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열차 내 보안관. 철도경찰관!

태권 한 2019. 12. 19. 19:14

열차 내 보안관. 철도경찰관!


열차 내 보안관이라 불리는 철도경찰은 다소 생소한 직업이다.

이들은 철도시설에서 근무하며 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범죄가 발생할 경우 범인을 검거하는 사법경찰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국민들이 열차를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를 지켜주는 일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경찰과 거의 비슷한 업무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철도경찰 역시 범인을 검거하고 수사하며 검찰에 송치까지 하기 때문이다.

철도경찰은 3급부터 9급까지 국가공무원이며 소속은 국토교통부 산하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이다.(현재 본부는 대전역 철도트윈타워에 소재한다.)

관할 구역인 철도시설과 열차 안에서 발생하는 철도안전법에 규정된 범죄에 대해 수사권을 갖는다. 철도경찰은 범죄에 대한 정보수집과 철도보안검색, 테러예방, 철도종사자 약물복용이나 음주 단속 등 철도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도 담당한다.

철도경찰은 특별사법경찰이라고 할 수있다.

특별사법경찰이란 행정기관 고유 업무 영역 안에서 특정 전문성이 인정되는 분야에 일반경찰이 수사 업무를 하는 대신에 별도로 구성된 인력이 전문적으로 수사와 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별사법경찰은 철도경찰 외에도 지자체의 주차질서단속 등 여러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다.

철도경찰은 범죄를 방지하고 수사를 하는 업무이기에 일반행정이 아닌 공안직으로 분류되어 있다.

(다른 공안직군으로는 검찰직, 마약수사직, 보호관찰직, 교정직 등이 있다.)

철도경찰의 직급은 3급이다.

철도경찰대장이 3급에 해당되며 철도경찰 전체를 총괄한다.

최고 수장이 3급밖에 되지 않기에 조직 자체가 상당히 작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공안직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그렇기에 승진은 다소 느린 편에 속한다.

상위 직급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근무는 3교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하루 24시간 근무 후 이틀을 쉬게 되는데(비번)

다행히 야간에 4시간 정도 쉴 수 있어서 잠시 잠을 붙일 수 있다.

선발은 국가직 시험을 치러야 한다.

9급과 7급을 각각 뽑으며 인기직렬은 아니지만 꽤 경쟁률은 높은편이다.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일반경찰에 비해 매우 쉬운 체력검정이 있는데

이는 다들 통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철도경찰 7급은 매년 채용하는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채용하기에

공고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2018, 2019년에는 채용하지 않았다.)

시험과목을 보면

9급의 경우 필수과목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과

선택과목인 형사소송법개론, 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중에 2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을 칠 수 있다.

이번에 2019년 9급의 채용인원은 일반 28명, 저소득 1명을 모집하였다.

2018년에 일반 50명, 저소득 2명을 모집했던 것에 비해 많이 적게 모집했다고 볼 수 있다.

7급의 시험과목은 국어, 한국사, 형사소송법, 형법, 헌법, 행정법, 영어(공인인증시험으로 대체)이다.

7급은 매년 뽑지도 않고 언제 뽑을지도 정확하지 않기에 7급만을 준비하는 것은 정말 비추한다.

철도경찰은 아무래도 명칭 때문에 경찰청 소속의 일반경찰과 많이 오해한다.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물류 흐름 원활하고 안전하게 지키고 많은 국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도경찰은 매력적인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