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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댜CBR250R 대 가와사기닌자300!!!

태권 한 2013. 5. 23. 08:18

혼다 CBR250RVS가와사키 닌자 300 바이커즈랩 라이벌 열전

경제적이면서도 스포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250cc 클래스는 현재 뿐 아니라 과거에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의 경쟁 구도는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과감하게 고급화 전략을 취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두는 경우도 있으며, 누구나 수긍할만한 완성도와 그에 합당한 품질감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밀성을 전략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혼다, CBR250R

이런 경쟁에서 일본의 4대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저마다의 장점을 무기로 삼아왔다. 그 가운데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비교 대상은 혼다와 가와사키다. 세계 시장에서 혼다는 CBR250R을 먼저 내놓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가와사키는,일본 내에서는 250cc로 클래스를 맞췄지만, 세계 시장에서 동급 배기량이 아닌 보다 높은 배기량과 고급화된 구성을 갖춘 닌자 300(Ninja 300)으로 도전했다.

가와사키, 닌자 300

혼다, CBR250R

2011년 혼다가 전세계 시장에 내놓은 CBR250R은 말 그대로 방점을 찍었다. 다시 말하자면 CBR250R은 등장과 동시에 표준이 되고, 이전의 250cc 시장과 이후의 시장을 나눴다. 과거의 CBR250R(R)은 직렬 4기통 엔진을 얹었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는 맞지 않는 설정이다. 혼다가 내놓은 DOHC 수랭식 단기통 엔진은 충분한 성능과 신뢰성을 겸비했다.

혼다, CBR250R 측면

비교적 단순한 구성과 엔진 내부 마찰 손실을 줄여낸 이 단기통 엔진은 회전수 8500rpm에서 최고 26.4마력(PS)를 내고, 7,000rpm에서 최대 2.4kg-m의 토크를 낸다. 차체 중량이 160kg대로 경량화를 이룬 점이 엔진의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점도 있다.

혼다, CBR250R 전측면

라이딩 포지션은 스포츠 주행과 일상적인 주행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라면 때로는 극단적으로 상체를 숙이게 되는 포지션을 강요하기도 하지만, CBR250R은 적극적인 조종성과 편안한 승차 자세에서 균형을 맞췄다. 사실 자연스러운 포지션을 연출한 것은 결국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는 표준점을 제시한다.

혼다, CBR250R 전측면2

가격 상승 요인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도 분명하다. 다시 말하자면 250cc급에서 그 이상으로 요구할 필요가 없는 고급스러움은 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혼다의 균형 감각은 탁월하다. 어떤 것도 기본 이하로 뒤떨어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잘 짜여진 기본 구성은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신뢰감을 준다.

혼다, CBR250R 전면

250cc 급에서 제동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ABS 브레이크가 적용된 점도 큰 장점이다. 물론 ABS 버전에는 가격 상승이 뒤따르기에 ABS가 적용되지 않은 스탠더드 타입도 각각 판매된다. ABS 버전의 가격은 720만원이며, 스탠더드 타입은 610만원이다.

혼다, CBR250R 전측면3

가와사키, 닌자 300

가와사키는 250cc급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이미 갖고 있었다. 이제는 일본 내에서도 신형 닌자 300을 기본 구성으로 하되 배기량을 낮춘 닌자 250이 새롭게 출시됐지만, 구형인 닌자 250R 역시 한국 시장에서 일부 판매가 이뤄졌다. 병렬 2기통 250cc 엔진은 최고 29.91 250cc 모터사이클로 최고 33마력(PS)까지 냈으니 성능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되진 않았다. 그 이유로는 정식 수입, 판매원에 대한 정보가 명확치 않아 정비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컸다. 물론 판매 가격도 높았다.

가와사키, 닌자 300 측면

최근 가와사키의 모터사이클은 다시금 정식 수입원을 통해 소개되게 됐다. 신형 닌자 300이 그들의 모델 라인업에서 가장 배기량이 낮은 모델이지만 배기량은 296cc다. 수랭식 DOHC 병렬 2기통 엔진은 최고 마력을 40마력(39PS) 가까이 올려놨다. 250cc급으로 한데 묶었지만 사실상 동급이라 보긴 어렵다.

가와사키, 닌자 300 전측면

반대로 동급이라 보기 힘들다는 점은 닌자 300만이 가진 장점이 되기도 한다. 서킷에서 경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 도로 위에서 성능으로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50cc 늘어난 배기량에서 얻는 이점에 비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차량 무게의 상승도 잘 억제했다. 스탠더드 버전은 172kg이며 ABS 버전은 174kg이다.

가와사키, 닌자 300 전측면2

ABS 이외에도 닌자 300이 내세울 특장점 중 하나는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가 적용된 점이다. 이 클러치는 평소에는 동력 전달을 보다 정확하게 하면서 갑작스러운 저단 기어 변속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강한 엔진 백 토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상위 600cc급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에나 적용되었던 것이 250cc 클래스에 적용된 것은 이례적이다.

가와사키, 닌자 300 전측면3

디자인적으로도 닌자 300은 자사의 상위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날렵한 이미지와 직선적인 디자인이 남성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풍긴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790만원으로 책정되어 다른 250cc급 매뉴얼 스포츠 모터사이클 중 가장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 댓가로 동급을 완전히 넘어서는 성능을 손에 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