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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스포트/ 트라이엄프 타이거 스포츠/ 트라이던트660 가격 공개

태권 한 2021. 1. 19. 14:07

스포츠투어러의 새로운 선택지, 트라이엄프 타이거 스포트 660

월간모터바이크 입력 2022. 07. 26. 

스포츠투어러의 새로운 선택지

TRIUMPH TIGER SPORT 660

트라이던트 660은 런칭과 동시에 큰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이엄프 3기통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그리고 타이거 스포트 660으로 스포츠 투어링까지 트리플 엔진의 영역을 넓힌다.

트라이던트가 MT-07을 정면으로 겨냥한 모델이었고 이번 타이거 스포트 660(이하 타이거660)은 트레이서 700이 딱 맞는 경쟁자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하는 트라이엄프가 뭐가 아쉬워 야마하를 견제하는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 MT-07과 트레이서 700의 위상을 경험해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그만큼 인기 있는 시장이고, 탐나는 열매다.

국내 라이더들에게는 타이거660의 디자인이 조금 낯설게 느낄 수 도 있다.사람들이 알 고 있는 타이거의 모양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거 라인업에는 원래 온로드 스포츠 투어링 콘셉트의 타이거 스포트 1050이 있었다.(국내 미출시) 이 모델의 콘셉트를 이어받은 660 버전인 것이다. 그래서 타이거 660의 기본은 트라이던트와 엔진과 섀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한다. 휠도 동일한 17인치를 장착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스포츠투어링을 위해 페어링이 추가된 점이다. 방풍성을 고려한 프론트 페어링과 그 좌우로 내려오는 슈라우드 디자인까지 상당히 공격적이다.

계기반의 내부구성은 트라이던트와 동일하지만 모양을 살짝 바꾸어줬는데 원형일 때보다 완성도는 조금 떨어져 보인다.
리모트 방식으로 프리로드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서스펜션은 탠덤이나 패니어케이스 탈착 등으로 차량 무게가 자주 바뀌는 라이더에게는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시트는 뒷사람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전후 높이차이가 큰 타입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때문에 차체 길이역시 트라이던트에 비해 늘어났다. 그리고 이에 밸런스를 맞춰 스윙암도 길어졌다. 차체는 제법 큼직하다. 트라이던트가 배기량에 비해 콤팩트해보였다면 타이거 660은 투어러다운 당당함이 느껴지는 사이즈다. 전면의 윈드쉴드가 큼직하고 높은 포지션에 두면 어지간한 바이크들의 롱쉴드 옵션 수준의 높이가 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여기에 순정 패니어 케이스까지 장착하면 당당한 투어러의 면모를 그대로 갖추게 된다. 풋패그는 앞으로, 그리고 아래로 옮겨졌고 핸들바는 몸 쪽으로 높이고 넓혀서 다가왔다. 그래서 포지션 자체는 상체가 크게 서는 스타일로 상당히 편하고 안정적이다.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바이크를 다루기에도 더 만만하다. 발도 잘 닿고 다루기도 쉬우니 이만하면 입문자가 다루기에도 합격점이다.

트라이던트는 구성이 간결한 덕분에 외모에서 저렴해 보일만한 요소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타이거660은 구성요소가 더 많아진 만큼 하나하나의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엔트리 티가 나기 쉽다. 페어링이나 윈드쉴드 둘레에서 엔트리 모델다운 허전함이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전면부의 LED헤드라이트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차량 전체 스타일을 꽉 잡아주고 있으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움도 갖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잘 만들어진 디자인이다. 특히 날렵한 페어링 디자인은 차체 전반의 날렵한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엔트리 이상의 재미

성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일단 가속은 시원시원하다. 트라이던트에서도 느꼈던 점이지만 기어비가 짧다. 일반적인 바이크의 1단 기어비가 거의 2단과 비슷하다. 하지만 고회전까지 쭉쭉 뻗어주는 엔진 덕분에 기어비와 배기량에서 오는 답답함은 전혀 없다. 이게 활기차게 달릴 때는 오히려 좋은데 부드럽고 여유 있게 달리고 싶을 때는 기어 한단을 더 올리고 싶게 만든다. 대신 극단적으로 짧은 기어비는 1단 저속 주행 시 그 진가가 발휘된다. 저속에서도 엔진은 힘이 넘치고 굳이 반클러치를 쓸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바이크라면 시동이 꺼질 듯 말 듯해서 클러치를 끊어줘야 하는 극저속까지도 동력이 연결된 채 달리 수 있기 때문에 시내주행에서 상당히 편하다. 또한 그리 빨리 달리지 않아도 고회전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재밌다. 이때 소리도 상당한 고음을 내서 짜릿함을 더한다. 덕분에 실제 속도보다 내가 느끼는 속도감은 훨씬 빠르다. 동급 모델들과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높지만 토크는 엇비슷한데 짧은 기어비 덕분에 체감토크는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연료탱크는 3.2리터 커진 17.2리터로 활동범위를 크게 넓힌다
세 가닥의 매니폴드가 꼬여있는 모습이 섹시하다

