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발전 중인 스쿠터 전문 브랜드 킴코
[EICMA 2017]
최근 킴코의 기세가 등등하다. 지난해 발표한 플래그십 프리미엄 맥시 스쿠터 AK550를 발표하며 스포츠 투어링을 주제로 대형 맥시 스쿠터 세계관을 넓히더니 이번에는 AK550을 기반으로 한 2가지 콘셉트 모델을 발표하며 맥시 스쿠터의 또 다른 영역 구축에 나선다. 또한 자사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중 하나인 익사이팅 시리즈의 뉴모델 익사이팅 S 400을 발표하며 한층 물오른 킴코의 디자인과 제품력을 보여주었다.
물오른 디자인 XCITING S 400
익사이팅 400의 뒤를 이을 뉴 모델 익사이팅 S 400이 공개되었다. 익사이팅 시리즈를 관통하는 보디워크와 디자인 큐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세련된 디자인 터치로 완성도가 높다. 듀얼 헤드라이트는 LED 램프와 주간 주행등으로 눈매가 한층 강렬하다. 페어링은 곡선의 디자인과 직선의 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연출해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다. 프런트 엔드부터 시작된 날렵한 이미지는 리어까지 통일성 있게 연출되어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하다. 늘씬한 뒷모습은 경쾌한 느낌을 주며 콤팩트한 LED 테일라이트는 입체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보다 안락한 라이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V자 형태의 핸들바를 재설계 하고 등받이의 크기를 키웠으며 풋 보드의 형상을 개선했다.
입체적인 디자인과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한 듀얼 헤드라이트로 프런트 엔드가 강렬하다
날렵하게 솟아올라 스포티한 이미지로 연출된 리어 엔드
주행풍을 원활하게 걸러줄 대형 윈드 스크린은 별도의 도구 없이 수동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보다 기민하고 풍부한 출력을 위해 새롭게 개선된 단기통 엔진은 최대 마력 35.5hp 최대토크 37.7Nm의 출력으로 발표되었다. 익사이팅 S 400의 계기반은 큼직하고 시인성이 높으며 또한 라이더 중심의 내비게이션인 누도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누도 내비게이션의 자세한 스펙은 2018년 3월 도쿄 모터사이클 쇼에서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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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2 콘셉트는 스포츠 투어링 맥시 스쿠터 AK550을 기반으로 장거리 투어를 고려한 사양을 더해 만든 투어링 콘셉트 모델이다. 세부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높은 완성도를 고려하면 출시에 매우 근접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안락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톰한 시트와 각도 조절이 가능한 큼직한 등받이를 적용한다. 동승자석에도 여유로운 크기의 등받이가 적용되는데 재미있는 점은 리어 시트는 별도의 옵션으로 등받이를 장착하거나 또는 리어 탑 케이스를 장착하는 등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탑 케이스 이외에도 사이드 케이스를 연출하여 장거리 투어 목적을 분명하게 한다. 윈드 스크린도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리어 서스펜션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용도와 목적에 따라 옵션을 장착할 수 있는 멀티 핏(Multi-Fit) 시스템이 적용된다
투어 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노면 환경을 고려한 고성능 도립식 프런트 포크와 조절식 리어 서스펜션이 조합되며 듀얼 타이어를 장착했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민한 브레이크 답력이 예상된다. 장거리 주행에서 열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전면의 부리 안쪽으로 큼직한 라디에이터를 장비했으며, 더욱 폭넓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K550 보다 고출력의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킴코가 새롭게 선보인 라이더간의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누도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발표된 내용을 미루어 봤을 때 어드벤처 장르 콘셉트라고 하기에는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둔 스펙이 아닌 것은 다소 아쉽지만 장거리 투어링 영역을 다루기에는 보다 현실적인 구성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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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3 콘셉트는 CV2 콘셉트를 3휠러로 확장한 킴코 최초의 트라이크 모델이다. CV2가 장거리 투어링을 고려한 요소들을 대거 투입했다면 CV3는 트라이크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장거리 투어링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한 요소들을 담아냈다. CV3에 적용된 두 개의 프런트 휠은 독특한 서스펜션 구성으로 다양한 노면 환경을 대비하도록 설계되었다.
2개의 프런트 휠과 공격적으로 돌출된 프런트 엔드가 독특하다
대형 캐노피를 적용해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정면의 모습이 개성적이다
또한 3륜의 장점을 살려 정차 시에 자립할 수 있도록 전자식 서스펜션을 도입해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CV2와 동일하게 멀티핏(Multi-Fit) 등의 시스템을 도입해 리어 시트를 장착하거나 리어 케이스를 장착하는 등 목적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 특히 운전석 전체를 가리는 대형 캐노피를 적용해 다양한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 일상 영역을 고려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트라이크와 대형 캐노피라는 다소 진보적인 조합이 실제 상용 모델에 어떻게 적용되어 출시될지 기대가 된다.
글/사진 이민우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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