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랑 콜레오스 vs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245마력으로 싼타페 이긴 SUV?” 그랑 콜레오스와 싼타페의 한판 승부

최동준 에디터  2025.3.21.

르노 그랑 콜레오스 vs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성능, 연비, 안전성까지 꼼꼼 비교

중형 SUV 시장에 부는 새로운 바람

중형 SUV 하이브리드, 뭐 사야 할까?

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성능과 디자인, 실용성을 두루 갖춘 이 차는 특히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간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던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비교했을 때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능 비교:

힘과 연비 모두 잡았다

싼타페 –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랑 콜레오스 HEV의 가장 큰 장점은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이다. 엔진과 전기모터 전환 시 발생하는 소음을 완벽히 잡아내어 조용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저속 주행 시에는 전기차와 유사한 수준의 정숙성을 유지하며 고속 주행에서도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안락함이 돋보인다.

그랑 콜레오스 HEV는 100kW 구동 전기 모터와 60kW 고전압 스타트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과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결합하여 최대 시스템 출력 245마력을 자랑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5.7km/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반면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총 시스템 출력 226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5~16.3km/L로 효율적이다. 도심 주행에 적합하며 전기 모터만으로도 저속 주행이 가능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디자인과 실내 공간:

세련미와 공간감의 경쟁

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길이 4780mm, 폭 1880mm, 높이 1680mm의 큰 차체를 자랑하며 휠베이스 28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 무릎 공간은 320mm로 여유롭고, 최대 2034L의 적재 공간은 캠핑과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12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조화를 이룬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길이 4830mm, 폭 1900mm, 높이 1770mm로 그랑 콜레오스와 유사하며 2815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안전과 편의 사양:

최신 기술 대결

싼타페 – 출처 : 현대자동차

싼타페 –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랑 콜레오스는 31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을 탑재했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며, 오토파킹 기능은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주차를 지원한다.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체에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로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추고 있다.

차로 유지 보조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등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첨단 안전 기능 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가격 비교: 가성비와 가격 경쟁력

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3,760만 9,000원부터 4,351만 9,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반면,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기본 트림 가격이 3,888만 원부터 시작하여 고급 트림에서는 가격이 더 올라간다.

가격 측면에서는 두 모델 모두 비슷한 수준이나, 옵션 구성을 고려하면 각 브랜드의 특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그랑 콜레오스 vs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비교표

싼타페 –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랑 콜레오스 HEV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중형 SUV다.

그랑 콜레오스는 정숙성과 연비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공간 활용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주행 보조 기능과 안전 사양에서 앞서며 도심형 주행에 적합하다.

소비자는 주행 성향과 주요 사용 환경을 고려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