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의 특별한 미니를 팝니다! 1968 '페니레인'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입력
패셔너블한 소형차의 대명사 ‘미니’가 독특한 한정모델을 내놓은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그동안 만들어진 한정모델만 모아도 화보집 한두권은 만들고도 남으리라. 게다가 미니를 사랑하는 이들이 개성 있게 꾸민 한정판 뺨치는 차들, 특히 명사들이 소유했던 미니는 해외 자동차 경매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비틀즈의 미니’ 같은 차 말이다.
그냥 예를 든 게 아니라 실제로 비틀즈의 멤버들은 미니와 끈끈한 인연을 자랑했다. 예전에 링고 스타의 미니가 경매에 등장한 적이 있고, 최근에는 폴 매카트니 경이 특별 주문했던 ‘모리스 미니 쿠퍼 S 드빌’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매카트니의 또 다른 미니 한 대가 등장했다.
단, 이번에 등장한 미니는 그저 ‘매카트니 경이 소유했던 차’ 정도로 평가받을 수준이 아니다. 이번 미니는 1968년 발표된 비틀즈의 싱글앨범 ‘페니레인(Penny Lane)’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차다.
이 차는 1968년식 모리스 미니 마이너로 알려졌다. 원래 페니레인은 리버풀의 지명으로 알려졌지만, 이 차는 ‘페니 동전’를 외관에 꼼꼼히 붙여 전체를 감싸고, 변색 방지를 위한 래커 코팅으로 마감했다. 이와 같은 차량이 두 대가 만들어졌는데, 이 차는 그 중 한 대였다고.
팬들이 만든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미니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1968년 이전의 페니 동전으로 차량 전체를 덮은 모델이 과연 존재할지는 모르겠다. 동전의 숫자는 약 4000여개에 이르며, 순정 미니보다 무게는 200파운드 정도가 더 무겁다.
이 페니레인 미니는 실제 주행이 가능한 상태이며, 원래 프로모션 목적으로 영국 회사가 소유하고 있었으나 몇몇 소유주를 거쳐 2002년 미국으로 수출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퍼포먼스 오토 갤러리라는 중고차 업체의 판매상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가격은? 당연히 보통의 미니보다는 훨씬 비싸다. 가격은 ‘무려’ 25,000달러다.
68년식 중고 미니치곤 비싸지만, 비틀즈 팬들의 눈으로 보기에도 과연 비싼 가격일까? 글쎄다.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하니, 관심 있는 분은 얼른 달려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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