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능학

[여민선프로의 뉴트렌드골프]올바른 퍼팅을 위한 어드레스 자세 만들기

태권 한 2018. 11. 13. 14:54

[여민선프로의 뉴트렌드골프]올바른 퍼팅을 위한 어드레스 자세 만들기

       

     지난 시간에는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 ‘손목 꺽임’이라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어드레스 자세입니다. 퍼팅을 하면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일직선상의 스트로크인데 그 시작이 바로 어드레스이기 때문입니다.



사진1

 

사진1을 보십시오. 등이 굽어보이는 어드레스 자세입니다.



사진2

 

사진2는 사진1과는 달리 등이 반듯하게 펴져 있습니다. 사진1과 같이 등이 굽으면 퍼팅을 할 때 똑바로 스트로크를 할 수 없습니다. 백스윙 때는 타깃 선상 뒤로 퍼터가 움직이고 공을 치고 난 뒤에는 타깃 왼쪽으로 당겨치게 됩니다.

반대로 사진2와 같이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하고 스트로크를 하면 스윙이 의외로 편해집니다. 그것은 스트로크가 커질수록 즉 퍼팅의 거리가 멀수록 좀 더 편하게 팔과 몸통이 움직이면서 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퍼팅 스트로크 또한 골프 스윙의 연장이기 때문에 동그란 원을 그리는 것이 맞고 따라서 의식적으로 클럽페이스를 돌려야 한다는 이론도 있지만 이 부분은 골퍼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아무리 퍼팅 스트로크를 똑바로 한다고 해도 스윙이 커지면 회전하는 원리로 인해 저절로 페이스가 열리고 닫히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다만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데도 일부러 더 회전을 의식한다면 생각보다 퍼터 페이스가 더 많이 열리고 닫히게 되면서 임팩트 순간 오히려 정타를 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의 스트로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골프팁은 많이 알면 좋겠지만 그전에 나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야 좋은 골프팁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등을 곧게 펴는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를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골퍼들은 공 앞에서 스탠스를 취하고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합니다. 바로 이 순서 때문에 등이 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순서를 조금만 바꿔도 쉽게 교정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진3

 

사진3을 보십시오. 먼저 몸을 반듯하게 선 뒤 그립을 잡고 그대로 상체를 숙여 어드레스를 잡으면 사진2와 같은 포지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순서를 바꿈으로써 어드레스 자세 뿐만이 아니라 올바른 스트로크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으니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