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9세대 파사트 왜건 티저 공개…세단 없이 왜건만 나온다!
폭스바겐이 차세대 파사트 왜건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 가을 공식 데뷔할 예정으로, 9세대부턴 세단 없이 왜건 단일 모델로만 나온다.
우선 훌쩍 키운 차체 사이즈가 눈에 띈다. 새로운 MQB 에보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체 길이는 4,917㎜까지 144㎜나 늘렸다. 휠베이스는 2,841㎜로 기존보다 50㎜ 더 넉넉하다. 차체 너비와 높이도 각각 20㎜, 7㎜씩 키웠다. 이젠 준대형급으로 분류해도 좋을 정도로 체격이 크다.
디자인 변화도 신선하다. 중앙 엠블럼부터 헤드램프 끝까지 뻗어나가는 LED 주간주행등을 통해 최신 폭스바겐 디자인 테마를 담았다. 기존보다 좀 더 날렵한 헤드램프 디자인도 포인트. 길쭉한 왜건 특유의 실루엣과 ID.4와 유사한 테일램프 디자인도 눈에 띈다.
큰 차체의 혜택은 실내로 이어진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이전보다 50㎜ 늘었고, 트렁크 기본 용량만 690L에 달한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920L까지 늘어나는데, 구형보다 140L 더 넉넉하다.
앞좌석도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오른쪽에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스타일을 앞세웠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및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하게 탑재한다. 특히 PHEV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 최대 120㎞까지 달릴 수 있다. 전기 모드 주행거리가 크게 늘었다. 또한, 2밸브 쇼크업소버를 적용해 승차감 역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방에 최대 500m 거리까지 밝힐 수 있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구성한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가을 신형 파사트 왜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파사트 세단의 역할은 차세대 전기 세단 ID.7이 대신할 전망이다.
글 강준기 기자(joonkik89@gmail.com) / 사진 폭스바겐 / 깊이 있는 자동차 뉴스, 로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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