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능학

[여민선프로의 뉴트렌드골프]그린 주변에서 숏게임 능력 키우기

태권 한 2018. 11. 13. 15:00

[여민선프로의 뉴트렌드골프]그린 주변에서 숏게임 능력 키우기


이미 골프 시즌으로 들어선 골퍼가 좋은 스코어를 만들려면 짧은 퍼팅의 성공률을 높이고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 능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그린 주변에 공이 떨어졌을 때 홀로 근접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경사를 잘 읽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거리감을 느껴야 합니다. 세째로 공을 어디에 떨어뜨릴 것인지를 잘 결정해야 하고, 네번째로 공의 상태 즉 지금 공이 놓여있는 잔디의 상태와 공의 높이를 살펴야 합니다. 경사를 읽어내는 방법은 퍼팅을 할 때 그린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경사를 읽고 실제 거리가 얼마나 남았느냐를 느끼는 것은 볼을 어디에 떨어뜨려 어느 정도 굴릴 것인지를 계산하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은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 합니다. 네 번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공이 어떤 모양으로 잔디 위에 있는지 알고 클럽을 선택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1

 

그전에 공을 잘 맞춰내기 위한 스탠스에 대해 말씁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진1을 보십시오. 일반적인 어드레스 자세입니다. 똑바로 서서 공을 중앙에 두고 있는 자세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잠시 설명드렸듯이 이때 체중이 오른발에 남거나 스윙을 하면서 하체를 고정시키지 못하면 뒷땅을 치거나 공의 머리를 때리는 실수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진2

 

그래서 많은 경우 사진2와 같이 왼발을 오픈하고 체중을 왼쪽에 두면서 공에 스핀을 걸어 세우려고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어프로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3

 

그러나 제가 여러분께 제안하고 싶은 것은 사진3과 같은 방법입니다. 먼저 사진1과 같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양쪽 발 앞을 타깃 방향으로 돌려 놓으세요. 이 한 동작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적지 않습니다. 체중을 왼발로 이동시키기 쉽고 그 덕분에 뒷땅이 예방되고 타깃을 향해 똑바로 서기가 수월해지며 결정적으로 공을 맞추기가 훨씬 쉬워져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이때 공과의 거리를 조금 더 가깝게 서면 더 쉽게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이 방법으로 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를 하는데 실수의 확률을 줄일 수 있어 여러분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사진1과 사진2의 방법으로 공을 치셔도 좋습니다. 다만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고 어떤 것이 쉽고 편한지는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꼭 한 가지 방법으로 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