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등반

등산계획 세우기와 암릉,암벽등반 요령및 매듭법

태권 한 2018. 9. 8. 10:42

등반 대상지 선정
산에 가려면 먼저 자신과 함께 가려는 동료들의 체력과 경험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해야 한다.
일행 중 자신의 앞가림조차 하기 힘든 초보자가 포함되어 있다면 가벼운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일행들의 산행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좀 더 도전해 볼 수 있는 산행을 해 볼 수 있다.


지도보기와 방향 찾기
대상지를 정했다면 가려고 하는 산의 산행지도를 펴놓고 대강의 시간과 코스의 난이도,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하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거리와 시간 등을 알면 안전한 산행에 큰 도움이 된다. 식수지점도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지도는 모두 위쪽이 북쪽 방향으로 제작되어 있다. 방향을 잘 모를 때는 북쪽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나침반이 없을 때 방향을 찾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는 해를 통해서이다. 봄가을에는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지만, 겨울에는 남동쪽에서 뜨고 남서쪽으로 진다. 어두운 밤에는 북극성을 찾으면 정확한 북쪽을 알 수 있다.
나뭇가지로 보는 법은 가지가 많이 자라고 길게 뻗쳐있는 쪽이 남쪽이며, 나이테 형성곡선의 모양으로도 북쪽을 찾을 수 있다.


등반 계획서 작성
산행을 잘 하려면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먼저 목적하는 바를 생각하고 실제 상황을 그려보면서 미리 계획으로 짜보는 것이다.
계획을 잘 세우면 시간과 경제적인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훨씬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일정을 잡을 때 계절이나 날씨를 고려한다. 일출시간이나 일몰을 생각해 산행시작시간이나 종료시점을 생각해야 한다. 전문적인 등반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부분을 생각하고 산행규모에 따라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대원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는 어떤 등산을 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운행에 소요되는 개인장비와 공동장비, 운행소요시간, 교통편 등과 팀을 구성할 때 등반능력에 따른 역할배치와 식단, 식량계획 등과 기록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며, 산행이 끝나고 보고서까지 이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더십과 팀워크
산행의 즐거움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산에 함께 가는 일원이 모두 노력해야 하며, 오랜 산행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경험을 지닌 리더에게 등산기술을 배우고 대처능력을 익혀야 한다. 훌륭한 리더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위기를 이겨나가도록 이끌어주고 팀원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
대상 산을 오를 수 있는가의 문제는 그 등산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체력, 정신력, 그 밖의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팀의 사기를 높이고 그들의 능력을 잘 이끌어 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할 수 있게 이끄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또한, 팀워크는 등산의 목적이나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구성된 사람들로 서로 힘을 모아 의견을 나누고 협의해 나갈 때 이뤄질 수 있다.
서로 솔직한 대화와 책임, 역할분담과 협동심을 갖춰야 한다. 그럴 때만이 서로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고 즐거운 산행을 이룰 수 있다. 차츰 산을 알게 되어 더욱 전문적인 등산을 추구하고자 할 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상지나 더 높은 고도와 난이도를 추구하는 등반을 통해 고난과 위험을 극복하는 등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그 목표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벼운 등산이라도 목적하는 바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산행을 계획, 실행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 될 것이다.


암릉등반
암릉등반은 암벽등반보다는 조금 수월하고 도보산행보다는 한차원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등반형태로 일반인들도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면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렇게 손쉬운 접근성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접근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이해를 낳고 무모한 등반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암릉사고가 암벽사고에 비해 훨씬 더 빈번히 발생하며 그 결과 또한 매우 치명적이다. 암벽등반은 오랜 시간에 걸친 훈련과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등반이라 생각하는 반면 암릉등반은 특별한 준비 없이도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 때문이다. 수직이동이 많은 암벽등반은 적당한 간격으로 확보물이 설치되어 있고 등반자 자신이 기술습득이나 안전의 문제에 철저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율이 높지 않다.
그러나 암릉등반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급 수준 또는 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바위를 오르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마저 떨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이다. 암릉도 암벽 못지않은 기술과 대처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차이가 있다면 대상지의 형태가 약간 다르고 사용되는 기술과 지식의 활용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다. 암릉등반을 별도로 가르치는 곳이 없는 이유도 암벽등반기술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인 것이다.



