다. 장치골 융기는 장골과 치골이 붙어 있는 부위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장치골 융기에 있는 점액낭이므로 장치골 융기 점액낭염이라야 그 의미가 맞습니다. 영어를 그대로 옮기다 보니 적당한 단어가 없어서일 것으로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