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폭스바겐, 新 테라몬트 프로

태권 한 2025. 2. 19. 17:10

길이만 5.1m… “제네시스가 작아 보이네” 압도적 SUV 등장에 ‘반응 폭발’

윤일중 기자 2025.2.19.

폭스바겐, 新 테라몬트 프로 공개

더 커지고 강력해진 7인승 SUV

북미형 아틀라스 변화도 기대

테라몬트 프로 / 출처: 폭스바겐

SAIC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새로운 테라몬트 프로를 공개했다. 북미 시장의 신형 아틀라스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로, 보다 크고 진화한 7인승 크로스오버를 기대할 만하다.

더 커진 차체, 존재감까지 업그레이드

새로운 테라몬트 프로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완전 밀폐형 그릴과 대형 헤드라이트가 강렬한 인상을 주며, 스포티한 범퍼에는 다양한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측면에는 도어 일체형 핸들과 매끄러운 바디 라인이 자리하며, 새로운 윈도우 라인과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후면에는 픽셀 스타일 테일라이트와 라이트바, 스포일러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체 크기는 더욱 커졌다. 길이 5,158mm, 너비 1,991mm, 높이 1,788mm로, 기존 아틀라스보다 길이가 61mm 늘어났다.

테라몬트 프로 / 출처: 폭스바겐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 플로팅 타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다.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파노라믹 선루프, 하만 카돈 오디오, 30가지 색상의 무드 조명 등이 포함되며, 조수석에는 전동식 발받침과 마사지·통풍 기능이 탑재된 ‘퀸’ 시트가 적용됐다.

후석 독립 공조 시스템, 선쉐이드,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마련됐다.

더 강력해진 심장, 268마력 터보 엔진

파워트레인은 5세대 EA888 엔진을 탑재했다. 밀러 사이클 기술과 500바 초고압 연료분사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테라몬트 프로 / 출처: 폭스바겐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400Nm로 기존보다 각각 51마력, 50Nm 향상됐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6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 보조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DC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이 적용됐으며, IQ. 파일럿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레벨 2+ 수준의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원격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버틀러’ 기능도 포함됐다.

테라몬트 프로의 변화가 북미형 아틀라스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공개될 추가 정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북미 버전으로 출시된다면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80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