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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혼다 뉴모델 공개

태권 한 2020. 12. 19. 14:19

 

월간모터바이크 입력 2020.12.19.

2021 HONDA NEW MODELS

본격적인 크루저의 탄생

 

HONDA CMX 1100 REBEL

2017년에 출시한 혼다의 엔트리 크루저모델인 레블 300과 500은 간결한 구성에 쿨한 스타일로 젊은 라이더들에게 사랑받았다. 국내에도 부분 변경 모델이 올해 여름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있다. 그리고 이제 리터급 엔진을 장착한 레블1100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 기존의 레블 시리즈와 거의 흡사한 패밀리 룩을 입고 차체 디자인부터 외형 파츠 등이 한층 더 고급스럽다. DRL이 적용된 LED 원형 헤드라이트는 패밀리룩을 견인하며 핸들 높이에서 시트까지 자연스레 떨어지는 연료탱크 형상이 매력적이다. 외형 실루엣은 비슷한데 탑재된 엔진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최신 아프리카 트윈의 1,084cc 병렬 트윈 엔진을 기반으로 크루저에 맞게 세팅한 엔진이 탑재되어 7,000rpm에서 86마력, 4,750rpm에서 98Nm의 힘을 발휘한다. 플라이휠 질량을 32% 증가시켜 낮은 회전수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고동감을 강조한 배기 머플러로 크루저의 존재감을 더했다. 전자식 스로틀을 채택하고 있으며 높아진 출력만큼 제동 성능도 보강하여 전방에 330mm 플로팅 디스크와 4피스톤 레디얼 캘리퍼가 조합되고 리어에 265mm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전후 서스펜션은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해 라이더의 체중에 맞춰 세팅할 수 있고 시트고는 700mm로 부담이 적다. 스탠다드, 레인, 스포츠, 유저 총 4가지 주행모드를 갖췄으며 모드의 분위기에 맞는 출력과 토크 컨트롤,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 윌리컨트롤, 트랙션컨트롤 등의 전자장치 개입 정도가 설정된다. 혼다는 레블 500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레블 1100 전용 순정 튜닝 파츠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레블 1100은 아프리카 트윈과 마찬가지로 DCT 모델이 구비되어 있다. 6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장착되어 MT모델에 비해 연비가 개선되며 장거리 주행 및 저속 주행 시 더욱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예상된다. DCT 모델의 경우 모드에 따라 변속 타이밍과 엔진 브레이크 정도가 조정된다. 늘어난 엔진 크기만큼 MT모델 대비 400ml 많은 오일이 사용된다. 포크 각도가 MT모델 대비 2° 높은 30°로 설정되었고 차량 중량은 233kg으로 MT 대비 10kg 무겁다. 레블 1100은 레드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 예정이다.

역동적인 외관과 고급스러움

 

HONDA CB1000R

혼다 네오 스포츠 카페 카테고리의 기함급인 CB1000R이 업데이트되었다. 높아진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유로 5 인증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보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편의 장비를 갖췄다. 전면 헤드라이트를 살짝 기울여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내며 라디에이터 사이드 커버와 연료탱크, 알루미늄 서브프레임까지 이어지는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998cc 4기통 엔진은 10,500rpm에서 143마력을 발휘하고 8,250rpm에서 104Nm의 힘을 낸다. 특히 6~8,000rpm의 영역대를 조정하여 풍부한 토크를 분출하며 직경 44mm의 스로틀 보디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식 스로틀이 적용되어 있으며 유저 모드를 포함하여 총 4가지 주행모드가 있다. 모드에 따라 엔진출력, 엔진 브레이크, HSTC 등이 조절된다. 새로운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음성 제어 시스템 및 다양한 정보확인을 할 수 있다. 시트 아래에는 USB 충전 소켓을 마련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출시한 블랙 에디션은 차체를 온통 블랙으로 통일해 카리스마를 더했으며 빠른 변속을 돕는 퀵시프터가 기본 장착된다.

