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위의 슈퍼세단, 브라부스 800
김경수 입력
브라부스가 벤츠 E-클래스 브라부스 버전을 선보였다. 고출력 세단을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브라부스 800은 벤츠 E-클래스의 거의 모든 것을 갈아 엎었다. 덕분에 웬만한 이탈리아 슈퍼카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강력한 힘을 얻었다.
메르세데스-AMG E 63 S 4매틱 플러스를 기본차로 꾸민 브라부스 800은 브라부스 퍼포먼스 킷을 장착해 무려 800마력에 이르는 막대한 출력과 최대토크 102kg.m을 쏟아낼 수 있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 최고시속은 겸손(?)한 300km/h으로 강제된다.
한눈에 보기에도 달라보이는 브라부스 800은 화려한 탄소섬유 바디킷을 온몸에 둘렀다. 공격적으로 디자인한 21인치 단조 휠과 어울린 바다킷은 프론트 범퍼와 에어 디플렉터 리어 범퍼 하단부 디퓨저, 트렁크 립, 카본 스포일러 립 등 화려한 면모를 갖췄다. 여기에 브라부스 엠블럼을 장식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우아함을 잠시 접어둔다.
브라부스 800의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의 4.0 V8에 새로운 고성능 터보차저를 더해 완성됐다. 브라부스는 E-클래스 세단 뿐 아니라 왜건까지 동일한 튜닝조건을 부여해 슈퍼 왜건을 제작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유럽의 왜건 수요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인데, 왜건의 경우 세단보다 0-100km/h 도달시간이 0.1초 늦은 3.1초다.
브라부스 800은 완성차 형태로 인수받을 수 있지만 기존 메르세데스-AMG E 63 S 4매틱+ 모델을소유한 사람들에게는 튜닝키트도 제공한다. 실제 모델은 이번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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