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스크랩] 日골목을 누비는 경 경찰차

태권 한 2008. 5. 12. 10:46

축소지향적인 민족이라 불리우는 일본, 역시 일본 도로에 다니는 차만보아도 잘 알수 있을듯 하다

유난히 경차를 많이 타는 나라중 일본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나라임에 틀립없다

그런데 이점에 있어선 일본 경찰도 예외는 아닌것 같다

그래서 일본의 도로를 다니다보면 볼수있는 귀여운 경찰차를 하나 소개할까한다

 

                                 <순찰업무를 보고있는 일본의 경 경찰차> 

 

흔히들 경찰을 시민의 지팡이라고 우리는 이야기하곤 한다

그래서 시민들이 가깝게 느낄수 있는 많은 노력을 하기도 한다

우리 경찰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경찰을 상징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도입하는 노력까지 한것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땐 경찰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때론 차갑게 느껴질때도 종종있다

그것은 어쩌면 경찰이 주로 하는 업무가 범인을 잡아내고 법을 집행하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이 작은 경 경찰차를 볼때면 저 차가지고 그런일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약간은  경차에 탄 경찰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가끔 일본 경찰중 자전거 순찰대나 짜장면 배달용 오토바이 순찰대를 보면 더욱 그렇다

이 생각은 경차가 뭐 어떻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따르면 

"경찰"하면 사건현장에 튼튼한 방탄 유리에 세단쯤을 타고 멋지게 등장하여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영화에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는점에서 기인한다

물론 일본의 경찰차가 다 이렇게 귀여운건 아니고, 실전 위기 상황에 투입되는 보통의 경찰차들은

어쩌면 우리 경찰차보다 역사도 깊고 더 크고 빠르며 위협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다만 나름의 임무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는 것 뿐이다

 

<참고자료-일본 패트롤카의 역사>

<일본 제 1호 패트롤카 닛산자동차 모델 "닷토산"[1950년]

 

<미군치하 시절 일본 패트롤카[1955년] 시보레 모델>

 

<최초의 지프형 일본 패트롤카[1963년] 닛산 자동차]> 

 

<이슷베레루 모델 패트롤카[1964년]>

 

 <1968년 일본 패트롤카 닛산 모델"세도릭쿠">

 

<<1965년 일본 패트롤카 토요다 모델"크라운">

 

<1969년 일본 패트롤카 토요다 모델"마크-2">

 

<<1997년 일본 패트롤카 닛산 모델 "시그마">

 

 

<최근 일본 패트롤카 토요다 모델 "크라운">

 

           <위용을 자랑하듯 한 일본 경찰서 차고에 당당히 줄지어 서 있는 일본 중형급 패트롤카 >

 

그런데 사실 유럽에는 일본의 것보다 더 작아보이는 경 경찰차가 있다

아마도 세계 최소형 경찰차로 기록되리라 생각된다

 

  <주로 좁은 도로 지역의 순찰 업무를 맡고있는 독일의 경 경찰차>

 

이 경차를 타고 다니는 경찰을 생각해보면 좀 더 안쓰러운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말을 좋게 말하면 친근감이라 할수도 있겠다

유럽과 일본에서 이렇게 작은 경차들이 경찰 업무에 도입하는 이유를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결론을 이끌어내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필자의 생각에는 여러가지 잇점을 생각한 결정이라 생각된다

일단, 우리처럼 현재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부 경찰차를

이렇게 기름절약형 경차로 바꾸어간다면 시민의 다소 친근한 시선을 받을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실질적으로 정부의 예산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작은 차로 골목골목 다니며 경찰이 정말 서민의 지팡이가 될수있는 잇점도 있으리라

이전 정부의 행자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8년까지 관용차의 20%까지 경승용차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한것 같은데 새정부가 들어선 2008년 지금 과연 그 약속대로 된 것일까...

 

 

             <일본 경 경찰차와 유럽의 경 경찰자의 비교>

 

작년 이맘때쯤, 한국 출장중에 보았던 한국의 한 티브이 프로그램의 내용이 문득 생각난다

관용차중 고위 공직자의 차 대부분 3500cc이상급으로 구입되고

그것도 3년 정도면 새것으로 바뀌어지는 것이타당하냐는 기자의 말에

" 그럼 그분의 품위가 있는데 작은차 타고 다니면 되겠습니까? 이정도는 타야죠!

그리고 만일 작은차 타고 다니시다가 사고라도 나면 그분이 일을 못하잖아요" 라고 답하던

관계자의 인터뷰가 말이다...

 

품위라는 국어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3가지 뜻을 이야기하고 있다

 

1.직품(職品)과 직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

2.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

3.사물이 지닌 고상하고 격이 높은 인상

 

그런데 위의 3가지 의미중 우리는 어쩌면 1번 뜻을 잘못이해하고 차종이 곧 직위이고

그것에 따라 품위가 느껴진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필자는 개인적으로 1번의 뜻도 차종에 따라 품위가 정해진다는 잘못된 해석에 동의하지 않거니와

2번과 3번의 뜻을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종은 품위에 따라 선택되어져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실용성 있게 선택되어져야 하는 물건임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진정한 품위란 국민을 섬길줄 알고 서민의 고통을 함께 아파할줄 아는 인품에서

자연히 품어져 나오는 것이리라

 

더불어 "그분이 사고나면 일을 못하시잖아요" 라는 말을 되새겨 보게 되는데

프로그램 내용에 따르면 관용차는 그냥 세워두는 일이 잦아서 그 시간에

그분의 사모님이 사 모임에 나가실때 사용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영세업 택배 회사 차량을 경제적 사정으로 인하여 경차를 사서

전국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서민들을 비롯한 경차타는 모든 서민들은

다쳐도 되는것이고 결국 모두 목숨걸고 다니는 것이란 말인가...

 

일본 도로에서 본 이 작은 경 경찰자를 바라보며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출범한 새정부에게 작은 바램을 가져보고자 한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있는 우리의 새 정부가 생활에 허덕이고 있는 서민들의 한숨에,

삶의 작은 부분에서 작은 희망부터 심어나갈수 있기를..  

간절한 바램을 담은 마음을 이곳 일본에서 전해본다..

 

안전지대 actor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일본관련글>http://blog.daum.net/21ccats/12193574 일본 복지 제도<출산/육아>

                   http://blog.daum.net/21ccats/12254215 일본의 자전거 주차장

                   http://blog.daum.net/21ccats/12215406 日자전거 주차위반 딱지 조심하세요

출처 : 안전지대
글쓴이 : actor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