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맛의 프랑스 스포츠카/ 2인승 '알핀 A110'

세 가지 맛의 프랑스 스포츠카, 2022 알핀 A110

모터트렌드 입력 2022. 03. 25.

알핀이 2022 A110을 3가지 버전으로 공개했다. 기본형과 GT, S 세가지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알핀이 2022년형 A110을 공개했다. A110은 1100kg대에 불과한 무게로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경량 스포츠카다. 기존 A110은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편의성과 타협한 부분이 많았다면 새로운 A110은 기본형과 GT, S 등 세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용도와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디자인은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이라 큰 변화는 없다. 따라서, 61년 출시한 1세대 A110 외모를 그대로 살린 귀엽고도 날렵한 모습 그대로다. 실내 모습 역시 마찬가지. 다만, 트림을 세분화해 실내외 분위기 역시 다르게 꾸몄다.

먼저 장거리 주행을 생각한 GT는 차분한 실내가 눈에 띈다. 브라운 가죽을 사용해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시트, 센터터널까지 고급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모습이다. 스포츠성을 살린 S는 검은색 루프와 톡톡튀는 차체색을 대비해 경쾌해 보이도록 했다. 앞 범퍼 하단 장식과 리어 윙은 카본으로 제작해 경량화와 공력 성능까지 대비한 듯 보인다. 실내는 가벼운 알칸타라 소재와 카본, 알루미늄을 활용해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기능적인 요소로 가득 채웠다.

기본형 파워트레인은 1.8ℓ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낸다. 이전보다 3마력 높아진 수치다. GT와 S 버전은 304마력, 최대토크 34.6kg·m을 발휘해 과거 A110 S 대비 12마력, 2kg·m 강해졌다. 덕분에 신형 중 가장 빠른 A110 S 버전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가 걸린다. 변속기는 모든 버전에 게트락에서 만든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다.

2022년형 알핀 A110의 가격은 기본형 5만9500유로(약 7997만 원), GT 6만9500유로(약 9342만 원), S 7만1500유로(약 9610만 원)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출시를 바라지만 여건 상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CREDIT / EDITOR : 송준호 인턴기자 PHOTO : 알핀

 

 

 

 

 

2인승 경량 스포츠카 '알핀 A110'

2017. 12. 11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제네바 모터쇼에서 브랜드의 부활을 알리며 등장한 알핀 A110이 구체적인 제원과 판매 전략 등을 공개했다.         

이전의 공개를 통해 A110은 미드 엔진의 2인승 스포츠 쿠페로 가벼운 차체와 우수한 퍼포먼스로 경량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알핀 브랜드는 ‘2018 알핀 유로파 컵’의 출범을 예고했다.

이미 많이 알려진 것처럼 알핀 A110은 경량, 고강도의 알루미늄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1,080kg의 가벼운 무게와 낮은 무게 중심을 가지게 된다. 특히 4,178mm의 전장과 1,798mm의 전폭 그리고 1,252mm의 컴팩트한 체격 역시 A110에게 빼놓을 수 없는 무기라 할 수 있다.

미드십 구조의 레이아웃에서 연출되는 44:56의 무게비와 가벼운 차체를 과감하게 가속시키는 252마력의 1.8L 터보 엔진,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되어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주행 성능을 완성한다.

이외에도 스포츠쿠페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풍동 실험을 통한 바디워크를 완성하고 싱글 머플러 팁이 다소 심심해 보이지만 역동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 다이내믹한 감성이 강조된 휠 등이 더해졌다.         

알핀 A11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경량화에 있다. 실제 알핀의 엔지니어들은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으로 브레이크 캘리퍼를 제작했으며 파킹 브레이크 액추에이터 역시 독특한 구조로 무게를 덜어냈다. 또한 18인치 휠 역시 경량화를 위해 단조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시트 역시 단 13.1kg의 무게를 갖췄다.

한편 알핀은 A110 판매에 있어 독특한 전략을 세웠다. 초기 한정 모델인 ‘프리미어 에디션’을 1955대 판매한 후 다양한 매력과 옵션 등으로 차별화를 더한 A110 일반 모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5만 8,500유로(프랑스 기준)으로 책정된 A110 프리미어 에디션은 18인치 단조 휠과 노멀, 스포트 그리고 트랙으로 나뉜 드라이빙 모드를 탑재한다. 이외에도 고성능 브레이스 시스템과 배기 시스템, 알파인에서 조율한 오디오 시스템 등이 더해진다.

알핀 A110은 프랑스 디에프에 위치한 알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김학수 (raph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