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서버밴부터 팰리세이드까지, 대형 SUV 봇물 예고

태권 한 2018. 5. 29. 06:26

이한승 기자 입력 

쉐보레가 국내에 선보일 신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공장 폐쇄로 모델 라인업이 축소된 상황에서 완제품 수입 신차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와 올란도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최근 경영정상화와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5종의 신차와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분변경 신차는 스파크, 말리부가 투입되며, 풀체인지 신차는 트랙스 후속이, 완제품 수입 신차는 6월 이쿼녹스가 예정됐다.

이미 알려진 4종의 신차와 스파크, 말리부 등 주력 모델의 풀체인지 주기를 감안해도 9개 모델이 부족하다. 때마침 쉐보레는 트래버스, 이쿼녹스, 타호, 서버밴, 콜로라도, 실버라도, 콜벳 등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미국산 모델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나열된 모델 중 소비자들의 관심은 국산차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대형 SUV에 모아진다. 수입 SUV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 4월까지 2330대가 판매돼 매달 600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2.3 터보 5790만원, 3.5 5540만원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3열 8인승 구조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기아차는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손질한 모하비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기반의 초대형 SUV와 고급 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트래버스는 이쿼녹스의 상위 모델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구성이다. 트래버스는 전륜구동 기반의 모노코크 보디 SUV로 전장 5198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071mm다. 가격은 3만925달러~5만3595달러(약 3322만원~5758만원)다.

쉐보레 타호는 2017 J.D.파워 만족도 조사에서 대형 SUV 1위를 차지했다. 타호는 프레임타입으로 보급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다. 전장 5179mm, 전폭 2045mm, 전고 1890mm, 휠베이스 2946mm다. 가격은 4만8795달러~6만6495달러(약 5243만원~7144만원)다.

쉐보레 서버밴은 타호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와 형제차다. 휠베이스가 356mm 확대돼 전장 5697mm, 전폭 2045mm, 전고 1890mm, 휠베이스 3302mm의 차체를 갖는다. 가격은 5만1495달러~6만9195달러(약 5533만원~7435만원)다.

 

 

 

쉐보레 대형 SUV '타호'에 3.0 디젤엔진 탑재된다

모토야 입력 2020.12.11.

2021년형으로 출시될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Tahoe)에 신개발 디젤엔진이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2021년형 쉐보레 타호에 적용될 새로운 디젤 엔진은 3.0리터 듀라맥스(Duramax) 터보 디젤 엔진으로, 뛰어난 성능과 연비성능으로, 동급에서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게 된다.

쉐보레의 대형 SUV 타호는 새로운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구조설계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 덕분에 새로워진 타호는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건해진 구조와 더욱 우수한 승객 및 화물 수용 능력을 가진다. 그리고 주행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으며, 안전 및 편의 장비 역시 대폭 강화된 바 있다.

2021년형 쉐보레 타호에 적용될 신개발 3.0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 엔진은 'DMAX'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3.0 V6 디젤 엔진과는 다른 엔진이다. 이 엔진은 GM에서는 'LM2'라는 코드명으로 분류되며, 미시간 주 플린트에 위치한 GM 플린트 엔진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엔진은 직렬 6기통 레이아웃을 가진 엔진으로, 84mm의 실린더 보어(내경)와 90mm의 피스톤 스트로크(행정길이)를 가졌다. 또한 실린더 헤드와 블록은 모두 고압주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타이밍체인을 이용해 구동하는 DOHC 밸브트레인을 사용하며, 15.0 : 1의 압축비를 갖는다. 특히 타호에 탑재되는 엔진의 경우에는 승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배려한, 향상된 소음 저감 설계,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신규 엔진 제어 모듈이 적용되었다. 이 엔진은 현재 GM에서 사용 중인 최신형 자동 10단 변속기와 조합된다.

쉐보레 타호에 탑재될 3.0리터 듀라맥스 엔진은 SAE 기준으로 277마력(약 280.8ps)의 최고출력과 460lb-ft(약 63.59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이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타호는 최대 1,717파운드(778.8kg.m)의 최대 적재중량과 8,200파운드(3719.4kg)의 견인중량을 자랑한다. 이는 훨씬 큰 배기량을 가진 V8 엔진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쉐보레 타호에 탑재될 신형 디젤엔진은 선택적으로 작동 가능한 아이들링 스톱/스타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새로운 엔진은 쉐보레 타호의 LS, LT, RST, 그리고 프리미어 트림 레벨에서 옵션의 형태로 선택 가능하며, 이 엔진은 5.3리터 V8 사양에서 선택하게 되면 995달러(한화 약 108만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6.2리터 V8 사양을 기반으로 구성한 경우에는 반대로 1,500달러(한화 약 163만원)의 비용이 빠진다.

쉐보레 트럭 마케팅 담당 이사, 밥 크레이프스(Bob Krapes)는 "3.0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은 완전히 새로운 2021년 타호와 서버번의 인상적인 재설계에 더해 세련된 엔진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여유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의 연비를 결합한 타호와 서버번은 장거리 여행이나 가족 모험을 위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 듀라맥스 엔진을 탑재한 2021년형 쉐보레 타호는 연말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