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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격표/ SM6 TCe 260 필/ 다른 선택지

태권 한 2022. 12. 9. 17:07

SM6 TCe 260 가격표

2024.4.22.

 

 

 

합리적인 패밀리 세단 르노삼성 SM6 TCe 260 필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입력 2022. 12. 9.
SM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에 대한 선호도 높은 국가로 꼽힌다. 불과 수년 전부터 차박이나 캠핑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SUV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단에 대한 향수는 적잖은 곳이다.

중형세단 시장은 작년의 경우 연간 14만대 규모였지만, 올해는 8만5000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시장 규모가 이렇게 축소된 건 아마도 친환경 시장 트렌드에 따라 무공해 전기차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된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

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현대차 쏘나타가 맹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기아 K5가 추격하고는 있지만 맏형 쏘나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르노코리아 SM6와 쉐보레 말리부 등이 경쟁을 펼치는 구도다.

SM6는 올해들어 작년 대비 4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SM6 필(必, Feel)을 내놓은 뒤부터는 가파르게 판매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급 편의사양을 한 곳에 묶어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 게 주효했다는 말이 나온다.

■ 모던함과 세련미 돋보이는..도시지향적 스타일

SM6는 디자인은 여전히 세련된 감각이다. 모던하면서도 도시지향적인 스타일이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디자인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터운 4개의 크롬 가로바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C’자형 LGD 헤드램프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카리스마를 더하는 디자인 언어다.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은 입체감을 높이며, 범퍼 하단에도 크롬을 적용한 에어 덕트를 적용해 세련된 모습이다.

루프 라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곡선 처리로 유려한 감각이다. 크롬이 적용된 윈도우 라인은 깔끔한 모양새인데, 쿼터 글래스는 두텁게 처리해 고급감이 묻어난다. 측면 가니시는 디자인 포인트다. 17인치 알로이 휠에 225mm의 금호타이어가 장착됐다. 편평비는 55시리즈. 승차감과 연비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다.

리어램프는 강렬함을 더하는데, 엠블럼을 중심으로 좌우로 이어지는 형상이다. 모던한 스타일이다. 트렁크 리드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한 것처럼 맵시를 더한 디자인이 채용됐다. 크롬 재질의 머플러, 디퓨저는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실내는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이 더해졌다. 스티어링 휠은 두툼하면서도 그립감이 뛰어나다.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사이엔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원한 감각이다. 버튼류는 최소화돼 직관성을 높였고, 대시보드와 센터터널 컵홀더에는 주행모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컬러 라이팅으로 감성 분위기를 높인다.

■ 패밀리 세단으로서 안락한 주행감성

시승차는 SM6 TCe 260 필(必, Feel) 트림. 배기량 1332cc의 가솔린 직렬 4기통 싱글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56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26.5kg.m(1500~3500rpm)의 파워를 발휘한다.

SM6 필 트림에는 컴포트 패키지를 비롯해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Ⅰ,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Ⅳ,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패키지 Ⅰ을 선택할 수 있다. SE와 LE 트림을 통합해 소비자들이 요구해온 필요한 사양들이 적용됐다. LE 대비 94만원 정도 인하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 게 눈에 띈다.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비롯해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식 룸미러, 하이패스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차선이탈 경보, 차선이탈방지보조, 오토매틱하이빔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출발은 비교적 부드럽다.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패밀리 세단으로서 적절하게 세팅됐다. 페달 답력은 살짝 높여도 무방한 정도다. 속도를 높이면, 부밍음이 들여오지만, 터보차저가 적용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중형세단으로서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 무릎 공간도 넉넉하다. 콤포트 모드에서의 주행감은 쾌적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주행 중 엔진룸과 차체 하체에서 유입되는 진동소음은 적절히 차단된다. 윈도우는 이중접합이 적용이 요구된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 풀 스로틀로 가속하면 비교적 펀-투 드라이빙의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주행 중 가속 펀치력이 강력한 건 아니지만,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는 배기량을 감안할 때 적절한 모습이다.

