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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항공모함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

태권 한 2018. 12. 10. 17:15

한국이 항공모함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

                  

막강한 해상 군사력을 상징하는 것은 아무래도 항공모함이라고 할 수 있죠.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은 항공모함을 자그마치 11대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헬기 캐리어함 등 좀 더 넓게 본다면 총 19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2위는 프랑스인데 4대를 가지고 있는데 1위인 미국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죠.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몇 척의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쉽지만 대한민국은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독도함이 그나마 항공모함으로 쳐줄만 한데, 독도함 또한 헬기 캐리어함급으로 미국이 보유한 항공모함의 위력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최근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최신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CVN-78)을 취역시켰습니다. 이 포드함은 세계 2차대전 때 참전했던 포드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죠. 기존에 가장 강력한 항공모함인 니미츠 급보다 성능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포드급 항공모함을 3척 건조하는데 투입된 예산은 무려 43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한화로 48조원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국방 예산이 40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금액이라고 할 수 있죠. 

포드급 항공모함은 크기도 엄청납니다. 337m에 이르는 갑판 크기, 70~90여대의 전투 폭격기를 탑재 가능하고, 하루에 220회가넘는 공군 작전 또한 수행할수 있죠. 이때문에 엄청난 해상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항공모함 한대가 어지간한 국가의 공군전력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포드함은 출력또한 엄청납니다. 최신형 원자로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족 핵항공모함 출력의 세배에 달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아무 지원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20년이상 항해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핵 항공모함을 처음 개발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놀랍게도 미국이 아닌 일본입니다. 최초의 항공모함은 호쇼라는 일본 항공모함인데 지금처럼 엄청난 규모의 항공모함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항공모함을 가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현실적으로 그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휴전국가이고 그 상대는 북한이기때문에 작전지역이 넓지않죠. 그래서 육지의 비행장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또한 항공모함 전단을 구성하는데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듭니다. 1척을 건조하는데에만 5조에서 6조가량이 들 뿐만아니라 거기에다가 구축함 등 부수적인 비용소모가 상당하죠. 우리 국방예산은 40조이기 때문에 항공모함에만 돈을 쏟아부을 순 없겠죠.

항공모함은 강력한 군사력을 말해주는 배입니다. 굉장히 아름다워 보이죠. 하지만 그 것을 유지하는데에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아직 한국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배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나중에는 '대양해군'이라는 꿈을 위해 분명 항공모함을 보유할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