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카르버(Carver)라고 들어 보셨나요? 네델란드에 본사를 둔 3륜 스포츠카 제작업체입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카르버 원(Carver One)'이라는 차가 있는데요, 참으로 재미나게 생겨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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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차는 사람이 앞 뒤로 2명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뒷좌석은 매우 비좁기에 덩치가 큰 사람이라면 불편할 겁니다. 카르버 원의 매력은 바로 코너링입니다. 바이크와 자동차를 접목시킨 개념인데,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을 잡아 돌리면 바이크처럼 차체가 회전하는 방향으로 기울어 버립니다. 왼쪽으로 돌면 운전자를 담고 있는 차체가 왼쪽으로 기울고, 오른쪽으로 돌면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무게중심을 잡아 줍니다. 바이크 코너링을 연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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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만 3륜 스포츠카는 최고시속이 185km에 달합니다. 회전할 때 차체는 45도까지 기울어지게 돼 있구요. 엔진은 4기통 659cc인데, 최대출력은 68마력이 발휘됩니다. 국내에서 보면 1,000cc급 경차 모닝보다 출력이 더 큰 셈입니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구요. 6리터의 기름이면 100km를 주행할 수 있어 연료효율은 상당히 좋습니다. 만약 국내로 수입된다면 경차로 포함될 수 있겠네요...삼원촉매장치와 산소센서도 갖추고 있어 배기가스도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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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은 앞에는 17인치이고, 뒤의 두 바퀴는 각각 15인치입니다. 길이는 3,400mm이고, 높이는 1,400mm, 그리고 너비는 차체가 최대한 기울어졌을 때를 기준할 때 1,600mm 입니다. 차의 무게는 643kg이구요...바이크와 자동차를 접목했는데, 경차처럼 타고 다닌다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더군요...우리 돈으로 2,000만원이 넘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재미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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