강해진 네오 클래식의 막내

 

HONDA CB125R

네오 클래식 카페의 막내인 CB125R은 보다 강력해진 엔진과 서스펜션을 탑재하여 더 완성도 높은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2018년 출시 당시부터 사용한 125cc SOHC 2밸브 엔진에서 125cc DOHC 4밸브 엔진으로 교체했으며 유로 5를 대응한다. 변경된 엔진은 10,000rpm에서 최고출력 15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8,000rpm에서 11.6Nm를 발휘한다. 새로운 41mm 쇼와 포크가 적용되어 더욱 효과적인 충격 흡수 및 주행능력이 기대되고 4피스톤 래디얼 캘리퍼가 296mm 플로팅 디스크와 조합되어 제동을 책임진다. IMU기반의 ABS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원동기 스쿠터의 기준

 

PCX125

뛰어난 기동성과 경제성으로 인기를 끄는 PCX 125가 새로운 엔진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새롭게 탑재된 스마트 파워 플러스(eSP+) 4밸브 엔진은 8,750rpm에서 최고출력 12마력을 내고 6,500rpm에서 11.8Nm의 힘을 발휘한다. 엔진의 스트로크가 짧아지고 압축비는 다소 상승하였으며 스로틀 보디의 직경을 2mm 키워 28mm로 변경하였다. 연비는 WMTC 모드 기준 47.6km/ℓ이며 8.1ℓ의 연료탱크가 탑재되어 최대 385km를 한 번에 주행할 수 있다. 

스마트키로 시동 및 시트 조작이 가능하며 글러브 박스 안에 USB 소켓이 마련되어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DRL이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었고 과거에 비해 더욱 매끄럽고 우아한 디자인이다. 개선된 프레임으로 리어쇽의 트래블이 확장되었고 폭이 넓은 타이어가 장착된다. 프런트에 220mm 디스크와 2피스톤 캘리퍼, 리어130mm 드럼 브레이크 시스템이 제동을 맡고 프런트 브레이크에는 ABS가 적용된다.

높아진 완성도와 편의성

 

X-ADV

혼다의 어드벤처 스쿠터 X-ADV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엔진은 회전한계를 높여 최고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 4마력 상승한 58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4,750rpm에서 69Nm의 힘을 낸다. 새롭게 개선된 듀얼클러치 미션이 장착된다. 시트의 형상을 다듬어 발착지성을 높였다. 트윈 LED 헤드라이트는 DRL이 적용되어 있으며 보다 날렵한 형상이다. 

5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음성 제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총 5가지로 주행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주행모드에 따라 DCT의 변속 타이밍, HSTC, ABS, 파워 등이 변경된다. 수납공간은 22ℓ로 더 커졌으며 USB 포트가 내장된 글러브 박스가 추가되었다.

니즈에 맞춰 계속되는 진화

 

HONDA NC750X

혼다의 대표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 NC 750X가 새로운 얼굴과 유로 5인증에 대응하는 엔진을 갖췄다. X-ADV와 같은 엔진을 탑재하고 전자식 스로틀을 적용했다. 새로운 2기통 SOHC 8밸브 엔진은 중저속 구간의 퍼포먼스가 향상되었으며 구형 엔진에 비해 1.2kg 감량을 성공했다. 전자식 스로틀은 주행 모드에 맞춰 스로틀 반응이 달라지고 스포츠, 레인, 스탠다드, 사용자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가 있다. 주행 모드에 따라 HSTC, DCT 기어 변속 시점 등이 변경된다.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에는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의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되었으며 기타 등화류에도 LED를 사용했다. 새로운 윈드 스크린은 주행풍 및 궂은 날씨에 대응하기 좋도록 디자인되었다. MT모델은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의 탑재로 인해 레버의 압력이 20% 줄어들었고 기어다운 시 리어 휠을 보다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과거 모델에 비해 시트고가 30mm 낮아졌으며 차량 중량은 6kg 감량에 성공했다. 보다 짧은 트래블의 41mm 쇼와 서스펜션을 탑재해 다이내믹한 도로 주행을 고려했다. MT와 DCT 두 가지 모델이 출시한다.

 

 윤연수 기자(월간 모터바이크)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