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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승부… 30만원대 갤럭시 A24 출시 임박

태권 한 2023. 4. 8. 18:15

가성비로 승부… 30만원대 갤럭시 A24 출시 임박

삼성전자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A24'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3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보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갤럭시A23. /사진=삼성전자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안으로 가성비폰 갤럭시A24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출고가는 30만원대로 가격 이상의 성능을 토대로 삼성전자 국내·외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갤럭시A24 출고가(30만원대)는 지난달 31일 선보인 '갤럭시A34 5G'(49만9400원)보다 10만~20만원가량 싸다. 지난해 모델인 갤럭시A23(37만4000원)과는 가격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하지만 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갤럭시A24는 6.5인치 디스플레이, 전후면 4개의 카메라, 5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 IP67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갤럭시A34 5G의 경우 4800만 화소 렌즈,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향상된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 등으로 카메라 성능을 개선했다. 갤럭시A24 역시 카메라 기능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가성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경쟁사들과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뺏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점유율 70~80%를 기록하며 1위 사업자 지위를 누리지만 세계 무대에선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특히 중국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저가폰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중국업체를 비롯한 기타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선 점유율 1%에 그쳤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는 점유율을 2~3% 수준으로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