등반 요령
암릉등반도 암벽등반과 마찬가지로 직경 9mm 이상의 정상적인 로프를 사용해야 한다.
종종 보조로프만을 사용해 암릉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선등자가 추락할 경우 추락거리가 그리 길지 않더라도 충격에 견디지 못해 로프가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적절하고 정확한 장비사용은 암릉등반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반드시 자신의 능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는 것 또한 장비와 등반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
체력과 기술,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작정 어려운 루트에 도전하는 것만큼 무모한 행위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눈으로 보기엔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보이더라도 전체적인 루트의 길이가 길고 다양한 형태의 바위구조로 이루어진 루트에서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또한 확보물간의 거리가 멀거나 부실한 암질이 이어질 경우에도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행동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 오히려 접근로나 하산로에 위험요소가 많은 곳도 있으므로 사전에 대상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루트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일행 중 등반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사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하강 지점이나 소요장비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두어서 불필요한 장비를 줄이고 확보물이 모자라거나 하강 포인트를 찾지 못해 낭패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암벽등반요령
암벽등반이란 걸어 오르기 힘든 급경사의 바위사면을 적절한 기술과 등반장비를 이용해 오르는 행위다. 일반사람들은 암벽등반을 매우 위험한 일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장비사용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을 익힌다면 결코 무모하지 않은, 건전하고 성취감 높은 취미가 될 수 있다. 일반사람들이 접근해볼 수 없는 곳을 경험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며 즐거움을 찾는다는 점은 암벽등반의 여러 가지 매력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예전의 등반행위에는 명확한 목적성이 있었으나 스포츠클라이밍이 빠르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그 개념과 인식 또한 다소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욱 어려운 루트를 오르기 위해 또는 보다 발전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을 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활용 또는 생활체육의 의미로 이해되고 있는 추세다.
지금은 수도권 지역의 인공암장 회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를 넘고 있으며 60세 내외의 노년층도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등산학교를 통해 암벽등반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크고 작은 교육기관이 신설되고 있다. 등반을 통해 개인의 즐거움은 찾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윤리와 예절 또한 그만큼 중요시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바람이다.


등반 요령
등반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장비를 나열해 보면 암벽화, 안전벨트, 하강기, 확보물, 슬링, 카라비나, 초크, 헬멧 등을 들 수 있다.암벽화는 암벽의 유형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나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끈을 조여 묶을 수 있는 제품을 기본으로 하며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정도 작게 신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안전벨트는 추락하는 등반자의 몸에 오는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을 막기 위한 장비로 조작이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이 좋다. 암벽등반에서 헬멧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이므로 착용을 생활화 해야한다.하강기 또한 여러가지 제품이 나와 있지만 8자형을 기본으로 하며 선등자나 후등자 확보용으로도 쓰인다.
암벽등반의 기본기는 30∼70도의 바위사면인 '슬랩'에서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완력보다는 주로 암벽화의 마찰력과 자세, 신체의 균형을 이용해 오른다. 암벽은 그 모양과 구조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대표적인 것은 슬랩과 바위틈을 일컫는 크랙, 수직에 가까운 각도의 벽면을 일컫는 페이스로 나눌 수 있다. 크랙과 페이스를 오르려면 어느 정도의 등반기술과 완력이 필요하지만 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슬랩등반은 암질에 닿는 암벽화의 정확한 감각을 익혀야 안정된 등반을 할 수 있다. 암벽등반은 2명 이상의 인원이 한조를 이루게 된다. 선등자가 아무리 잘 올라도 후등자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선등자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반대로 후등자가 한곳에서 시간을 지체하면 팀 전원이 더 이상 오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암벽에서 함께 줄을 묶는 파트너는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암벽등반에 있어서 오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하강이다. 하강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야 하므로 장비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으면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천천히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두를 경우 로프와 장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반과 호흡
산행 중에는 평소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의 15배 가량을 마셔야 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그렇지만 코로만 다 들이 마시기 어렵기 때문에 숨이 찰 때는 코와 입으로 호흡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단, 가능한 코로 숨을 쉬어야 먼지나 세균을 거르고 찬 공기를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한다.


안전벨트가 헐렁하면 몸이 빠진다
안전벨트는 몸에 잘 맞는 것을 골라 벨트와 몸의 중심이 일치하도록 착용한다. 벨트가 헐렁하면 추락할 때 몸이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단단히 조인다. 조임끈의 끝은 반드시 반대 방향으로 다시 한번 버클을 통과시켜야 안전하다. 착용 후에는 다리를 들어보아 편안한지 확인하고 등반이 끝날 때까지는 벨트를 풀지 않는다.


데이지체인은 생명줄이다
등반자와 확보물을 연결하는 데이지체인은 너무 길면 무릎에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길이를 줄여서 안전벨트의 장비 고리에 건다.


