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매력 뽐내는 스즈키 2019 카타나 블랙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입력
스즈키 카타나는 1980년에 처음 대중에 선보였다. 새롭게 부활한 카타나는 원래 모델을 기념하기 위한 뉴 모델이다.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기술을 사용했다. 37년 지난 옛날 SUZUKI 로고를 가장 잘 보이는 연료 탱크에 사용했다는 사실 또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카타나는 디자인이 독특해 눈길이 한 번 더 가지만, 일단은 스포츠 스트리트 바이크다. 주된 초점은 사용자에게 편안한 일상용 스포츠 바이크로서, 한편으로는 주말용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이 모델의 뼈대인 메인 프레임은 GSX-S1000 시리즈에 사용한 경량 트윈스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기본은 로드스포츠인 것이다. 상당한 파워를 내는 엔진은 또 다른 스즈키 고성능 슈퍼스포츠 모델인 GSX-R1000 K5의 병렬 4기통이다.
148마력을 내는 엔진은 SCEM(Suzuki Composite Electromechanical Material) 코팅 배럴, 듀얼스로틀 밸브, 44mm 스로틀 바디(GSX-R1000과 같은 부품) 및 정확한 연료 분사를 위한 10홀 인젝터를 갖추고 있다.
스로틀 반응과 세련된 엔진 필링을 개선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조정했으며, 이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했던 초기 GSX-S1000 모델의 성격을 조금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노면에 따라 트랙션 컨트롤을 조정할 수 있는 3가지 감도의 TCS, 부드러운 변속을 위한 슬리퍼 클러치, ABS가 달린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저회전 rpm 보조 장치 등 안전한 스포츠 라이딩을 돕는 보조장비가 충분히 달려있다. 소유욕을 일으키는 디지털 계기반은 원조 카타나의 계기반 스타일을 참고해 디자인했다. 얼핏 최신 기종인 GSX-R1000R과도 유사해 보이는 검은 배경의 풀 LCD 방식이다.
라이트는 앞, 뒤, 방향지시등까지 모두 LED 타입이다. 프론트 포크는 43mm 도립이고 조절 가능한 KYB 제품이다. 기본 타이어는 앞 120/70, 뒤 190/50-17 크기의 Dunlop Roadsport 2다.
여러 면에서 복고적인 매력을 가진 카타나는 작은 연료탱크가 약간 흠이다. 낮게 깔린 실루엣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얻은 대신 연료 탱크 용량을 12리터로 낮췄다. 엔진은 10,000rpm에서 150마력을 내며 9,500rpm에서 108Nm의 토크를 낼 수 있다. 사실상 최신형 리터급 스포츠 바이크의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도로에서라면 충분한 파워다.
스즈키의 Toshihiro Suzuki 대표 이사는 "새로워진 카타나는 스즈키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새로운 카타나는 스즈키가 2021년까지 출시할 예정인 10개의 새로운 모델 중 첫 번째 모델로 알려져 있다.
가장 먼저 발표된 실버 컬러 모델은 오리지널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했지만 약간 뒤늦게 추가 발표된 블랙 컬러 모델은 또 다른 시크한 멋을 낸다. 우리나라에 카타나 팬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지만 해외에는 꽤 많아 보인다. 꼭 향수 마케팅을 하지 않더라도 디자인 자체로 독특하고 시선을 끌만한 스포츠 바이크다. 매끈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에 현대적인 스포츠 성능을 갖춘 뉴 카타나. 출시된다면 국내에서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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