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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세 가지 버전의 야마하 모던클래식

태권 한 2018. 4. 27. 17:53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세 가지 버전의 야마하 모던클래식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입력

간혹 모터사이클은 우리가 타고 즐기는 것 말고도 의외로 우리의 예술적 감성을 충족시킬 때가 있다. 세워만 놓아도 아름다운 작품을 보는 듯 황홀한 감성에 빠져드는 커스텀 빌드 작품 3대를 소개한다.

야마하는 XSR 양산 모터사이클 시리즈를 탄생시킨 Yard Built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모터사이클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커스텀 빌더 Auto Fabrica와 협력하여 세 종류의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었다.

이 모터사이클을 완성하기 위해 Auto Fabrica 공동 설립자 Gaz와 Bujar Muharremi가 디자이너 친구 Toby Mellor를 불러들였다. 이들은 고전과 현대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들은 첫 번째 작품인 Type 11 Prototype one을 트랙 전용 모델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Auto Fabrica는 XSR900을 가지고 엔진과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커스텀용 올린즈(Öhlins) 서스펜션을 교환하고 Brembo 캘리퍼, PFM 브레이크 디스크 및 BST 카본 휠을 추가했다.

차체는 손으로 두들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딱 맞는 계기반과 내구 레이서 스타일의 퀵-필 탱크로 마감됐다.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말 고전적인 레이서 스타일을 흉내 낸 3가닥 배기 머플러다.

트랙에 초점을 맞춘 Prototype one을 제작 한 후 이를 도로용 커스텀 버전으로 응용한 Prototype Two의 기초를 형성했다. 동시에 AutoFabrica는 클래식 XS750의 도로용 커스텀 버전을 기획했다. 그것이 Prototype Three다.

Prototype one과 같은 디자인 철학을 고수하는 Prototype Two 버전은 같은 서스펜션, 브레이크와 바퀴를 가졌지만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고전적인 둥근 헤드라이트, 손질된 시트, 계기반 및 인디게이터와 도로용 타이어를 더했다. 수제의 합금 차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퀵 필 탱크 대신 일반 연료 탱크를 장착했다.

야마하 유럽 제품 매니저 Antoin Clémont는 "훌륭한 바이크를 기초로 아이디어들이 합쳐져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됐다“며 극찬했다.

프로토 타입 1, 2, 3으로 분류되는 이 작품들은 그 말대로 과연 미술관에 모셔놓고 싶은 자태다. 하지만 이 모터사이클은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서 멈춰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야마하가 이 모터사이클의 가격을 대당 1억 원 이상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