8자 하강기는 큰 구멍에 카라비너를 건다
8자 하강기에 로프가 주로 통과하는 큰 구멍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로프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큰 구멍에 카라비너를 걸어 착용한다. 작은 구멍에 카라비너를 걸어서 매달면 등반 도중 바위에 하강기의 큰 구멍이 쓸리면서 흠집이 나기 때문이다. 이때 카라비너 개폐구가 바깥쪽으로 나오도록 해서 안전벨트에 데이지체인을 건 반대쪽에 걸어둔다.


헬멧은 눈썹을 가리게 쓴다
추락은 물론 등반 도중 낙석이나 금속제 장비로 인한 머리 손상을 막기 위한 헬멧의 바른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헬멧 안쪽의 끈을 머리에 맞게 조절하고 턱끈을 꽉 조인다. 헬멧은 시야를 가리지 않게 하면서 눈썹을 가릴 정도로 눌러써야 다치지 않는다. 여자들의 경우 하강기에 머리카락이 끼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므로 착용 전에 머리카락을 잘 정돈한다.


자기확보용 데이지체인은 항상 팽팽하게
등반자를 확보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몸을 확보지점에 안전하게 묶어두는 것이 자기확보다. 선등자나 후등자 확보 모두 확보지점에 도착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확보부터 해야 한다. 자기확보줄로 사용하는 데이지체인에 몸을 완전히 의지해 줄을 항상 팽팽하게 유지시켜야만 다른 사람이 실수로 줄을 뺄 염려가 없다. 또한 데이지체인은 로프 밑으로 두어야만 로프 조작이 쉽다.



2. 고리8자매듭 & 이중8자매듭


고리8자매듭

고리8자 매듭은 암벽등반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듭중 하나로 중간 등반자의 안전벨트와 로프를 연결할 때 주로 사용한다.



되감기8자매듭
되감기8자 매듭은 로프의 마지막 부분을 등반자의 안전벨트에 직접 연결할 때 사용하는 매듭으로 등반중 선,후등자가 사용하거나 로프를 고정된 확보물에 직접 연결 할 때에도 사용하는 매듭이다.


옭매듭
옭매듭은 어떤 매듭을 한뒤 그 끝처리에 주로 사용되며, 간단한 고리를 만들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지만 충격을 받으면 잘 풀리지 않는 단점이 있다.




피셔맨매듭&이중피셔맨매듭


피셔맨매듭
피셔맨 매듭은 각기 다른 두 개의 로프를 연결 할 때 사용하는 매듭으로 각 로프의 끝이 서로 겹치게 나란히 놓고 상대의 로프에 감아 옭매듭을 하여 만든다.



이중 피셔맨매듭
이중 피셔맨매듭은 등반중 로프 두동을 가장 확실하게 연결 할 때나 하강용 로프를 연결 할 때 사용하는 매듭으로 한번 매듭을 한 다음 자주 풀지 않는 곳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로프 매듭끝이 서로 짝힘을 발휘하여 로프간의 연결이 확실한 반면 매듭을 풀기가 어렵다.



로프8자연결매듭
이 매듭은 되감기 8자 매듭을 응용하여 로프를 서로 연결할 때 사용하는 매듭으로 강도가 매우높고, 충격을 받은후에도 매듭이 잘 풀리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든 연결 매듭과 같이 끝처리는 옭매듭으로 마무리한다.



보우라인매듭
보우라인매듭은 안전벨트가 없던 시절 로프를 직접 몸에 묶어 사용하던 매듭으로 나무나 다른확보물에 로프를 직접 묶을 때,등반자 벨트 또는 몸에도 직접묶을때도 사용한다.



이중 보우라인 매듭
이중 보우라인 매듭은 3인 이상의 사람이 등반시 직접 몸에 매듭을 할때 로프 중간에 등반자를 연결할 때 등에 사용하며 매듭 끝부분에 고리가 생기면 이것은 옭매듭이나 잠금 카라비너로 처리한다.




되감기 보우라인 매듭
되감기 8자 매듭과 같이 사용되는 매듭으로 로프의 끝을 안전벨트에 묶는 가장 확실한 매듭이다.



클로브 히치
클로브 히치는 일반적으로 까베스통으로 명칭되는데, 확보물에 걸린 카라비너에 로프를 손쉽게 빨리 묶을 때 사용한다. 클로브 히치의 장점은 카라비너에서 로프를 빼지 않고 확보자와 확보물 사이의 로프 길이를 조절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한, 이 매듭은 일부만 박힌 피톤에 간단히 걸 수 있다.




오버핸드 슬립 매듭
오버핸드 슬립매듭 역시 로프의 끝이 아닌 중간을 접어 쥔 부분을 이용해 옭매듭의 형태로 카라비너나 피톤에 간단히 걸어서 사용하는 매듭이다.

출처: http://type2000.tistory.com/2947 [typ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