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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MA 2018 - 유럽에선 라지 휠 스쿠터가 인기

태권 한 2019. 1. 11. 11:41

나경남 입력

EICMA 2018 - SCOOTER

한 때, 스쿠터들이 매뉴얼 모터사이클을 압도하는 듯한 분위기는 어느새 꽤 사그라들었다. 어쩌면 단지 주된 관심사에서 조금 멀어졌는지도 모른다. 유럽 시장에서 스쿠터는 분명한 역할이 있다. 오래된 도심 환경에서 가볍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커뮤터로서의 접근이 가장 우선이다. 투어링이나 스포츠를 굳이 스쿠터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소수다. 또한 투어링이나 스포츠 라이딩을 위한 변종들도 많이 생겨났다. 예를 들면 스쿠터적 접근으로 다가온 혼다의 DCT 탑재 모델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는 레트로 스타일 모터사이클들의 인기도 스쿠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그런 와중에도 견고한 벽이 존재한다. 고르지 못한 도심 노면에서의 탁월한 주행성을 보장하는 라지 휠 스쿠터는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BMW MOTORRAD, C 400 GT

BMW 모토라드가 공개한 C 400 GT는 먼저 공개되었던 C 400 X의 후속 모델로 GT라는 이름처럼 넉넉한 수납 공간과 안락한 주행 성능으로 장거리 주행성을 확보한 모델이다. 배기량 350cc의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 34마력을 낸다. 무게는 212kg.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다소 난해하게 느껴졌던 C 400 X보다는 훨씬 무난한 인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C 400 X이 이제 막 판매되고 있다. C 400 GT의 출시시기 및 가격 등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SYM, MAXSYM TL프리미엄 스쿠터 시장에 도전하는 SYM의 첫 모델로 기록될, 맥심 TL(MaxSym TL)은 배기량 465cc의 2기통 엔진을 적용하고 최고 39.7마력을 낸다          

SYM의 맥시 스쿠터 맥심(MAXSYM)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 공개됐다. 맥심 시리즈는 단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600cc급 모델과 400cc급 모델 두 종류가 전부였다. 이전 세대의 맥심 시리즈는 맥시 스쿠터다운 당당한 차체 크기와 넉넉한 수납공간 등을 제시했지만, 실제 달리기 성능에서 완성도가 미진했다. SYM은 이전 세대의 실패를 극복하고 2기통 엔진을 탑재한 맥심 TL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디자인적인 완성도도 높다. 배기량 465cc의 2ㅣ기통 엔진은 최고 39.7마력을 낸다. 유럽 시장에서 출시되는 시기는 2019년 6월로 예정됐다.

 

YAMAHA, XMAX 400 IRONMAX야마하는 자사의 XMAX 시리즈의 새로운 식구로 XMAX 400 아이언 맥스(XMAX 400 Iron Max)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XMAX 시리즈에 400cc급 모델이 추가됐다. 디자인적으로는 이전의 다른 XMAX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야마하 스쿠터의 기함급 모델인 TMAX가 그랬듯이, 스타일을 다듬어 ‘아이언맥스’라는 이름까지 붙여 특별함을 내세운다. 아이언맥스로는 XMAX 시리즈 전체에 적용된다.

PIAGGIO, MP3 300/500 HPE역삼륜 트라이크 스쿠터의 원조격인 피아지오의 MP3 시리즈, 가운데 위치한 MP3 500 어드벤스는 이제 후진도 가능하다          

역삼륜 틸팅 스쿠터의 원조인 피아지오의 MP3는 새로운 엔진 업데이트가 모두 적용됐다. HPE라 명뎡된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각각의 출력이 이전보다 향상됐다. MP3 300의 경우에는 278cc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 24.6마력을 낸다. 그리고 최대 배기량 모델인 MP3 500의 경우에는 후진 기능도 추가됐다.

 

NUVION & QOODERSYM과 쿠더(QOODER, 과거의 쿼드로)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누비온(NUVION), 틸팅 삼륜 스쿠터로 개발됐다          

누비온은 SYM과 쿼드로(Quadro)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역삼륜 틸팅 스쿠터다. 배기량은 300cc급으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쿼드로 브랜드는 역삼륜 틸팅 스쿠터 뿐 아니라, 네개의 바퀴를 적용한 틸팅 스쿠터도 보유하고 있다. X쿠더(XQOODER)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신모델은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달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생산 공급 일자는 2019년 중반으로 알려졌다.

쿼드로(Quadro) 브랜드로 알려졌던 3,4륜 스쿠터 브랜드가 새롭게 '쿠더(QOODER)'란 이름으로 다시 등장했다          

다양한 스쿠터 모델들SYM이 새롭게 선보인 콘셉트 모델, DRG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산이 기다려지는 모델          

SYM의 조이맥스 시리즈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됐다, 모델명은 '조이맥스 Z', HD 300과 동일한 278.3cc의 단기통 엔진을 사용해 최고 27마력을 낸다          

람브레타의 V125 피렐리 에디션, 람브레타 브랜드를 소유한 KSR 그룹의 덩치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말라구티(Malaguti)도 오스트리아의 KSR 그룹에 포함됐다, 사진은 말라구티의 메디슨(Madison), 잘 살펴보면 과거 피아지오 그룹 산하의 질레라(Gilera) 브랜드로 판매됐던 넥서스(NEXUS)와 거의 동일하다          

오리지널 이탈젯(Italjet)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잊지 않았을, 드랙스터(Dragster)가 드디어 온전히 부활했다, 배기량은 125cc와 200cc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됐다          

베스파의 신형 GTS, GTS 시리즈는 투어링, 슈퍼, 슈퍼 스포츠 그리고 슈퍼테크로 각각 나뉘어진다          

베스파의 GTS 슈퍼스포츠 HPE 300          

킴코의 125cc급 스쿠터 X타운 CT 125(XTOWN CT 125)          

킴코의 라지 휠 스쿠터 어질리티+ 300(Agility+ 300)          

라지 휠 스쿠터로 제시된 SYM의 HD300          

유럽 시장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혼다의 SH시리즈의 기함, SH300i          

푸조의 새로운 125cc급 스쿠터 펄시온(Pulsion), 얼루어(Allure)와 RS로 버전이 나뉜다, 사진은 펄시온 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