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결국 나오고 말았다”… 승부수 던진 소형 SUV의 ‘등장’

태권 한 2025. 1. 28. 18:26

“결국 나오고 말았다”… 승부수 던진 소형 SUV의 ‘등장’

이재한 기자 2025.1.28.

포드, 퓨마 Gen-E로 전기 SUV 도전장

머스탱에서 영감 얻은 소형 전기 SUV

New All‑Electric Ford Puma Gen‑E / 출처 : 포드

포드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기 소형 SUV ‘퓨마 Gen-E’ 공개했다.

퓨마 Gen-E는 포드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머스탱 마하-E의 영향을 받은 외관과 실용성을 높인 기능들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머스탱 마하-E를 닮은 디자인과 실용성

New All‑Electric Ford Puma Gen‑E / 출처 : 포드

퓨마 Gen-E는 기존 소형 SUV 퓨마를 전기차 버전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외관은 머스탱 마하-E의 폐쇄형 그릴과 세련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며, 독창적인 디자인의 알로이 휠도 차량의 세련미를 강조했다.

실내는 12.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최신 기술을 반영했으며, 플로팅 스타일의 센터 콘솔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트렁크 공간은 하단에 추가된 기가박스 덕분에 574리터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하며, 43리터 용량의 전면 트렁크도 제공돼 실용성을 높였다.

전기차의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다

New All‑Electric Ford Puma Gen‑E / 출처 : 포드

Gen-E는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66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8초, 최고속도는 160km/h를 발휘하는 성능을 지녔다.

배터리는 43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76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특히 10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3분에 불과해 도심 주행과 짧은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노린다

New All‑Electric Ford Puma Gen‑E / 출처 : 포드

퓨마는 유럽 시장 기준으로 36,900유로(한화 약 5,5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퓨마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약 40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지프 어벤져와 푸조 E-2008 등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은 소형 SUV 시장에서 가격과 효율성을 모두 잡으려는 포드의 의지가 담긴 모델로, “가성비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 효율적인 충전 성능, 동급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경우, 퓨마 Gen-E는 포드의 전기차 전략에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