핸들링은 트라이던트의 느낌과 비교하면 방향 전환 시초기 반응은 빠르지만 회전 자체는 살짝 둔하게 느껴진다. 둘의 휠베이스 길이 차이가 의외로 크게 다가오는데 그래서 주행감각 자체는 한 체급 큰 바이크를 타는 느낌이다. 물론 둘의 비교에서 느낌일 뿐 실제 주행에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서스펜션은 세팅을 변경할 수 없지만 기본 세팅이 부드럽고 쫀득해서 다양한 상황에 잘 맞는 느낌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스포츠 주행에는 조금 무르다. 전후 150mm트래블로 서스펜션의 움직임이 도로용 바이크 치고는 큰 편인데 도심형 어드벤처로써 노면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신나게 달리기 딱 좋은 세팅이다.

차체에 별도의 브래킷 없이 패니어 케이스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핸들 높이를 높인 것은 차체 구조를 바꾼 것이 아니라 바 라이저를 길게 늘려 쓴 것이다

제동력은 충분하다. 이 클래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야무진 제동성능을 보여준다. 섬세하게 작동하는 ABS까지 더해지고 빠르게 잡았을 때 제동력이 나오는 시간도 짧아 패닉브레이킹에서도 분명 라이더를 구해줄 것이다. 리어브레이크 레버가 조금 안쪽으로 치우친 형태인데 차량을 구매한다면 튜닝을 통해 바꿔주고싶다.

스포츠 투어러

윈드쉴드는 조절식이다. 처음에는 이걸 모르고 올라가있는 쉴드를 보고는 ‘왜 롱버전 옵션 윈드쉴드가 달려 있지?’라고 생각했다. 전동식은 아니고 손으로 중앙을 잡아 움직이면 간편하게 조절이 된다. 조절폭도 상당하며 후방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닌 세워지는 구조라 좋다. 주행에 있어 민첩함은 트라이던트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대신 안정감은 트라이던트와 비교불가다. 고속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상당히 좋고 윈드쉴드의 효과가 크게 느껴진다. 높이를 잘 조절하면 헬멧으로 들이치는 바람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주행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그리고 장시간 주행에도 좌석이 편안했다. 시트는 평범한 생김새에 비해 앉았을 때 상당히 편했고 하체가 고정될 때 자연스럽게 잘 잡히기 때문에 엉덩이를 비롯해 온 몸에 힘이 덜든다. 탠덤 하기에도 좋다. 트라이던트는 탠덤이 조금 불편했는데 일단 시트가 훨씬 길어지면서 승객과 운전자 모두에게 공간이 많이 생겼다. 탠덤 발판 위치도 시트와 멀어지며 다리가 훨씬 편해진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운전자에 비해 승객의 덩치가 작을 확률이 높은데 타이거660은 뒷자리의 높이가 높아 뒷사람의 시야가 좋다. 이 차이는 함께 여행을 했을 때 뒷사람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느냐 앞사람 뒤통수만 열심히 보다 오느냐의 차이를 만든다. 그러니 때때로는 혼자가 아닌 둘이 투어를 갈 바이크를 고른다면 강력추천이다.

궁극의 가성비

바이크를 타는 순간 앞으로 도로에서 수없이 마주치게 될 바이크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트라이던트 660을 타고 감탄했던 부분들은 그대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편의성은 높인 구성 덕분에 경쟁력은 트라이던트 이상이 되었다. 저변의 확대를 위한 모델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디자인과 품질, 모든 면에서 매력적인 바이크가 되었다. 가격은 1,315만 원으로 트라이던트와의 가격 차이는 180만 원이다. 더해진 구성품들에 비교하면 꽤 메리트가 있다./

TRIUMPH TIGER SPORT 660

엔진 형식 수랭 4스트로크 직렬3기통 DOHC 4밸브  보어×스트로크 74 × 51.1(mm)  배기량 660cc  압축비 11.95 : 1  최고출력 81PS/10,250 rpm   최대토크 64Nm/6,250rpm   시동방식 셀프 스타터  연료공급방식 전자제어 연료분사식(FI)  연료탱크용량 17.2ℓ   변속기 6단 리턴  서스펜션 (F)41mm텔레스코픽 도립 (R)싱글쇽 스윙암 타이어사이즈 (F)120/70R17 )R)180/55R17   브레이크 F()310mm 더블디스크 (R)255mm 싱글디스크 전장×전폭×전고 미발표×795×1,089(mm)휠 베이스 1,418mm   시트높이 835mm   차량중량 206kg   판매가격 1,315만원

 

 

 

 

 

 

3기통 엔진을 편하게, 부담없이 즐기는 방법, 트라이엄프 타이거 스포츠 660

송지산 기자 입력 2022. 06. 28.

