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2020 공무원 봉급표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공무원 봉급은 2019년 대비 2.8%인상한다.
2019년 대비 2020년 공무원 봉급 인상률 2.8%는 지난 2017년 기록한 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일부개정령안' 및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2020년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지방공무원 보수가 인상된다.
물가 및 민간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내년도 지방공무원 보수를 2.8% 인상한다. 다만 정무직 공무원을 포함한 2급(상당) 이상 지방공무원은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해 2020년 인상분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또 실무직‧대민접점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일부 수당이 신설되거나 인상될 예정이다.
비상근무명령을 받고 방역초소 등 재난발생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비상근무수당 월 지급한도가 월 5만원에서 월 6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직무의 중요도 및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수행하는 6급 이하 공무원들에게는 월 10만원의 중요직무급이 신설돼 지급된다.
아울러 지방공무원의 출산장려를 위해 관련 수당을 인상하고, 지급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최저임금보다 봉급이 낮은 공무원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