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가 새해 벽두부터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갤럭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L6 EM-i PHEV' 세단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L6 EM-i PHEV
갤럭시 L6 EM-i PHEV
지리자동차는 전날인 5일 갤럭시 브랜드를 통해 2025년 SUV 2종과 세단 3종 등 총 5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6 EM-i PHEV는 이 계획의 첫 번째 모델이다. 특히 이 차량은 지리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토르(Thor) PHEV' 시스템을 탑재한 최초의 세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L6 EM-i PHEV
갤럭시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연간 49만 4440대를 판매하며 중국 내 신흥 전기차 브랜드 중 2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갤럭시의 주력 모델인 '스타십 7'의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L6 EM-i PHEV
새로 공개된 L6 EM-i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숨겨진 도어 핸들이 일반형으로 바뀌었고, 차량 후면에 'EM-i' 로고가 추가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752mm로 기존과 동일하다.
갤럭시 L6 EM-i PHEV
파워트레인은 L7 EM-i와 같은 사양을 채택했다. 82kW(110마력) 1.5L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으며, 8.5kWh와 19.09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을 선택할 수 있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각각 48km와 115km이며, 연비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26.3km/L와 25.3km/L 수준이다.
갤럭시 L6 EM-i PHEV
실내는 대폭 변경됐다. 기존 세로형이었던 중앙 디스플레이가 가로형으로 바뀌었고, 센터콘솔에는 무선충전 패널과 컵홀더, 로터리 노브가 새롭게 배치됐다. 더블 스포크 타입의 플랫바텀 스티어링 휠은 유지됐으며, 플라임 오토 스마트 콕핏을 적용했다.
갤럭시 L6 EM-i PHEV
출시 가격은 현행 모델이 9만 9800위안(약 1,9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신형 모델도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L6 EM-i PHEV
한편,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가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커의 성과에 따라 갤럭시와 같은 지리자동차의 일반 브랜드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6 EM-i와 같이 2,000만 원 대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차들이 대거 유입될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이브리드인데 …연비 26km/L, 대체 뭐길래?
2024.11.19.
지리자동차 갤럭시 L6 PHEV 공개
지리의 ‘NordThor 2.0’ 시스템 적용
현대차 아반떼보다도 저렴한 가격
지리 갤럭시 L6 (출처-지리자동차)
중국 지리자동차가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탑재한 신형 갤럭시 L6를 선보이며, 중국 내 PHE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갤럭시 L6는 지리의 2세대 PHEV 시스템 ‘NordThor 2.0’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더 가벼워지고 효율은 더 높아진 ‘갤럭시 L6’
지리 갤럭시 L6 (출처-지리자동차)
신형 갤럭시 L6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차체 크기인 △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752mm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대 아반떼(전장 4,710mm, 휠베이스 2,720mm)보다 크고 넓어 실내 공간이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형 갤럭시 L6에는 새로운 8.5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110kg 가벼워진 1,570kg의 공차 중량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연비는 기존 22km/L에서 26km/L로 개선되었으며,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갤럭시 스타십 7의 총 주행거리 2,000km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화된 파워트레인, 더 높은 주행 성능
지리 갤럭시 L6 (출처-지리자동차)
신형 갤럭시 L6는 1.5리터 BHE15-BFN 가솔린 엔진과 PHEV 시스템을 결합해, 엔진 단독으로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38Nm를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 모터가 더해져 보다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전기 모터의 상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16인치와 17인치 휠 옵션을 제공하고, 리어 스포일러를 포함한 스포티한 외관 요소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리 갤럭시 L6 (출처-지리자동차)
또한, 전면부는 수평형 라이트 바와 세련된 가로형 헤드램프,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후면부 역시 수평형 테일램프가 적용돼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세대 기술로 완성된 효율성
지리 갤럭시 L6 (출처-지리자동차)
이번에 신형 갤럭시 L6에 탑재된 NordThor 2.0 시스템은 지리가 BYD의 DM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최신 PHEV 기술이다.
NordThor 2.0 시스템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경량화와 효율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등 지리의 PHEV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한편, 중국은 현재 전기차와 함께 PHEV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모델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L6의 가격은 9만 9,800위안(한화 약 1,920만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리 갤럭시 L6 (출처-지리자동차)
이는 국내 준중형 세단 아반떼 1.6 가솔린 스마트 트림(1,994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이는 PHEV 모델로서는 경쟁력을 갖춘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신형 갤럭시 L6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할 뿐만 아니라, PHEV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에도 변화를 가져올 모델로 평가하고 있어 앞으로 이 기술이 다른 지리 모델에 어떻게 확장 적용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NordThor 2.0’을 탑재한 '갤럭시 L6'을 공개했다.
지리 갤럭시 L6의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752mm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기존 9.12kWh에서 8.5kWh로 소폭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성능은 크게 향상됐다.
공차중량은 기존 1,680kg에서 1,570kg으로 110kg 가벼워졌으며, 복합연비가 기존 22km/L에서 26.3km/L로 대폭 개선됐다. 이러한 성능으로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갤럭시 스타십 7'의 2,000km 이상 주행거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 갤럭시 L6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1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모터의 상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휠은 16인치 또는 17인치 휠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포일러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지리 갤럭시 L6의 판매가격은 99,800위안(약 1,936만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출시된 스타십 7처럼 수평형 디스플레이와 신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인테리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ordThor 2.0 시스템은 BYD의 DM 기술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지리의 차세대 PHEV 시스템으로, 갤럭시 스타십 7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연비 26.3km/L에 1,900만원" 현대차도 긴장한 지리 갤럭시 L6 세단
2024. 11. 11.
중국 자동차 업체 지리(Geely)가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인 'NordThor 2.0'을 탑재한 갤럭시 L6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갤럭시 L6
갤럭시 L6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갤럭시 L6의 외형 크기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752mm를 유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배터리 용량이 기존 9.12 kWh에서 8.5 kWh로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갤럭시 L6
갤럭시 L6
특히 차량 공차중량이 기존 1,680kg에서1,570kg으로 110kg 가벼워졌으며, 복합연비가 기존 22km/L에서26.3km/L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갤럭시 스타십 7이 주장하는 2,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L6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82kW(82×1.341=110마력)의 1.5리터 엔진(BHE15-BFN)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모델에 적용된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107kW(107×1.341=143.5마력), 최대토크 338Nm를 발휘한다. 휠 사이즈는 16인치와 17인치 중 선택 가능하며,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포일러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갤럭시 L6
신형 L6는 현재 9만 9,800위안(약 1,900만 원)에 판매되는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출시된 스타십 7처럼 수평형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L6
이번 NordThor 2.0 시스템은 BYD의 DM 5.0 기술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지리의 차세대 PHEV 시스템으로, 지난달 갤럭시 스타십 7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과 연비, 주행거리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중국의 신형 PHEV 시스템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업계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한층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