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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더 빨라진 신형 상륙함..장갑차 8대, 전차 및 헬기 2대 탑재

태권 한 2019. 9. 26. 19:10

더 크고 더 빨라진 신형 상륙함..장갑차 8대, 전차 및 헬기 2대 탑재



-방위사업청, 2일 차기상륙함 일출봉함 해군에 인도식
-“해군 3번째 상륙함…탑재능력, 기동속도 향상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상륙군 300명, 장갑차 8대, 전차 2대, 상륙주정 3척, 헬기 2대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상륙함이 해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일 오후 4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상륙함(LST-II) ‘일출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이 보유하는 3번째 상륙함이다.

해군은 2014년 11월 천왕봉함, 2017년 8월 천자봉함을 인도받아 실전배치한 상태다.해군 차기상륙함 일출봉함 [사진=방위사업청]해군 차기상륙함 일출봉함 [사진=방위사업청]          

일출봉함은 현재 해군이 보유한 고준봉급 상륙함보다 속도, 탑재능력 등이 향상됐다.

4500t 규모의 일출봉함은 최대 속력 23노트로 항해 가능하며, 13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함 내에는 국산 전투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춘 상륙작전지휘소를 갖춰 상륙전 지휘가 가능하다.

상륙군 300여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갑판 위에는 상륙기동헬기 2기 이착륙이 가능해 원거리 상륙지점에 대한 공중 강습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로써 해상과 공중으로 동시에 전력을 투사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한 함정으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일출봉함은 2014년 11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인수시운전,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을 받았다. 앞으로 4개월간 해군의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후반기 중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제동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해군대령)은 “일출봉함이 전력화되면 강화된 탑재능력을 바탕으로 기 전력화된 차기상륙함들과 함께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평시 국지도발 신속대응, 도서기지 물자수송, 재난구조 활동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평화유지활동(PKO)을 통한 국위선양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군은 관례적으로 상륙함 명칭을 국내 유명산의 봉우리명을 따서 짓는다.

이번에 해군은 제주도 서귀포 동쪽에서 바다를 향해 솟구친 해발 182m의 일출봉에서 함명을 따왔다.

해군 관계자는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는 성산 일출봉의 힘찬 기상이 적 후방으로 병력을 투사하는 상륙함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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