모터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 브랜드의 방향성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특히 고배기량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해오던 브랜드들이 이제는 조금씩 문턱을 낮추며 입문 단계부터 자사의 브랜드를 선택하게 만드는 정책을 진행하는 것. 그로 인해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고, 여기에 사용된 엔진을 기반으로 한 파생모델이 등장하며 라인업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트라이엄프는 트라이던트 660이 고배기량 입문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트라이엄프의 기존 트리플 시리즈도 우수한 성능과 독특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지만, 이제 막 125cc를 벗어난 사람들에겐 가격이나 성능 모든 면에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트라이엄프는 이를 위해 3기통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기량을 660cc로 낮춘 트라이던트 660을 2020년 출시했고, 국내에서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영국제 모터사이클이란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트라이던트가 시장에 안착했으니, 다음 모델에 대한 고민은 당연히 뒤따르는 절차다. 트라이엄프는 트라이던트 660과 엔진을 공유하는 타이거 스포츠 660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려 하고 있다. 국내에도 시승차가 마련되어 제품을 받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타이거라는 이름은 트라이엄프의 어드벤처 라인업을 의미한다. 기존 3기통 엔진을 베이스로 800cc와 1200cc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660cc의 타이거 스포츠가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앞선 두 모델과는 성격이 다른데, 이름에 덧붙은 ‘스포츠’는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 지향의 모델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차체 구성도 본격 어드벤처라기 보단, 편안한 포지션으로 온로드 라이딩을 즐기는 모델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2,071mm, 전폭 834mm, 전고 1,315~1398mm(스크린 위치에 따라 다름)에 휠베이스 1,415mm로, 상위 모델인 타이거 900이 2215×930×1460mm에 휠베이스 1,556mm이니 전반적으로 조금씩 작다. 본격 오프로드를 지향하는 모델도 아니고, 기본적인 콘셉트 자체가 ‘고배기량 입문자가 타기 편한 모터사이클’이다 보니 컨트롤하기 쉽게 하기 위한 설정인 것. 시트고는 835mm로 높은 편이지만 시트 앞면과 차체 중앙부를 날씬하게 다듬어 땅에 발이 쉽게 닿도록 했다.

서스펜션은 모두 쇼와제로, 앞은 41mm 역방향 텔레스코픽 포크를, 뒤는 프리로드 조절식 쇼크 업소버를 적용했다. 주행 조건이나 환경에 맞춰 쉽게 감쇠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다이얼을 시트 하단에 배치해 화물 적재 여부나 승차 인원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브레이크는 앞에 닛신 2피스톤 캘리퍼를 좌우 양쪽으로, 뒤에는 닛신 1피스톤 캘리퍼 하나를 장착했고 ABS를 더해 안정성을 높였다.

어드벤처 스타일에 맞춰 트라이던트에선 없던 요소들이 대거 투입됐다.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어드벤처의 비크(부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며, LED 헤드라이트를 내장했다. 윈드스크린은 조절가능한 방식이며, 스타일보다는 방풍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높은 각도로 세워져 있다. 스크린 중앙의 구명은 헬멧 주변으로 생기는 와류를 줄이는 목적으로 보인다. 차량 후면에는 옵션으로 발매되는 사이드 케이스를 장착할 수 있는 브래킷이 마련되어 있어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완할 수 있다.

계기판은 상단의 LCD와 하단 TFT 스크린 2개로 구성돼 상단에선 속도계와 회전계, 연료계와 기어 단수 등을 표시하며, 하단 컬러 스크린은 적산거리 등 주행정보와 함께 ABS나 엔진 맵핑, 트랙션 컨트롤 등 차량 기능에 대한 설정 메뉴를 표시한다. 핸들바는 좌측에 표시 내용 변경이나 메뉴 선택을 할 수 잇는 스위치에 주행모드 변경 버튼 등을 배치했다.