전형적인 다운사이징 모델로서 출력은 유지하면서도 경제성은 높인 점은 매력이다. 급가속시 터보랙은 크게 느끼지 못하는 정도다. 엔진사운드는 좀 더 묵직하면서도 정갈함이 요구된다.

핸들링 감각은 뛰어나다. 타이어 접지력이 만족스러운데다, 차체 흔들림이나 쏠림이 크지 않다. 인-아웃 코스에서도 안정적인 반응을 맛볼 수 있다. 유럽차 르노 브랜드의 강점이기도 하다.

주행 중 차선을 임의로 벗어나려고 시도하면, 스티어링 휠에 진동이 울리면서 경보한다. 그래도 계속 주행하게 되면 차가 알아서 차선 중앙으로 이동한다. 반자율주행 레벨2 정도의 수준이다.

크루즈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면 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스스로 안전하게 주행한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출퇴근 정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승 과정에서의 실연비는 14km/ℓ 이상은 무난히 기록하는 수준이다.

■ SM6 TCe 260 필(必, Feel)의 관전 포인트는...

SM6 TCe 260 필(必, Feel)은 중형세단에 속하면서도 배기량은 1.3리터급으로 전형적인 다운사이징 모델이다. 출력은 유지하면서도 연비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운전자들이 요구하는 사양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점은 돋보인다. 기본 가격은 2744만원이다. 패밀리 중형세단으로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이다.

ysha@dailycar.co.kr

 

 

 

 

 

더욱 높아진 설득력을 품은 '또 다른 선택지'..르노삼성 SM6 TCe 260

2021. 12. 27.
르노삼성 SM6 TCe 260는 우수한 밸런스, 실용성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최근 국산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현대, 기아자동차의 비중이 너무나 굳건하고 타 브랜드의 입지는 그 어떤 시기보다 불안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가치를 선보이는 차량들이 존재한다. 오늘의 주인공, SM6 역시 이러한 차량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SM6는 최근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다시 마주한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 TCe 260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르노삼성 SM6 TCe 260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SM6 TCe 260는 특유의 유려한 실루엣, 그리고 균형감 있는 체격을 제시한다. 실제 4,855mm의 전장과 각각 1,870mm와 1,46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춰 깔끔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또한 휠베이스는 2,810mm에 이른다. 더불어 SM6의 공차중량은 휠 사이즈에 따라 1,420~1,475kg에 이른다.

여전히 시선을 끄는 디자인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는 데뷔 이후 꾸준히 ‘프리미엄의 가치’를 품고 있는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치며 디자인의 완성도, 그리고 디테일을 손질하며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SM6의 전면은 말 그대로 ‘르노의 감성’이 도드라진다. 특유의 태풍의 눈 엠블럼을 품고 있지만 기본적인 프론트 그릴, 그리고 헤드라이트의 조합 등은 프랑스 및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여기에 한층 확장된 C 형태의 DRL 유닛은 물론이고 수평적인 크롬 가니시를 더한 바디킷이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크롬 가니시가 과한 느낌도 있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다.

측면은 유려하면서도 깔끔한 세단의 매력을 드러낸다. 곡선 중심의 루프 라인, 그리고 보닛부터 리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은 보편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화려히 연출된 알로이 휠 역시 만족감을 더하는 부분이다.

끝으로 후면은 균형감을 강조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부드럽게 다듬어진 차체의 실루엣을 통해 만족스러운 방점을 찍는다. 화려한 매력이 돋보이는 건 아니지만 ‘디자인 완성도’ 부분에서는 분명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중형 세단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

깔끔하고 유려하게 다듬어진 외형과 더불어 실내 공간의 구성, 연출 역시 만족스럽다.

실제 도어를 열고 실내를 살펴보면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의 입체적이면서도 깔끔한 연출, 그리고균형감을 강조한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이나 센터페시아 등의 모습, 그리고 연출 등에 있어서도 깔끔함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참고로 새롭게 다듬어진 디지털 클러스터의 시각적인 만족감을 물론이고 앰비언트 라이팅 역시 SM6의 경쟁력, 그리고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만족감이 높다. 터치 방식의 사용성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등의 기능은 물론이고 차량 조명 등과 같은 다양한 설정 역시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우수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조 컨트롤 패널은 아날로그 타입으로 배치해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킨다.

