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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외모의 3륜 전기차, 가속 성능은 박스터급

태권 한 2018. 1. 26. 17:42

깜찍한 외모의 3륜 전기차, 가속 성능은 박스터급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2018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깜찍한 3륜 전기차 한 대가 등장했다. 미국 유타 주 소재의 전기차 신생 기업인 밴더홀 모터 웍스(Vanderhall Motor Works)가 선보인 에디슨2(Edison 2)가 주인공이다.

2인승 로드스터 형태를 띤 에디슨2는 앞에는 두 개, 뒤에는 한 개의 바퀴를 지닌 3륜 형태의 독특한 방식이다. 알루미늄 모노코크에 외관은 ABS 컴포짓 소재로 꾸몄으며 길이가 3,581mm 정도로 기아 모닝(3,595mm)과 비슷한 크기다.

깜찍한 외모와 달리 성능은 인상적이다. 듀얼 AC모터를 장착한 에디슨2는 최고 180마력의 출력과 33.18kg·m의 최대토크를 바퀴에 전달한다. 635kg의 가벼운 무게 덕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4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169km/h까지 낼 수 있다.

에디슨2는 3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마일(약 322km)을 주행할 수 있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트랙션 컨트롤, 싱글 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블루투스 호환 오디오와 간단한 LED 조명 등을 설치했다.

밴더홀 마케팅 디렉터인 다니엘 보이어(DanielBoyer)는 "전기 파워트레인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에 장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 혁신에 중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에디슨2는 지금까지 우리의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밴더홀 모터 웍스 에디슨2의 판매가격은 34,950달러(약 3,741만 원)이며, 지금 예약하면 수작업으로 제작해 2분기 정도에 받아볼 수 있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