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왈패처럼 뛰어놀다 다쳐, 무릎이 깨져 집에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유치원 다녔을적에요 ^^ 그러면 할머니께서는 쑥을 찧어 손녀의 무릎에 붙여주셨어요.
할머니가 '호~' 해주시면서 쑥을 붙여주시면 아프던것도 깨끗이 다 나은것같았습니다.
( 쑥은 지혈작용이 있습니다 ^^ )
저에게 쑥은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식물이지요... (^- ^*)
오늘 쑥을 보니 울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재료 (4인분)
* 반죽 : 밀가루 1그릇(국그릇), 쑥물 2/3그릇(밥그릇)
* 육수 : 멸치 한줌, 물 3~4그릇(국그릇), 말린 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무, 조선간장(간 맞추기)
* 기타재료 : 감자 작은걸로 2개, 다진마늘, 파 약간
만드는 법
1. 물3~4그릇, 무, 양파,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끓입니다.
2. 기포가 올라오면 다시마는 제거합니다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요)
썰어둔 감자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멸치 한줌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멸치육수가 잘 우러나왔으면 멸치는 제거하세요.
3. 육수를 끓이는 동안 수제비 반죽을 합니다.
쑥 한줌을 흐르는물에 씻어줍니다.
4. 쑥과 물을 갈아줍니다. ^ㅡ^ 체에 한번 걸러주세요.
쑥물은 2/3그릇 정도의 양으로 만들어주세요.(밥그릇)
5 . 밀가루에 쑥물을 넣어 수제비 반죽을 합니다.
6. 육수에 수제비를 떠넣어주세요 ^^
수제비를 떠넣을때 반죽이 손에 달라붙어요.
그럴때는 손에 물을 묻혀가면서 하시면 좋습니다.
7. 수제비가 익어가면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그리고 마늘과 파를 넣어줍니다.
맛은 쑥향이 은은히 납니다.
진하지 않습니다. 수제비를 5번 정도 씹으면 은은하게 쑥향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갑니다.
은은해서 더욱 매력이 있어요 ^^
'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식빵으로 만드는 고소한 마늘빵 (0) | 2009.03.22 |
---|---|
[스크랩] 한입에 쏙쏙~치즈 김치 라이스볼 (0) | 2009.03.22 |
[스크랩] 고구마 떡볶이 만들기 - 달콤한 고구마가 입안가득 (0) | 2009.03.21 |
[스크랩] 고구마 찹쌀떡? 바나나 찹쌀떡? - 전자렌지로! (0) | 2009.03.21 |
[스크랩] 간단 도시락 만들기...바나나 롤~ 프렌치 토스트. (0) | 2009.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