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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만 제작하는 야마하 YZF-R1 GYTR 20주년 기념 모델

태권 한 2019. 1. 24. 17:30

20대만 제작하는 야마하 YZF-R1 GYTR 20주년 기념 모델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입력

스즈카 내구 레이스에서 연속 4연승을 거둔 야마하 팩토리 레이싱 팀의 YZF-R1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야마하는 20주년 기념 YZF-R1에 GYTR 패키지를 더했다. 당장 레이스트랙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단 20대의 특별한 YZF-R1이 준비됐다.

야마하는 1998년 슈퍼스포츠 모델인 YZF-R1을 공개했다. 1,000cc 클래스의 슈퍼바이크 중 가장 경량화 되고 출력이 높은 뉴 모델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디자인적으로도 대중이 상상하는 이상의 날렵한 슈퍼스포츠 머신만의 느낌을 잘 살려 지금까지도 전반적인 스타일은 유지되고 있을 정도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변화를 통해 성장한 YZF-R1은 현재 크로스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쓴 독특한 4기통 엔진을 품은 ‘코너링 머신’이다. 특히 최근 눈에 띄는 성과도 있었다.

아직까지 전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 큰 점유율을 자랑하는 일제 모터사이클 브랜드 4대 메이커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스즈카 내구레이스 무대에서 야마하가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속 4연패를 달성한 야마하의 YZF-R1은 이렇듯 양산차량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머신으로 실전 무대에서 큰 활약을 해왔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에 걸친 YZF-R1의 진화와 스즈카 8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얻은 4연패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GYTR 20주년 기념 머신은 아쉽게도 소량 한정 생산된다. 야마하 유럽에 따르면 단 20대만 생산되는 이 한정판 머신의 가격은 €39,500로 도로 주행이 불가한 레이스 트랙 주행 전용 사양이다.

20주년 기념 모델답게 외장 그래픽은 1998년 처음 YZF-R1이 등장했을 때의 초기 모델을 답습했다. 컬러는 상징적인 레드, 화이트 그리고 블랙의 조합으로 현재의 최신 모델 형태에 어울리도록 배치했다. 외장 마감은 2018년 스즈카 8시간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했던 YZF-R1 출전 머신과 동일하다.

이 머신에는 진품 증명서가 동봉되어 있고 각각 한정판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20대의 제한적인 머신답게 새 주인을 위해 야마하 공장에서는 세심하게 조립 및 튜닝 후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한 프리미엄 야마루브 오일을 사용하고, 곧바로 트랙에서 풀 스로틀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된다.

소유주가 되면 2019년 봄/여름의 야마하 레이싱 체험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야마하는 YZF-R1 GYTR의 특별 세션을 통해 소유주들이 이 머신을 좀 더 세밀하게 조율하고 한계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머신에 장착된 특별한 GYTR(Genuine Yamaha Technology Racing) 부품은 레이싱 스파크 플러그, AIS 플러그 세트, 레이스 와이어 하네스 세트, ECU와 커뮤니케이션 케이블, CCU, 퀵 스로틀로, 야마하 팩토리 레이싱 머신에 가장 가까운 양산차가 된다.

기본적으로 포함된 주요 부품으로는 올린즈 서스펜션(FGRT 219/TTX36 GP), 올린즈 스티어링 댐퍼, 아크라포비치 풀 Evo 2 티타늄 시스템, 브렘보 캘리퍼 세트(GP4-RX)와 브레이크 패드, 마스터실린더, T드라이브 디스크 세트, 카본 레이스 페어링 키트, 레이스 시트와 내구레이서용 스크린, 라이트, 레이싱 라디에이터와 핸들바, SBK용 스위치 세트, ABS 에뮬레이터, 레이싱 체인과 CNC 가공 탑브릿지, 키리스 탱크탑, 락와이어 볼트 세트, 스티어링 스토퍼 등이다.

특별 한정판이 가질 수 있는 고성능은 기본, 거기에 고유의 소유감까지 만끽할 수 있는 YZF-R1 GYTR 20주년 기념 모델 20대의 주인공들은 모터사이클 라이더로서 행운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