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젤 끝판 왕' 아우디 신형 SQ5 등장

태권 한 2019. 2. 22. 11:32

강준기 입력  2019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아우디 SQ5가 신형으로 거듭났다. 강력한 6기통 디젤 터보 엔진과 콰트로 시스템, 컴팩트한 크기를 계승하되 새로운 디자인과 섀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외모 소개부터. 기존에 둥글둥글했던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눈매와 그릴, 보닛과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에 날을 바짝 세웠다. 차체를 휘감는 깊은 그린 컬러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최근 메르세데스-AMG GT-R이나 포르쉐 911 GT3 RS 등의 고성능 모델도 모두 그린 컬러를 메인으로 앞세우고 있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663×1,893×1,629㎜. 전용 서스펜션을 더해 일반 Q5보다 차체 높이를 30㎜ 더 낮췄다. 네 발엔 20인치 알루미늄 휠을 기본으로 21인까지 챙겼고, 앞 브레이크는 6 피스톤 캘리퍼와 375㎜ 디스크 로터를 짝 지었다. 빨간색 캘리퍼와 ‘S’ 배지도 포인트. 휠베이스는 2,819㎜로 이전 세대보다 12㎜ 더 넉넉하다.

          

실내는 아우디 만의 개성이 물씬하다. 돌출형 8.3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송풍구와 공조장치 등 최대한 간결하게 빚어냈다. 두툼한 기어레버와 D컷 스티어링 휠도 운전 욕구를 자극한다. 계기판은 아우디의 자랑인 12.3인치 버추얼 콕핏으로 거듭났고, 곳곳에 CFRP(카본섬유강화플라스틱)로 포인트를 줬다. 세미 버킷 시트와 퀼팅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뒷좌석 공간도 한층 넉넉하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나눠 접을 수 있고, 트렁크 기본 용량은 550L로 키웠다. 참고로 BMW X3 역시 550L이며 메르세데스-벤츠 GLC도 550L로 공교롭게 같다.

          

진짜 핵심은 보닛 속에 있다. V6 3.0L 디젤 T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347마력, 최대토크 71.4㎏‧m를 뿜는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짝 지어 터보엔진 특유의 지연반응을 줄이고 연료효율도 한층 높였다. 0→시속 100㎞ 가속 성능은 5.1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다. 특히 신형 SQ5는 머플러에 사운드 액추에이터를 달아 남다른 배기 사운드도 갖췄다.

          

콰트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평상시엔 엔진 힘을 앞뒤 차축에 40:60으로 나누고, 주행 상황에 따라 앞쪽에 최대 70%, 뒤쪽에 최대 85%까지 보낼 수 있다. 선회 구간에선 코너 안쪽 바퀴에 제동을 걸고 바깥쪽 바퀴에 더 많은 토크를 보내 말끔한 궤적을 돕는다. 여기에 차동제한장치(LSD)를 더해 코너링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최신 자동차인 만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욕심껏 챙겼다. ‘예측 효율 장치(Predictive efficiency assistant) 기능은 운전자에게 주행 중 연료를 아낄 수 있는 팁을 전하며, 아우디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기능은 차선 이탈을 막는다. 충돌 회피 기능과 선회 보조 장치, 주차 보조 시스템도 눈에 띈다. 아우디는 올 여름 독일 시장부터 SQ5를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6만7,750유로(한화 약 8,642만 원)부터 시작한다.

글 강준기 기자|사진 아우디

 

 

 

 

 

아우디 SQ5 스포트백 공개, 매력적인 뒤태

김한솔 기자 입력 2020.11.27.

아우디는 SQ5 스포트백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SQ5 스포트백은 SQ5의 쿠페형 모델이다. 가솔린 엔진으로 바뀐 SQ7, SQ8과 다르게 3.0리터 디젤 엔진이 사용됐다. 최고출력은 336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만에 도달한다. 독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SQ5 스포트백에는 3.0리터 V6 디젤 TDI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36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돼 전기 모드로 최대 40초를 주행할 수 있다.

V6 TDI 엔진의 피스톤은 알루미늄 대신 단조 강철로 만들어져 열 손실을 줄이고 효율적인 연소를 위한 계단식 홈이 적용됐다. 솔레노이드 인젝터를 위한 새로운 피에조 센서도 있으며, 인터쿨러는 엔진의 'V' 내부에 탑재됐다. 전기 구동 압축기(EPC)도 장착됐다.

터보 차저와 함께 작동하는 EPC는 배기가스 흐름이 적어 터보 차저를 회전시킬 수 없을 때마다 작동해 엔진에 공기를 집어넣는다. SQ5 스포트백의 EPC는 기존보다 더 넓은 회전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재조정돼 엔진의 반응성이 향상됐다. S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스포츠 디퍼렌셜과 S 전용으로 튜닝된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SQ5 스포트백의 외관은 쿠페형 루프라인을 특징으로 S 전용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2열 헤드룸은 일반 모델과 비교해 16mm 줄었으며, 트렁크 용량도 470ℓ로 작아졌다.

실내에는 S 로고가 삽입된 전동식 스포츠 시트,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 12.3인치 아우디 버츄얼 콕핏 등이 적용됐다. 12.3인치 버츄얼 콕핏은 다이내믹, 스포츠, 클래식 총 3개의 그래픽으로 운영된다.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