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능학

[여민선프로의 뉴트렌드 골프] 필드에서의 트러블 샷

태권 한 2018. 11. 13. 14:52

[여민선프로의 뉴트렌드 골프] 필드에서의 트러블 샷

필드에서의 트러블샷-공이 발보다 낮게 있을때 ()

 

연습장에서는 제법 공도 잘치고 스윙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막상 필드에 나가면 확연히 다른점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습장처럼 정해진 좁은 공간이 아닌 드넓은 필드에서 평소와 똑같이 집중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불어오는 바람이나 비 등 자연조건으로부터 발생하는 또다른 상황은 골퍼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그런 것들이 혼돈을 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필드에는 연습장 매트처럼 평평하고 변화가 없는 라이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앞서 말씀드린 그런 상황 속에서도 같은 골프스윙과 멘탈을 유지 하는 것은 짧은 순간에 습득이 되는 게 아니기에 골프는 구력과 인내, 피지컬이 모두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는 운동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주까지 말씀드렸던 발이 공보다 높이 있을 때의 반대 상황, 즉 발이 공보다 낮게 있을 때의 샷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사진 1을 보아주십시오. 이런 상황에서는 흔히 슬라이스가 난다고들 합니다. 맞습니다. 그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하체 회전을 하지 못하거나 클럽을 빨리 당겨치게 되는 이유 등으로사진2에서 보는 것 처럼 클럽의 페이스가 열리면서 깎여 맞기 때문일 듯 합니다.  


하체회전을 하지 못하는 것은 회전력을 제어하려는 본능 때문입니다. 몸은 회전하려고 하지만 회전하려고 하면 할수록 중심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릎이 오히려사진3과 같이 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중심을 잡기 위해 본능적으로 무릎이 펴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은 일상적으로 듣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슬라이스 외에 다른 샷을 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는 생크가 나오기도 하고, 몸이 일어나면서 탑볼을 치기도 합니다. 즉 슬라이스 외에 다른샷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죠. 이런 샷이 나올 때는 어떻게 대비하고 훈련을 해야할까요? 다음시간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