기본적으로 충분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충분한 헤드룸 및 레그룸을 확보, 1열 공간의 가치를 높인다. 특히 시트의 연출, 디테일 등이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다만 2열 공간은 이러한 연출에 비해 절대적인 크기가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덕분에 패밀리 세단으로 충분하면서도 일부 탑승자의 체격에 따라 답답할 수도 있다.

그러나 SM6는 보다 확실한 무기가 있다. 바로 적재 공간이다. 실제 SM6의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는 571L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짐들을 쉽게 적재할 수 있다. 참고로 2열 시트는 폴딩 기능 대신 스키 스루를 마련해 긴 짐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다운사이징 터보의 기조를 잇는 SM6

SM6 TCe 260의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터보’의 기조를 고스란히 계승한다.

최고 출력 156마력, 그리고 26.5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1,332cc 가솔린 터보 엔진은 7단 EDC, 그리고 전륜구동 레이아웃과 조합되어 대중적 세단을 숨쉬게 한다. 엔진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과거의 2.0L 자연흡기를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참고로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SM6 TCe 260은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을 제시한다. 여기에 18인치 휠, 타이어를 기준으로 13.3km/L 공인 연비(복합 기준)을 확보하며 도심과 고속 연비 또한 11.9km/L와 15.7km/L에 이른다.

조금 더 편하게 마주한 SM6

르노삼성 SM6 TCe 260과의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깔끔함, 그리고 균형감 있게 다듬어진 공간은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각종 요소들은 낯설지 않게 잘 다듬어진 모습이다.

참고로 배기량을 줄이고, 이를 터보차저로 보완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은 사실 제원의 수치가 주는 이미지와 실질적인 주행에서의 피드백이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다.

작은 엔진을 탑재했지만 기본적으로 156마력과 26.5kg.m의 토크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이상의 출력을 제시하는 만큼 차량의 움직임은 군더더기 없다. 실제 발진 가속, 추월 가속 등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출력 전개의 회전 질감이나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따른 반응도 준수하다. 변속기가 체결되는 시간이 다소 늦게 전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전보다 그 충격이 부드러운 편이라 ‘일상을 위한 세단’으로 손색이 없다.

이렇게 준수한 움직임 외에도 일반적인 2.0L 엔진을 탑재한 차량 대비 절반 이하의 ‘세금 부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 생각됐다.

듀얼클러치 방식 변속기, 7단 EDC는 철저하게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듀얼 클러치라는 이야기에 날카롭고 민첩한 드라이빙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이를 통해 일상을 위한 셋업을 완성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동 변속 기능이 갖춰졌고, 또 멀티 센스의 선택에 따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엔진의 출력 및 RPM 활용이 가능한 만큼 충분히 ‘만족스러운 구성’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도 차량의 움직임에 적극성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다.

SM6 TCe 260은 작은 엔진을 탑재하며 차량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경쾌해진 모습이다.

실제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감각이나 조향 상황에 따른 차량의 반응 등에 있어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차량 전면의 무게 부담이 적은 편이라 연이은 조향에도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 게 강점이다.

특히 조금은 투박하고, 단단하다는 평을 받았던 하체를 한 번 더 조율하면서 더욱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실제 시승을 하는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SM6의 경쟁력’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기대한 만큼의 ‘직관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운젅다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OEM 타이어인 금호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의 보편 타당하고 능숙한 대응 역시 플러스 요인이었다.

이와 더불어 국산 중형 세단에 걸맞은 다채로운 기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안전사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SM6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점: 깔끔한 구성, 경쾌하고 다루기 좋은 주행 그리고 높은 효율성

아쉬운점: 다소 좁은 2열 공간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 르노삼성 SM6 TCe 260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있자면 아마도 르노삼성의 포트폴리오 전략이나 운영이 답답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SM6 TCe 260은 중형 세단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잘 갖추고 있다는 점이며, 프렌치 세단의 매력과 함께 각종 디테일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완벽한 차량은 그 어느 곳에도 없지만 ‘매력적인 차량’은 제법 많은 곳에 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르노삼성자동차

모클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