수랭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81마력/10,250rpm, 최대토크 64Nm/6,250rpm으로, 과거 4기통 미들급 슈퍼스포츠 모델들이 보여주던 것보다는 낮은 영역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모터사이클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10,000rpm 이상의 고회전을 계속 유지해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기존 4기통 미들급이 다루기 힘들어 입문자들이 금세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고려해 그보다 낮은 회전수에서 적당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팅하고 있다. 트라이던트도 그렇고 이번 타이거 스포츠 660 역시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동일한 방향성으로 다듬어져 주행이 훨씬 수월하다. 특히 그리 높지 않은 회전수부터 성능이 발휘되는 점은 시내 구간에서의 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고속 구간에서도 펀치력이 우수해 규정속도를 넘겨 160km/h까지는 빠른 가속이 쭉 이어진다. 이후로도 더 속도를 높일 수는 있겠지만 안전을 위해 이 정도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스포츠’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체의 발놀림이 경쾌하다. 특히 와인딩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방향전환이 빠르다. 프레임도 트라이던트와 크게 다르지 않아 어드벤처 스타일에 기대하지 않았던 민첩한 움직임 덕분에 와인딩을 공략하기 수월하다. 조금 더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라이딩을 즐긴다면 앞서 설명했던 쇼크 업소버의 예압(프리로드)을 조절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공격적인 주행을 즐기면서도 자세가 편해 피곤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든다. 나이가 들수록 본격적인 전경자세를 취하게 되는 슈퍼스포츠 계열은 일반도로에서 타기에는 부담되는데, 훨씬 편한 포지션 덕분에 와인딩 코스까지 이동하는 구간도 걱정 없고 와인딩 코스에서도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으니 안심할 수 있다.

어드벤처 장르가 유행하고 있지만, 왠지 저걸 타면 오프로드를 달려야 할 것 같은데 넘어질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에 선보였던 어드벤처 모델들은 대부분 오프로드도 달리는데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지만, 실제 구입한 고객 대부분은 온로드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조사에서도 이런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온로드 주행을 위한 캐스트 휠과 온로드 타이어 등을 장착하고 편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어드벤처 스타일의 온로드 제품을 선보이는 것. 이번 트라이엄프의 타이거 스포츠 660 역시 이런 방향성을 가진 모델이므로 오프로드를 달릴 수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맘 편히 온로드를 즐기면 된다. 그러다 실력이 늘고 조금씩 관심이 생기면 오프로드 성향을 높인 타이어로 바꿔 가볍게 임도를 즐기고, 거기서 오프로드의 참맛을 느끼면 그때 타이거 800이나 1200 같은 본격 어드벤처로 넘어가면 되니 말이다. 

 

 

 

 

 

 

 

트라이엄프 코리아, 트라이던트660 가격 공개

월간모터바이크 입력 2021. 01. 19.

신형 트라이던트 역시 3기통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가지만, 배기량을 660cc로 낮춰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81마력/10,250rpm, 최대토크 64Nm/6,250rpm

트라이엄프 코리아는 트라이엄프가 선보이는 새로운 3기통 로드스터 모델인 트라이던트 660의 공식 출시에 대한 일정과 소비자가격을 공개했다.

삼지창이라는 뜻을 지닌 트라이던트Trident는 트라이엄프의 아이덴티티를 담고있는 3기통 엔진을 얹은 로드스터(네이키드)모델이다.

 

원형 헤드라이트에 풍만한 연료탱크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고전적인 실루엣을 동시에 담고 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다.

트라이엄프가 쌓아온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경량화 된 차체와 스포티한 감각의 3기통 엔진의 조합으로 기대되는 주행 성능까지 더해진 트라이던트는 올 상반기 가장 주목해야하는 뉴 모델이다.

트라이엄프 코리아에서 이미 경쟁력 있는 가격이 될 것이라 공지한 만큼 궁금함을 자아냈던 소비자 가격은1085만원으로 결정되었다.

트라이엄프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7195파운드(한화 1078만원)에 출시했으며 가까운 일본에서 97만9천엔(한화 1044만원)으로 책정된 만큼 국내 가격은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으로 설정되었다. 분명 트라이엄프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지만 구성을 보면 만만치 않은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전자식 스로틀의 채택으로 로드와 레인의 라이딩모드는 모드에 따라 스로틀 반응과 트랙션컨트롤 개입량이 조절된다. 등화류는 모두 LED를 사용하고 컬러 TFT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엔진은 660cc 3기통 엔진으로 81마력의 출력과 64Nm의 토크를 낸다. 기존의 3기통 엔진에 비해 전 영역에서 90%이상의 토크를 내는 엔진특성으로 다루기 쉽게 다듬었다고 한다. 여기에 805mm의 낮은 시트고와 189kg의 가벼운 차량중량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트라이엄프 3기통의 재미와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16000km의 긴 점검주기와 2년 무제한 마일리지의 워런티 역시 엔트리 라이더의 부담을 덜어준다.

실버 아이스 & 디아블로 레드(좌) 크리스탈 화이트(우)

사파이어블랙 (좌) 매트 제트블랙 & 매트실버 아이스(우)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660은 2월 중 딜러 순환 전시와 함께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3월말부터 차량 인도가 시작 될 예정이다. 컬러는 실버와 레드, 무광 블랙과 실버의 투톤 조합과 화이트 모델과 블랙 모델까지 총 4가지 컬러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